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회 하면,그것도 고액의 상금이 걸린...
으례, 주최측의 불친절과 불공정,
투명치 못한 진행으로 참가자만 봉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몇해전 몇번의 낚시대회 참가후 다시는
낚시대회라는 곳엔 얼씬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이번대회는 제가 가입한 낚시조우회에서 단체로 2인1조로
팀구성해서 나가자는 의견이라,
개인적 견해는 접고, 출조하기로 했답니다^^

100조 모집에, 개인당 100,000원 참가비

시상은 5백,2백, 백...기타 10등까지 시상이 있었습니다..

12시까지 낚시점 으루 오라해서 가니,

오는대로 조추첨 을 하더군요...
추첨후 나가니,
친절히 밑밥을 개놨더군요, 그것도 새 삐꾸통(싸구려,아님)에,
사장님이 친절히 일일이 새 삐꾸통에 이름을 새겨주더군요..
속으로"횡재했네, 삐꾸통이 얼만데.." 하며 기분이 좀 좋아지더군요..

도시락을 줍니다, 열어보니 도시락, 물, 모자,우의 가 들었더군요...

보통 낚시대회하면, 모자만 주는데..삐꾸통도주고, 괜찮네...하며
이게 다인줄 알았는데...

낚시를 마치고, 나니, 부페를 예약했놨다고.
글루 모이랍니다...

어? 부페까지? 물론 비싼 부페는 아니였지만, 정성이 가륵해 맛나게 먹었습니다..

식사중 사장님및 진행요원들이 시상을 하였는데, 감시한마리 못잡은 우리 일행 6명은
그저 남일보듯 보며, 열심히 본전뽑듯 많이 먹었습니다..

본시상을 마치고 행운상 시상이 이었졌습니다^^

혹시나 하고 기웃거렸지만, 월래 이런거엔 복이없는 저였던지라,
기대는 하지않았지만, 없는 복이 생기지는 않더군요 ㅋㅋ

대신 일행 4명이 당첨되었습니다...
그날 워낙많은 행운상 시상이 있었기에, 나처럼 워낙 재수없는 사람 아니고는 대부분
행운상에 당첨되더군요^^

우리일행도 국산 1호대 낚시대 1명,
겨울 내피 1명,
살림망 2명...(살림망 타올때 다들 박장대소했답니다...좋은것도 많은데 하필 살림망이냐면서..ㅋㅋ)

행운상도 마치고, 배도 부르고 해서, 나갈려니,
이제 전원에게 낚시원줄을 준답니다^^
이게왠떢...........

속으로, 낚시점 망하겠다 싶었지만,
준다는데...성의가 괘심하여 안받을수가 있어야죠^^

대회치르느라 고생했습니다^^

이런 낚시대회라면, 10만원 안 아깝습니다...


글구, 저의 일행이 내린섬이 부지도였는데...

주말인데도, 일반인이 거의 보이지 않은게,, 미리 일반인과 대회참가자와의 섬을 구별했나봅니다..
비록 고긴 못잡았지만,
대접받는다는게..기분좋네요^^

뭐, 많이 받아서라기보단,
많이 주고싶은 사장님의 마음을 봐서 좋았네요..
번창하시고, 내년엔 꼭 등참 할수있게
실력을...아니, 운을 갈고 딱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