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째 낚시를 가지않아 설레인마음으로 먼 남쪽 안경섬에 선상낚시를 가게되었습니다.

모낚시점에 모르는 낚시인과 일행이되어 부푼마음으로 빨간미녀를 사냥하기위해

거제에 도착하니 때아닌 가을비가 무심히 오고있습니다. 간간히 하늘에는 천둥번개 까지

반겨주네요...ㅡㅡ;; 야구도 중지시킨 이비가 오늘 있을 조행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잠시 가져봅니다.

탑피싱호에 몸을 실코 오늘있을 즐거운조행을 생각하며 안경섬으로 향합니다.

안경섬에 정확히 도착 03:25분 텅텅빈 갯바위를 보니 내심 방갑네요. 빗줄기도 가늘어지고

선장님과 가이드가 닻을 놓는중 멀리 북여도에 갯바위낚시인을 내리는 서치 불빛이 보이네요.

우리낚시배에선 채비하기 분주합니다. 북여도에 낚시인을 내린 낚시배가 남여도로 오면서

서치를 배쪽으로 비추더니 "아 탑피싱호 잘만났다 내 손님 부라고 올테니깐 기달려라" 라는

말을 남기고 남여도 3군데 낚시인을 하선시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잘아는 사이인갑다 했습니다. 하지만 거것은 큰오산이었습니다.

조류는 북여도쪽으로 향하고 바람은 북여도에서 남쪽으로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모두들 북여도쪽을 보며 낚시채비를 담구자 연신 고등어가 올라옵니다.

우리가 낚시하던 방향으로 진해 모낚시선이 우리 배쪽으로 서치를 비추며 동영상에 있는

말처럼 방송을 합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케 이해되었습니다.

"탑피싱호가 내배를 출항시간위반으로 고발해서 세상에 어떤 낚시배든 안경섬에서 선상낚시

할수있어도 탑피싱호는 못한다" 였습니다.

그 이유로 우리가 낚시하는 방향에서 03:40여분부터 05:30분까지 무려 2시간 가까이 서치라이트

테러로 낚시를 방해합니다. 간간히 동영상에 있듯이 갯바위에 배를 붙여놓코 풀악셀로

우리채비를 다 떠내려 가게 해버립니다. 문제는 배에서 나오는 매연이었습니다.

낚시인이라면 잘알것입니다. 갯바위 접안시 배를 갯바위에 밀면서 뒤쪽에 나오는 매연을...

바람과 조류가 반대방향이라 서치라이트 테러할때도 계속 우린 그 배의 매연을 정면으로 받아야했고

서치라이트의 눈부심에 안구는 눈물이 나오더군요

04시30분경 해경에 신고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우린 해경함선출항소식을 듣고 계속 낚시를

못하고 지켜만 보고있어야 했습니다. 두세분은 그래도 묵묵히 채비를 흘리시고 있고요.


날이 서서히 여명이밝아오자 이번엔 닻을 우리가 타고있는 선수쪽 5m앞에 빠트리고 멀찌감치 배를 빼네요.

닻로프에 우리채비가 걸리게끔말이죠. 모두 낚시를 접고 있을때 멀리서 해경함선이 보이기 시작하자

위 배는 모든테러를 중지하셧네요. 남자라면 끝까지 하셔야죠. 닻놓은게 머 불법입니까?

해경이 두 선박을 불러 있는 사실 그대로 조서꾸미고 돌아왔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우리에게 테러한 선박에 대해 우리입장을 전하려 합니다.

당신이 우리가 탄 배 선장과 어떤 억하심정이 있는지 관심없습니다.

당신은 날씨만 허락하면 매일 나오는 바닷가 지만 우리는 일상에 찌들다 찌들다

시간들여 돈들여 바닷바람 한번 쐬러 나옵니다. 그만큼 기대치가 커다는겁니다.

왜 당신감정때문에 좋은풍경 시원한 바람 쐬러온 우리에게 별이반짝이는 밤하늘대신

안구에 통증을 유발시키는 서치세례를 쳐 하셧는지요? 당신이 감정가지고있는 우리낚시배 선장님은

당신이 그짓거리 할때 선실에 눈붙이고 있었다오.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대신 당신의 그 배에서 나오는 시커먼 매연을 2시간 가까이 맡게 했나요?

그로인해 도시생활에 찌들은 내 폐에 면세유매연을 쳐 퍼마시라고 퍼부었나요?

당신이 그짓거리 할때 선장님은 선실에서 자고있엇다오.

그래놓코 해경배에서 뭐라하셧소? 갯바위 손님있는데 선상해서 그랫다고?

그래 갯바위 낚시인 있는데 선상했으면 욕쳐먹을 각오하고있소이다. 우리가 선상낚시하고

있는도중에 당신배가 왔고 선상낚시 당신도 하는자리지 않소? 나도 그배타고 안경갯바위

내려놓코 내앞에서 당신 선상하지않았소? 말도안되는 이야기는 하지맙시다.

조서받고하느라 해경배에서 나온시간이 09:30분 당신때문에 낚시인이 가지는 가장황홀하고

가장기대되는 5시간30분을 당신이 해준 서치불빛과 매연 그리고 팔자에없는 참고인조서까지 쓰느라

다 허비하였소.

마지막 당신들도 조서받고 와서 한다는말 모 낚시점 점주님

"야 선장 가치묵고살자............" 이말 참 가슴에 와 닿더이다.

당신매장을 통해 몇번의 출조를 했었지요. 그래서 해경함선에서 인사도 했고요.

당신이 진정한 점주이며 가이드이면 낚시선장이 그짓거리 할때 할말있고 풀게있으면 당사자간에

풀라고 조언해야 하지않소? 당신이 잘해서 묵고사는게 아니오. 나같은 낚시인들 하나둘이 모여

당신들 먹고살게 해주는것이아니오? 내손님만 내손님이 아닌것이오. 왜 죄없는 낚시인을 볼모로

삼아 선장이 하는 만행에 동조하여 나서는것이오? 참으로 안타깝더이다.

우리가 타고온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사진찍는 당신모습이.....

진해에서 오신 선장님의 공개적인 사과를 받고싶습니다.

안경섬 테러동영상 http://cafe.naver.com/hongdo12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