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모임 홈에 올라온 글인데
제가 퍼왔습니다.
걍 기분이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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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이가.
와 이리 되었노.
춘자야
니 그라모 안된다.
니 그라모 클 난다.
그라지 말거라.
대한민국 법에 으하몬 그 춘자도에는 어느 도, 어느 섬 배가 들락거리도 법 위반 아이다.
알것나.
법 바뀐지가 언제고.
어업 발전을 위해 어느 도 배라도 다른 도 가서 영업 할 수 있다고 되 있다.
이기 니 얼매나 무서분 말인지 알기나 하나.
낚싯군이 봉이라서,
좋은게 좋다고 아무도 이때까지 말 안한기다.
다아 말면서도.
춘자 니 외로운 줄 다아 알고 있잉께 그리했는거 아이가.
니가 종잣돈 내 놔라 해도
헌법에도 없는 일인줄 알면서도
내도 그렇고 다른 낚싯꾼도 그렇고
좋은게 좋타고 두리뭉실 넘어갈라꼬
종잣돈 써 가면서 춘자 니 얼굴 보러 간기다.
니 그라다 쪽박 찬다.
그라지 말거라.
돈 있는 사람만 오몬 좋겠지만
그기 오산인기라.
여론이란것이 있는기다.
춘자 니 자꾸 그라모 확 갈아 엎어버리고
새판 짤라는 사람 많타.
조심~ 조심!
개혁이란건 자연보호 명분으론 안된다.
돈?
그거 있다가도 엄서지는기다.
육지에서 춘자 니한테 가모 돈된다고 가 있는 사람 많은거 내 다 안다.
가심에 손 얹고 니 생각해 봐라.
춘자 니 상,하 가심에서 진짜로 직접 나온 민박집 몇 집이고?
니 그라모 안된다.
아무리 배수의 진을 칫다기로
그래도 도망갈 구멍은 남겨 두고 그리 해야지.
우째
재주도 배까지 그라노?
내, 한수 접어주고 완도배 몬오게 하는거는 서로 타협보모 된다본다.
그래도...
그건 안되는기라. 제주도 배를 와 몬들어오게 하노.
내사뭐 워낙 가쑤나가 이 옵빠 좋아해싸서
제주도로 가서 춘자 니 얼굴 함 볼라고 갈 일은 별로 없을 끼다만.
그래도 안된다.
제주도 배는 그라지 마라.
그라다 육지배하고 제주도배하고 단합해서 춘자 니 맘대로 빤쓰 뱃기모 우짤끼고.
종선?
그런거 우린 모린다카고, 그 성능 짱짱한 육지 배들이 바다건너 산넘어 물건너
춘자 니 그 잘난 몸 구시구시 마구마구 유린하모 우짤라그라노.
적당히 타협하거라
아직은 대한민국, 정이 남아 있는 사회다.
우군은 제주도다.
우군은 남겨두고 니가 밥그릇 챙기야 니 쪽박 안찬다.
내 편은 많을수록 좋은기다.
와 일본넘들이 쪽바리라 말 듣노?
섬사람들이라 옹고집이라 그렇타.
앞뒤 콱 막혀서 그런기라.
내 말이 조금 편향되었을지 몰라도
니 하는거 보면 춘자니는 아직 멀었다.
내
내일 술 깨모 이 글 지울깝세
그래도 내 가심에 든 말 다 했다.
춘자야
니 그라모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