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역 선장이 자신의 홈피에 올린 글을 퍼 왔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에 의해 선량한 낚시인이 도매금으로 질타를 받게되니
억울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답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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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 내리자 말자 각종 오물로 오염된 갯바위를 보며
얼굴을 찌푸린 경험이 한 두번 쯤은 있으실겁니다.
@ 가져간 쓰레기는 100% 회수하여 주시고
@ 잡은 물고기는 갯바위에 버리지 말고
@ 낚시도중 갯바위에 떨어진 밑밥은 깨끗하게 씻어내리는 쌘쓰!!!
나의 작은 실천이 환경을 살리고 낚시인의 이미지를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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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소매물도 어촌계에서 낚시꾼들의 쓰레기 투기와 갯바위의 오염을 이유로
소매물도를 낚시금지구역으로 묶을 것을 통영시청에 건의 하였다고 합니다.
(갯바위 오염의 심각성을 TV에 방송도 하였다 합니다.)
그동안 매물도 마을에서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 되지 않으니
섬을 묶으려고 하는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진정으로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으로써
부끄럽기도 하고 착잡합니다.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좋지만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여
관련 산업을 양성하고 다양한 형태의 레져활동을 통하여
자연을 몸소 즐기고 채험함으로써
자연의 가치를 피부로 느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1년 중 12월부터 4월까지 약 5개월 동안에는 갯바위 낚시를 거의 하지 않는
소매물도가 낚시객이 버린 쓰레기때문에 낚시 금지구역으로 묶인다면
지금 이 시간에도 낚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자도,거문도,욕지도등
대한민국의 수 많은 도서 지역이 매물도처럼 될 지도 모른다는
암담함이 밀려듭니다.
사고가 많은 도로라면 도로의 구조를 검토하여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지
그렇다고 도로를 없애거나 봉쇄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성수기가 되면 피서객이 버리는 쓰레기가
하루 평균 8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막대한 처리비용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해운대 해수욕장을 패쇄한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어쨌건 이문제의 원인 제공은 낚시선과 낚시인이기에 깊이 반성하며
낚시인 스스로가 환경도 생각하면서 낚시를 즐기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쓰레기 문제가 매물도 주민은 물론
갯바위낚시를 사랑하는 낚시인.... 그리고 선장....모두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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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라면 그 누구도 쓰레기와 환경 문제로 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