안녕하세요.
요즘 논란 거리인 추자에 26.27.28일 2박3일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국도 야영갈 계획이었으나..
추자블루오션 사장님 뎃글보고 급변경하여 출발하루전날 비행기표 겨우 예매해서 갔습니다.

뎃글 단 내용을 가만히 읽어보니..
직접적인 해당 업주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싸잡아서 매도당하는 추자에 분개해서 달아놓은 뎃글보고
몇몇분들은 싸가지 없네.뭐라뭐라 해도
저는 그게 오히려 자기하는 업에 자부심도 있고 열정적으로 보였습니다.
갑자기 필 받아서 그냥 즉흥적으로 추자로 결정했습니다.

비행기타고 제주에서 다시 객선타고 무거운 낚시짐들고 힘들게 추자 도착해서 가니까..
혹시 소개로 오셨습니까 하시길래 그냥 인터넷 뎃글보고 왔는데요 하니까.
웃으시면서 인터넷에 지금 난무하는 글들은 무시하시고 직접 추자에 대해 느껴보세요 하는 말에
웬지 더 믿음직 해보였습니다.

추자는 처음이라서 낚시 패턴이라던지 포인트도 잘 모르니까 알아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2박3일동안
박미역, 절명여, 직구도 이렇게 3군데 가봤습니다.
출조인원은 3~6명 정도 였는데 인원대비 거리같은건 무시하고 진짜 신경써주신다는
느낌을 팍팍받았습니다.
선장님의 자세한 포인트 설명에 들물.썰물 수온차이까지 체크해주시고 채비며 기타 등등
맨날 통영.거제권 내만포인트 콩나물시루처럼 타고나가서 내릴 포인트 신경쓰면서 눈치보며 출조하다가
이번에 추자에 가보니 진짜 손님대접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선비5만원요?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사실 추자 바가지 어쩌고 비싸단 말만 들어서 돈을 좀 넉넉하게 들고 갔었습니다.
마지막날 계산하는데
민박비.선비.밑밥크릴.미끼크릴.청개비반판.2박3일 29만원 들었습니다.

이게 비싼가요??

민박집에서 먹는 소주공짜
얼음이나 생수 마음대로 가져가도 공짜
그리고
크릴 상태가 좀 안좋은거 같다면서 첫날 쓴 크릴 한판값도 안받으셨습니다.
맛있는 밥에 편하게 출조.철수하고 잘 놀다 왔습니다.

저도 하도 인낚에서 추자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만 하길래
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 집은 잘 모르겠읍니다만
추자 블루오션피싱 만큼은 추천해드릴만 합니다.

저처럼 한번도 추가 안가보고 뎃글다는 몇몇분들 글에 휘둘리지 마시고
한번 가보세요..
조황은 둘째치고
깨끗한 갯바위에 좋은경치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에 친절한 서비스
저는 대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