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낚시협회에서 제공한 조식이,
제가 생각 했었던 것과는 다른 약간의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기에,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다음 대회에는 좀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취지에서,
올렸던 사진과 글이 댓글이 달리고 답글이 달리면서,
제 자신도,
이해하고 넘겨도 될 문구 한구절에 어느새 흥분해 버려서 감정적인 글을 올린듯 합니다.
아마도 서로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인데,
결국은 감정싸움으로 번진 것 같아서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낚시대회가 치르지는 중 한부분에 불과한 일이,
낚시대회 전체가 잘못되었다는 쪽으로 매도 당할 우려가 있어서 재차 글을 올립니다.
이번 대회를 참가해본 소감은 전반적으로 공정하고 매끄러운 진행을 하였고,
주최측에서 많은 노고가 있었다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 입니다.
낚시인 여러분 잘못된 점은 밝히고 넘어가야 하겠지만,
그와 반대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점도 바로 알고는 넘어 가야 합니다.
대회전 부터 말이 많았던 대회의 부정고기가 나올 소지와 선단및 하선순서에 대한 추첨은,
명확하고 공정하게 치루어 졌다고 보구요.
그부분에서 부정의 소지는 일체 없었다고 봅니다.
우승고기를 비롯한 잡힌 고기도 때깔이나 선도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고기들 이었습니다.
제 개인 블로그에도 그부분은 분명히 올려 두었습니다.
블로그 주소를 올릴려다가 그냥 지웠습니다.
다음 에서 사천시장기 치면 아마 제 글이 뜨지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민감하게 생각들 하시는 부분이 돈이 아닐까 합니다.
130개조 260명이 접수 했으면 5천 2백만원 입니다.
이중 상금이 2천만원 나갑니다.
한배에 20명 승선한다 치면 13척이 필요 합니다.
한척당 평균 선비 1인당 3만원 계산하면 60만원 입니다.
13척이면 780 만원 입니다.
대회 준비 할려면 천막 쳐야 합니다.
의자도 필요 합니다.
이거 전부 임대 하는 비용이 듭니다.
그리고 음향시설에 조명시설해야 하고요.
이것도 대부분 임대 형식으로 천막 의자 테이블 음향 조명 다 하면 몇백 들겁니다.
그리고 대회요강 책자 인쇄에 홍보비용 플래카드제작같은 부대비용이 들어 갑니다.
부상으로 세탁기 평면텔레비젼, 자전거 전기히터 같은 경품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 전부 돈으로 사서 준비 할려면 그 비용도 들어 갑니다.
300인분 식사(중식) 1인당 5천원만 잡아도 1백 50만원 입니다.
오뎅, 컵라면, 커피, 물 여유 있게 준비 하려면 이것도 수월찮은 돈 입니다.
응급 구조대 차량 두대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출동 대기 상태로 있었습니다.
이것도 불러서 대기 시키는데 적잖은 돈이 들었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감사패 상패 트로피 제작 하는데 이것도 만만찮게 들겁니다.
장학금 11명 지급에 550만원 정도 나간 것으로 압니다.
제가 이런대회 준비를 해본적이 없어서 생각나는대로만 적은게 이정도지만,
실제로 준비하고 운영 할려면 더 많은 부대 경비가 들지 싶습니다.
대략 잡으면,
상금 2천만원.
선비 780만원.
식비 250만원.(중식 물 커피 음료 오뎅 포함)
경품, 홍보비, 천막, 의자, 테이블, 음향, 조명시설 설치비.
그리고 기념품으로 나눠 주는 모자 전부 구입하여 나눠준거라고 합니다.
이게 협찬으로 제공 되는줄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하는 곳이 있고 안하는 곳이 있는 모양 입니다.
대략 눈에 보이는 돈만
경비로 4천 만원 이상은 나올듯 합니다.
실제로 운영 해보면 더 나오지 싶네요.
아마 제가 생각해서 계산 한 것 보다는 많이 들었지 싶습니다.
대회를 열면 큰돈 남는다는 생각은 현실적으로 꼭 그렇지만은 않을듯 합니다.
대회 치루려면 집행부 인력은 무료봉사 수준 이니까요.
무료봉사가 아니라 자기돈 쓰가면서 뛰어 다녀야 할겁니다.
낚시대회를 통상적으로 보는 시선이
참가자수 총 참가비 - 총상금 = 수익
으로만 보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도 감안 하시고 색안경을 쓰시면 안될듯 합니다.
대회를 치뤄보면 크게 남는것도 없이 적자를 보는 대회가 허다 한줄 알고 있습니다.
그 적자 부분을 매꿀수 있는 것이 스폰스와 협찬 이구요.
낚시대회가 아니더라도 동호회나 각종 행사를 주관해 보신분들은 이해 하실듯 합니다.
그리고 대회에서 잡힌 고기는 전부 협찬 하신분들과 스폰서 하신분들께
감사의 선물로 보내 집니다.
때로는 대회 당일 고기가 나오지 않으면 시장에서 활어를 사서 보내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이런 점을 알기에 그날 잡은 43Cm 감성돔 한마리로는 입상권에 들지 못하는줄 알면서도
계측을 했습니다.
사천낚시협회 여러분.
저도 취지는 다음 대회에는 좀더 세심한 배려를 해 달라고 올린글이,
방향을 잘못 잡고 나아가서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
낚시인의 한사람으로 공정하게 치뤄지는 대회가 많이 활성화 되면 좋다고 생각 합니다.
내년에도 좋은 대회를 치루기 위해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낚시대회가 선단 추첨, 하선순서를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잘 치루어진것은 사실 입니다. 단지 조식이라는 한부분이 미비해서 올린글에, 달리는 댓글중 낚시대회 자체를 비난하고, 대회를 치룰 때 들어가는 부대비용은 생각치도 않고, 단순 계산만으로 낚시대회를 보는 시각을 보고,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싶어 올린글 입니다. 미비한 한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싸잡아 욕 할수는 없습니다. 인정 할 것은 인정 할 수있어야, 비난 또한 당당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근데, 이글 올리고 난 뒤에 박따구리님 올리신 글보니까, 주최측에서 악수 중에 악수를 두었네요.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네요. 댓글 단분에게 저런 이야기를 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