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박낚시사건? 진실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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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마산대박낚시사건? 진실을 말씀드립니다.

6 4,329 2004.01.17 23:20
다들 어려운경제속에 설준비하시느라 바쁘시죠.
다름이 아니옵고, 아래 글중에 마산대박낚시를 성토하는글이있어 도저히 내용이 기가차서
그날 함께 있었던 당사자로서 해명을 할까합니다.

장문의 글이 되더라도 오해의 부분을 해결해야겠기에 글을올리오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아랫글을 올린 회색하늘님(웹상이라 존칭을 사용하겠습니다.)은 이전에도 세상사는이야기나 출조관련문의,
조행기등등을 통해서 접했던 분입니다.
첨에 어려운일들을 겪었던 분이란걸 알고 사는집도 근처기에 한번만나서 술한잔하면서 위로도하고 좋은얘기도
많이 나눴더랬습니다.

저번주 일요일에 여수에 선상낚시갔다가 완전 몰황을 겪고, 잡어손맛이나 보려고 며칠전에 회색하늘님께 전화해서
낚시를 가게되었습니다. 하필 그날이 주의보상황이라 그동안 제가 이용하던 낚시점은 배가뜨질않아 인터넷출조안내란을
통해 마산대박낚시점으로 가게되었죠. 참고로 주의보상황속에서도 피할수있는 곳이 있단걸 알게되었습니다.

밤에 대박낚시에 도착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길나누다보니 중학교 동창이란걸 알게되었죠.
여러분들도 그 반가움은아실거라 믿습니다. 20여년이 훌쩍 넘어서 동창을 만나고 예전 어떤 선생님이 어떠니 하면서
추억을 떠올리는 기분말이죠.

중략하고,
통영선착장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사실 주의보상황이라 움직이기가 여의치 않았지만 친구이기에 그래도 강행을 한거였죠.
선착장에 도착해서 간단히 밥을 먹고 서로 누구랄것도 없이 먼저 밥값계산하기에 바빴고, 참고적으로
회색하늘님은 끝까지 함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친후 선착장을 가보니 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게 많이 불더군요.
회색하늘님 말중에 출조를 기피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날 제 핸드폰으로(친구:대박낚시사장) 선주에게
그래도 혹시나싶어 연락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상황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거제도로 움직였죠. 또 한가지 문제중에 회색하늘님이 제차로 움직인걸 지적하였는데,
제가 처음부터 제차로 가자고 했었습니다. 솔직히 반가운 친구를 만났는데, 차가 무슨 문제며, 낚시가 무슨 문제며,
밥값이 무슨 문제이겠습니까? 회색하늘님도 분명히 기억나실겁니다. 제가 마산에서 출발전에 회색하늘님만 없었으면, 아니
회색하늘님도 제 친구였다면, 낚시는 미루고 함께 술이나 했을거란걸요. 하지만 회색하늘님은 낚시가 목적이었기에
같이 출조했던겁니다.

결국 거제로 가서 도보포인트를 대박낚시 사장은 일일히 길을 뚫고 저희들을 그래도 바람을 피할수 있는 벵에돔포인트로
안내를 해줘서 어려운상황에서도 재밌는 낚시를 할수있었습니다.
낚시를 마치고 철수길에 반가운 친구를 만난김에 제가 술한잔을 제의했었고, 당연히 함께 술한잔 할수있었습니다.
오리고기집에서 재밌는 얘기도 나누고 거나하게 기분좋게 취했더랬죠.
나오려고 하니 대박낚시사장이 먼저 계산을 해버렸더군요.
누가 내면 어떻습니까? 그리곤 제가 잘아는 주점으로 함께갔다가 친구인 대박사장은 출조손님땜에 먼저 가게되었던겁니다.

그이후 저는 또다시 여수 안도권으로 출조를 다녀왔고, 조금전에 인터넷에 글이올라와있다는 소식을 듣고 열어보니 정말
황당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문제의 발단은 선비에 있었더군요.
여기서부터 제가 회색하늘님께 한마디씩 물어보죠.

그날 솔직히 저나 제친구나 낚시보단 반가움에 들떠서 솔직히 선비가 중요한지 식비가 중요한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던건
사실입니다. 그날 밑밥, 선비, 미끼 등등 8만원 정도 나왔었는데, 회색하늘님은 선비 2만원만 내셨죠?
그렇게 따지면 식비는 왜 지불하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제가 모르는사이에 다음날 대박낚시에 선비돌려달라고 하셨다는데,
굳이 따지려면 회색하늘님 선비만 돌려받으시면 되지, 왜 제 선비까지도 함께 달라고 하셨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회색하늘님! 방금 제게 전화를 하셨네요. 글올린거 지우신다고요? 그래서 해명할부분만 카피합니다.

