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접여야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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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낚시를 접여야 하는 마음...

구미돔 11 4,076 2012.04.02 10:33
2012년 3월31일 매서운 바람과 파도로 날씨가 무척 좋지않았지만 바다가 그리워

통영 삼덕항까지 2시간여를 달려 바다구경하러 갔습니다.

가까운 곤리도로 선장님께 부탁드려 바람 피할 수 있는자리로 고기 상관없이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냥 낚시대를 드리운다는게 좋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려봤지만

바람과 높은파도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낚시대를 거치대에 두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밤새 새벽 3시까지 태풍급의 바람이 텐트를 날려 버릴려 하더군요.

밤 12시경 배엔진 소리가 들립니다. 아니! 이 날씨에 출조하시는 분이 계시나

더구나 여긴 고기나오는 포인트도 아닌데 음.. 대단한 분이시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계속 잠을 잡니다. 2시경 다시 엔진 소리가 들립니다. 역시 꾼은 못 말려 ㅋㅋ

이렇게 생각하고 계속 잠을 잤습니다. 바람소리 파도소리 텐트속에서 가만히 듣고

있으니 조금 무서운 생각도 들더군요. 새벽 4시경 바람소리가 죽고 파도소리도 죽었습니다.

이제 날씨가 좋아지는구나! 생각하고 잡고기라도 올라오면 집사람 반찬하라고 가져다

줄 요량으로 낚시를 하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거치대에 있던 낚시대가 없습니다.

거치대는 별 탈없이 잘 있는데 낚시대만 없습니다. 헉! 이렇수가 ... 잠시 후 제 30 여미터

옆에서 중년의 부부조사님들도 거치대에 두었던 낚시대가 없으졌다 하십니다. 이런!!!!!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낚시대가 빠졌을수도 있지만, 쩝 ....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허무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와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낚시가 나에게 무었인지 그리고 내린

결론입니다. 낚시를 접자.

이런 마음으로 다시 낚시를 가봐야 주위사람 의심부터 하게 될것이고, 야영 들어가면 새벽에

들어오는 모든 배들은 의심부터 하게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낚시 접으려고 합니다.

가지고 있는 장비 모두 처리하고 낚시를 접어야 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좋은분들과 함께 한

시간이 아깝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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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통영뽈라구다 12-04-02 11:30 0  
진짜,,,,,,,우째이런일이

그래도 낚시는접지마시고 가족들과 생활낚시 위주로 다니면서 즐낚해보시길^^
구미돔 12-04-02 17:11 0  
《Re》통영뽈라구다 님 ,
감사합니다. 이미 마음이 떠나서인지 남아있는 장비들도 보기 싫어집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가네 12-04-03 09:16 0  
우선 구미돔님께 위로전합니다,
저역시 민물 낚시터에서 차에서 자고 나오니 거치대에 올려놓았던 낚시대3대
도둑맞고 얼마나 허탈 하던지,,,,,,,
지금은 바다 바칸 소품부터 중고로 구입하고 있지만 하나하나 내손에 들어 올때마다
행복감을 느낌니다, 낚시대 어려운 사람한테 적선했다 생각하시고 낚시취미 접지마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구미돔 12-04-03 11:40 0  
《Re》정가네 님 ,
관심 감사합니다. 저 또한 어렵게 하나하나 장만해서 바다가 좋아서 다녔습니다. 한달두달 용돈모아 하나씩 장만했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더 많습니다. 같이 한 많은 고마운분들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더욱 낚시 접으려 합니다. 다시한번 좋은말씀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즐낚 안낚하세요
임신한감성돔 12-04-03 19:34 0  
바람에 날아갔다고 생각하시고...낚시하심이 어떨까요? 소주한잔하시고 털어버리고..계속생각하면 정신건강에 안좋습니다...
하프 12-04-04 04:06 0  
나쁜 사람들 이네요 ㅠ.ㅠ
그래도 낚시는 접지 마세요
너무좋은 취미 잖아요 ...
구미돔 12-04-04 09:28 0  
《Re》임신한감성돔 님 ,
관심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바다가 그리우면 다시 시작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벌써 바다가 그리워집니다. 그러나, 가슴속 남아있는 그 무엇이 지금은 아니라고 얘길합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건강하시고 즐겁고 안전한 낚시 하십시요
구미돔 12-04-04 09:29 0  
《Re》하프 님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언젠가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때 이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댓글 달아주신님들에게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잡고 12-04-04 11:39 0  
구미돔님 많이 서운하시고 실망스럽겠지만 어디 낚시하시는분이 전부 이러겠습니까
정많고 살가운 분들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빠른 시일내 훌훌 털어버리시고 다시 바다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구미돔 12-04-04 14:20 0  
《Re》감잡고 님 ,
감사합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량 함께 하신 많은 좋은신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훗날 다시 바다를 마주하면 생각날 많은분들이 계십니다. 감잡고님 말씀처럼 낚시하시는분이 가져가진 않았을것입니다. 누구보다 낚시꾼의 마음을 잘 알테니까요. 양상군자의 짓을 어찌 하겠습니까.! 시간이 약이라. 가슴속 상처가 나을때까지 쉴려고 합니다. 돌아오면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낚 안낚하시길 빌며 ......
호박고기 12-04-08 19:57 0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마음잘압니다 저도 두번이나 당했습니다 하지만 낚시는 끊으면 병납니다 워낙 중독성이 있으니 바람업고 물때좋고 날씨좋으면 바다가 그리워 지고 결국 또 바다를 찿게 되지요 잊어버리시고 바다가 부를때 또 어느 갯바위에서 인생의 좋은꿈을꾸는 님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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