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담으려고 그러는지,,,나원참나,,,,,못볼걸 봤넹~

신상품 소개


회원 랭킹


공지사항


NaverBand
[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젓담으려고 그러는지,,,나원참나,,,,,못볼걸 봤넹~

미끼와물고기 7 5,804 2010.11.10 00:58
제가 지금으로부터 20일경 전일껍니다.

고향은 서해 군산이고, 현재는 용인에서 거주를 하며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긴휴가를 모처럼 받아서 줄곧 고향에서 지내다가, 회사에서 야유회를 간다고하여

강원도에 단풍구경으로 1박 2일을 갔었습니다

일행들은 일찍 도착해서 먼저 놀고있고, 전 좀 늦게 도착해서 나중에 같이 참여해서 먹고, 놀고, 마시고

그렇게 하루에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날아침, 일행들에 쓰린 속을 달래주려고, 주문지 항으로 약 16킬로

미터는 되던데,,, 가봤더니, 그렇게 웅장하진 않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동네가 물씬풍기는

수산물시장에서 강원도에 일품인 곰치가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인심좋은 아줌씨분에게 한마리 2만원에 사서, 우리 일행들 해장술국이나 끓여줘야겠구만,,

하고 신나게 돌아서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겠습니까?

낚시하면 저도 자다가도 벌떨 일어나는 성격인지라, 주변 방파제에서 무슨낚시를하는지 뭐가 잡히는지

너무 궁굼한 찰라, 차를 타고 5분~7분정도 여유있게 주변을 가보니, 해수욕장같은게 보이면서

작은만한 방파제가 있더라구요~~~<이름은 정확히모름,,조금만가면 군부대도 있었음>

방파제를 보는순간, 한 4~50명정도되는 젊은 사람부터 시작해서 남자 여자 할것없이 많은 사람들이

방파제에 자리잡고, 민장대 , 릴낚시 많이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수면위를 보니, 다들 찌들이 하나같이 무슨 담배꽁초 달아논것도 아니고,, 찌가 다~ 똑같데요^^

그런데 중요한것은 다~들 살림망이 담겨져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민장대는 가까이에서 잡아봐야

메가리나, 고등어 이런것이나 되겠지하고, 살림망 곁으로 다가가는데, 제앞에 한분이 챔질을 하며

낚시대를 세우는 겁니다, 민장댄지라 휘어지는 폼새가 그래도 손맛은 좀 있겠구나~~하고

지켜보는데 바늘에 매달고 올라온녀석은 다름아님 아가 감생이~ 아가 감생이도 아주 아가감생이,,,ㅋㅋ

한 7~9센티정도 되나? 저도 바다낚시를 9년정도 해봤지만, 그런 아가 감생이는 첨보는듯 했습니다

당연히 방생하겠지" 라는 생각도 나기도전에 살림망에다 넣는겁니다~~!! 그래서 속으로 어허~~~

나이를 드신 분이긴 하지만, 사이즈는 그래도 구분하실줄은 아는데라는 아쉬운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르는척 하고 지나치려는데, 다시 입질을 받아서 낚아채더니, 또다시 비슷한 사이즈에

아가 감생이가 올라오는게 아닙니까? 바늘에서 제 빠르게 빼시더니, 다시 살림망에 넣더라구요,

그래서 언제 와서 얼마나 낚시하고 무슨고기들을 잡아놨는지, 살림망에 다가가서 올려보니,

올려본순간 " 머리에 망치가 내리치고, 가슴에 못이 박히는 이느낌" 살림망 바닦에 마치 멸치때가

몸부림치는 것처럼, 많은 아가 감생이들이 팔딱거리는게 보이지 않겠습니까!!

정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메가린지 아가감생인지,,,

제 눈에 보이는 물고기들은 전부 10센티도 안되는 아가 감생이가 100% 맞았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물고기를 잡는거지? 작아도 이런 작은 고기를 잡아서 살림망에 넣어두고,,,,

인공수정을하여, 어자원을 위해서 치어를 풀어주는 곳도 있지만,

이 아가감생이를 잡아서 팔면 사는사람이, 돈주고 사서 양식으로 키우는 그런, 서로 솔솔한 재미가

있어서 잡는가 하고, 낚시꾼에게 물어봤습니다.

"저기 아저씨, 요거 잡아서 머해요?"

물어봤더니, 아저씨 왈" 먹지요"!! "쿠쿵"!!!!!!!!!!!!!!!!!!!!!!!!!!!!!!!!!!!!!!!!!!!!!!!!!!!!!!!!!!!!!!!!!!!