"간단히나마 밝힌다면 20년만의 친구는 저와 동행했던 사람이랍니다. 그사람은 이 일과는 별개고...
오리고기며 쇠주? 친구끼리 같이 한잔 할 수도 있죠...
그리 말씀하신다면 전날 식대는 누가 냈죠? 대박사장님이 내셨던가? ㅎㅎ"
- 친구사이에 9천원 먼저내는게 지적대상이라면 할말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그날 동행한 친구는 오리고기 후 사장님 데리고 술마시러 들어간 곳, 물론 사장님은 사유야 어찌되었던 조금 앉았다가 나섰지만, 그곳에서 치른 술값이 선비의 몇십배는 되었답니다... 그돈을 친구위해 썻었죠... "
- 회색하늘님은 아직도 친구의 개념을 모르시군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친구를위해? 우습군요. 그날 술값 많이 나온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친구를 위해서가 아니고 우리를 위해서였단걸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계속 반복말씀드리지만
아직 우리나라사회는 정이 통하는 세상입니다. 돈으로 모든걸 따지는 그런 세상은 삭막하지 않나요?

"대박낚시와 친분 있으신것 같은데... 정확히 알고 말씀하시구요...
대박낚시 사장님도 속은 쓰리겠지만 자기 잘못은 시인하셨어야지 옆의 지인이라고 변명하실 필요없이 조용히 처리하셨어야지요..."
- 아마도 평소에 대박낚시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께서 답글주신것 같은데 오죽했으면 답글올렸겠습니까? 자기가 자주찾는
낚시점은 당연히 팔이 안으로 굽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운함을 느낀다면 또 바로 돌아서는게 사람마음 아닌가요? 적어도
선견지명 아이디를 가지신 분은 아직 대박낚시에 실망한적이 없다는 반증아니겠습니까?

"냉정하게 얘기하면 그날 전 한사람의 낚시꾼이었지 친구는 아니었죠... 친구를 만들어 볼까나 하는 상황이었지... 그덕에 동행한 친구 오랫만에 친구만났다고 술마신다고 하는것이 보기좋아 대리운전만 했을 뿐인데... 그 얘기까지 하던가요? ㅎㅎ "
- 제가 말하고 싶군요. 회색하늘님을 친구로 생각하고 싶었는데, 아쉽군요. 저를 처음 만났을때 제게 그랬죠? 저는 친구가 없습니다. 그때 저는 회색하늘님께 그랬죠? 저는 반대로 친구가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회색하늘님! 운전은 할테니 걱정말고
친구랑 한잔하라고 먼저 얘기하시지 않았나요? 그래서 제가 대리운전부른다는 얘기까지 했는데,,,기억못하시진 않겠죠?

회색하늘님! 물론 그동안 겪었던 아픔이나 힘든 상황들 모두를 이해못할지라도 그래도 저는 님을 아픈 기억에서 빨리 벗어나
희망찬 내일을 맞이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도 대박낚시사랑이랑 한잔할때 제가 그랬죠?
이제 한해가 또 지났으니 아픈일들은 하나씩 잊고
힘을 내라고말입니다.

1호대, 릴빼고 다른 장비들은 모두 인낚에서 도움을 받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각박한 세상같지만, 그래도 우리사회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제발 솔직해 지시길 바랍니다.
회색하늘님이 친구가 없다고 떳떳히 말씀하시기 이전에 왜 내겐 친구가 없을까 한번쯤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에피소드요? 인낚을 통해 앞전에 추자도 장박하셨죠? 조행기에도 감성돔 몇마리 이렇게 적었더군요. 근데 막상 이번에
저 만나선 뭐라그랬죠? 감성돔 한마리도 구경못했다고 하셨죠? 숭어만 3마리 잡으셨다 하셨죠? 고등어 엄청 잡으셨다더니
제게 메가리라구요?
실존하는 친구가 없어서 웹을 이용하는건 좋습니다만, 웹이라고 항상 화면상에만 존재하는건 아닙니다.

솔직히 지금 글을 쓰는 심정이 참담합니다. 단 한번도 인낚에 글을올린적이 없습니다.
사이트개편후에 왕초보란 아이디를제가 훔친건진 모르겠지만.
처음 글을올리는게 이렇게 속상한 글을 올려야하는건지 안타깝네요.

