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
낚시꾼 낚시 한달정도 못가니 정말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와이프 출산예정일이라 낚시를 안가는게 맞다 싶어 낚시를 가지 않고 있었는데..
뱃속의 아들이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출산후에 낚시터로 달려갈 아빠의 속맘을 벌써 눈치채고
예정일이 지나도 나오질 않내요..^^

하기야.. 우찌보면 아빠한테도 효도하는건지도 몰겠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몰고댕기는 까스차...
연비는 휘발류 반또가린데.. 가격은 백원정도뿌니 차이안나고...
가까운대라도 갔다올라니..
오른뱃값 내릴생각은 않고...
엔가는 하늘높은줄 몰라 올라가니 좋아하는 가마바늘하나 사기도 부담시럽고..
원줄갈고 목줄사야되는 날이면...ㅡㅡ 대략 난감하고.ㅎㅎ
그래도 불과 작년이나 올초만해도
어느정도 낚시다녀도 10만원은 안들었는데...
요즘은 부산에서 통영권어느정도만가면 10만원은 그냥 깨져버리니..

여기저기 무급휴가다 월급못받고 있다..회가가 어렵다 등등등..
월급올려달라기는커녕 받을 월급도 불안한 상황에..
죽어라 일하고 주말만 기다리는 낚시꾼님들
올해추위는 유달리 더 뼈속을 파고드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맘좋은 점주님들 뱃값이라도 내려주시는데...
부산의 DD포와 GD권 점주님들은..
낚시꾼들 시린맘을 더 시리게 만드시는듯...

^^
이런 사정을 알고
아빠 하루라도 낚시 덜가게 만들려고
우리 둘째 효도하고 있는건가봐요..^^

FTV방송보면서 바다로 달려가고픈 맘은 굴뚝인데.
이런저런 속마음 낚시꾼님들은 다 공감하실까싶어서..^^
주저리주저리 글한번 써봅니다....

올한해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연말 마무리잘하시고..
새해 첫출조엔 모두모두 대물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