저 어린것들이 머가 먹을께있다고 먹는다고하는지,,,, 정말 가슴이 찌져지고 찌져집니다!!

저도 낚시하다 날씨가 쌀쌀한 9월 말 이후가되면, 살감생이들이 득실득실해서 18~22정도 되는놈들도

너무 작아서 몇십마리고, 몇백마리고 방생해주고, 바늘 삼켜서 어짜피 죽는 녀석들만, 몇마리 들고오는것

말고는 그런것도 당연히 방생인데,,, 저 어리디 어린, 10센티도 안되는 감생이를 먹는다고 잡는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그것도 몇십마리씩......

그분 뿐만이 아니라, 등대있는 방파제 끝까지 가면서 담아있는 살림망들을 거의다 봤는데,,,

전부 마찬가지로 4~50명되는 사람들의 살림망에는 저런 아가 중에 아가감생이들이 몇십마리씩

바글바글거리고 있었습니다,,, <10센티도 안되는 아가감생이들이 멸치처럼,,,,ㅠ,ㅜ>

정말 너무들 한다고, 정말 이건 너무들한다고,,,마음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제가 저런사람들과 같이 불리는 낚시인이라는게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해 잠시 낚시에대한 미련이

사라지더라구요,,,,,,, 그나마 몇명의 낚시꾼들은 루어로 고등어 잡으로온사람은 있더군요,

주문진 낚시하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립니다~~

" 좀, 보시지요, 젓담아 드셨소이까? 사스미떠 드셨소이까?"

차라리 주문진에 만원이면, 오징어도 큰놈으로 4마리나 주던데,,

그거 가지고가면 그렇게 서서 고생안하시고, 시간낭비 안해도

회도먹고, 삶아도 먹고, 쪄먹어도

만원이면 배부르게 먹것소!!

제가 본 거기 수십명 여러분!! 깊이 반성들좀 하시요!!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7 댓글
초붕 10-11-10 07:03 0  
그분들 10cm내외의 아가 감시를 감성돔 치어로 생각하시고 잡는거 아닙니다 .. 단지 배대미라는 대상어 일 뿐 입니다...예전에보니 여행오신 분들 일행 몇이서 낚시를 하시는대 추자도에서 대물 감성돔했던 낚시자랑 하면서 민장대로 배대미 잡는분 계시더군요..세꼬시하면 쫗대나 어쩃대나 하시면서......
추자도 가면 대물감시 잡고 주문진서는 배대미잡고 그러는게 낚시 입니다..
그냥 이쁘게 봐 주세요~~~` ㅎㅎ 이쪽 지방에 사는 제가 많이 계도 할께요...
미끼와물고기 10-11-10 13:05 0  
그런모습을 안보려면 제가 주문진을 가지말아야죠,,,,
안타까울 뿐이였습니다
감씨만땅 10-11-10 20:41 0  
금년 여름에 오대산갔다가 회먹어러 주문진갔다가 정말 정말 어린고기들이 큰다라이? 에서 수영하고 있는걸 보고,너무 안타깝고 애초로워 그냥 발걸음 돌린기역이...
이스크라호 10-11-11 14:43 0  
해양경찰서에 신고하시지 그러셧어요..
수산업법인지 뭔지 위반일겁니다...
이런 어린 치어를 잡는게 위법인지 아닌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일겁니다.
따끔하게 혼을 내려면 경찰 신고가 최고입니다..

뻥치기만큼이나 심각한 문제입니다..
치어급 몇마리 잡아간다고 이쁘게 봐줄 상황이 아니라봅니다.
4~50명이서 20마리만 잡아간다고 했을때 하루 1000마리의 치어가 사라지는겁니다.
일주일이면 7000마리...

그 방파제 외 주변 방파제... 그 주변 방파제...
하루에 수천마리의 치어급 감성돔이 사라지는데 이쁘게 봐야하는지요?
물돌아 10-11-15 09:59 0  
젖담아먹는다 하더라구요 저도 몇년전에 보고하도어이없어서 물어보앗더니 그러더라구요.
웅이 10-12-31 03:40 0  
강원도 권 생활낚시인듯합니다.. 지역특성
1달전 속도에서 감생이 치어 머리만 한 400마리 이상본듯합니다...
가져가시는 분들은 젓담근신다 하고,,,

낚시인만 200면이 넘었는데....
잡아주삼 10-12-31 21:24 0  
좀 심하네여;; 그러니 감성돔 보기가 이리 어렵지 ㅠㅠ 자제들좀 하세용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