그리고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 제가 친구로서 대박낚시점을 옹호한다라고 판단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원래 제가가는
낚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사실대로 밝히는게 중요할거라 생각했고, 정말 웹상이라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건지 자각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올립니다. 솔직히 마산대박낚시점주가 제 친구라서
이런말 적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진실을 왜곡하면서까지 글을올린다면 친구나 저나 매장되어야 된다고 판단합니다.

첨으로 가게된 낚시점점주가 20여년만에 만난 동창이란사실에 너무 기분좋았는데, 며칠만에 회색하늘님글을 보고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는군요. 참고적으로 친구낚시점에 대해서 자세한 얘기는 하지않겠습니다.
잘못얘기하면 이런상황에서도 홍보성글로 몰리는 경우가 있단걸 본적이있어서요.

회색하늘님! 조금전에 제가 님께 전화상으로 이런말을 했습니다.
좋은말이 올라가지 않더라고 읽어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답글달던지 전화를 하던지요...
저는 분명히 님께 양심적으로 님이 올린글에 해명을 부탁드렸는데, 무슨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다시길래. 제가 대신
상황설명올립니다.

낚시점 친구에겐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제수씨께도 사과드립니다.

* 며칠후면 다들힘드시지만, 구정입니다. 참고적으로 독도관련글중에 일본놈들 만행을 접할수 있었는데, 우리가
진정 생각해야될 문제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남이 아니라 우리 민족, 우리 형제 아닐까요?
정말 웃음꽃 피어나는 구정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회색하늘님은 제가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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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회색하늘 04-01-17 23:28
그렇죠...
님이 쓰신 글이 옳을 것입니다..
죄송하구요... 이번에 피해 입으셨던 친구분에게도 죄송합니다. 물론 사모님에게도요...
그럼 이만 글 접겠습니다.
선견지명 04-01-18 00:20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 무지^^~~기쁩니다.
두분의 가정에도 사랑과 기쁨이 가득가득 넘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언제 갯방구에서 만나 쇠주 한잔 할 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
하고 기대해 봅니다.
인낚 여러분들도 건강 하시고,
새해엔 소망 하시는 모든일을 하나 하나씩 이루어 가시길 빌며..........*^^
pin 04-01-18 11:22
세상 무섭다........
나의 것은 중요하고 남이 배려 한것은 나 모르는 일이고........

오래전에 자칭낚시초보(알고보니 낚시 초보 아님) 되는 분하고 웹상에서
만나서 통영 출조한적 있습니다.
경비를 먼저 계산하면 나중에 자신이 나누어서 돌려 주겠다고..
그래서 지출한게 같이 보는 앞에서..약 43만원..

나중에 정산 할려고 하니까 자신은 밑밥 사용안해서 밑밥값 못준다고..
아니 땟마서 낚시하는데 내가 밑밥첬다고???
밑밥 모자라니 어쩌니 한거는 뒷전이고..

식대 계산은 소주는 자신이 시킨게 아니라서 몬준다고 그럼 같이 마신 사람은??
그외.......더 이야기 하면 제가 바보되는 거라서... 아무튼 15마넌만 낸다고...

웹상 출조길을 같이 동행하는거 그후로는 접었습니다..
갑자기 님의 글로 인하여 과거 생각이 나는군요...
고등어 04-01-18 11:25
회색하늘님과 왕초보님의 글 잘 읽어 보았구요,아마 두분의 견해가 달라 일어난 일 같군요.
대박낚시 사장님도 선비를 제때 환불해 주었으면 좋았으련만..
이번일을 계기로 조그만 일에도 세심한 배려 부탁하구요,귀 사 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회색하늘님 힘 내시고요,저번에 연도(?) 장박하신 조행기는 왜 안 올려 주시는 지요?
고기를 못 잡아도 조행기 좀 올려주시구요,추자 조행기는 넘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음에 같이 낚시도 하고 쇠주도 한잔 했으면 하네요..
항상 안전에 주의 하세요^^^.
pin 04-01-18 11:28
또한 이런분도 있더군요..
사람이 좋아서 사람 사귈 욕심에 제가 밥사고 술산거..
오히려 같이 동행한 그분이 빡빡 우겨서 그거는 자신이 사야 한다고
그래서 오히려 제가 인심 쓸려다가 오히려 후하게 대접 받은 경우도
있었지만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두가지를 항상 같이 보아야 된다고 봅니다.
내가 남에게 준 손만 보는게 아니라 남이 나에게
배푸는 손길도 보아야 한다는거..

왕초보님 마음 고생 심했겠습니다.
그나저나 친구간에 의를 상한거 아닌지 걱정되는 군요...에효~!!
깊은바다속에 04-01-25 12:05
음...조은방향으로 애기되니 2004년,,기대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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