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부시리 참돔낚시만 2년 줄기차게댕기다.... 가을이고 하니 감성돔 손맛도 그립고 근 10번넘게 황을친...

감성돔낚시에 2년 이란 세월이..이제... 목줄1.5호가 거미줄처럼 가늘게 느껴지는 군요.....

아무튼 여러채비를 챙겨들고 이곳 포항에서 통영삼덕으로 참으로 오랜만에 두*낚시에 들렀습니다.

처음인연을 맺은게 고성 에 있을땐데...태풍매미로 거제다리밑으로 또 삼덕항으로 자리를 옮겼네요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은 지나쳐온 삼덕항인데 한번도 인사못드린점 대단히 미안하기도 합니다.

저 혼자 이것저것 챙기다보니(양치질 세수) 간판불이 들어오고 오랜만에 만에 건강해보이는 모습으로

보게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목적지는 가을감성돔이 나올것같은 추도 로 정했기에 다른낚시인들 근황을 물어보니 오늘3분이 예약되어

있다는 말과 함께 밑밥을 준비하고 하는동안 새벽2시30분이 다되었네요.

다른 선단에는 낚시인이 배에 짐을 싣고 분주히 움직이는동안... 전 오실분들을 기다려보며

오늘 있을 조황에대해 잠시 기대해봅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40분...50분.... 출항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아무도 오질않습니다. 이것참 난감한 상황이 ... 시간이 흐를수록 우려했던 상황이....

점주겸선장님인 이사장님에게 물어보니 딱한마디.. "이런경우가 많습니다... " 허참 당황스럽네요.

결국 혼자 독배타고 추도로 가게되었네요. 이거참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옆에 나드리호가 출항신고를

하고있고 몇몇의 낚시인이 혼자타고있는 제모습이 부러운지 쳐다보고게십니다.

이사장님한테 저기.. 저 나드리타고 갈게요... 했는데도 아니 갠찮타하시면서 제 낚시인생에 또 한페이지

를 장식하게해줄.. 독배가 되었네요. 일전에 한번 이런경우 있었지만 그땐 야영객들의 주문때문에

어찌해도 가야할 처지였기에 독배를 타고 간적있긴했지만.. 워... 난감했습니다.

낚시내내 주변에 버려진 쒜기 문제.... 예약문제... 참으로 점주님들도 낚시인에게 할말이 많을거란

생각을 하게해준 출조였습니다. 우리낚시인도 대접받고 점주님그리고 선장님도 대접받는 그런

문화가 정착되길 기원해보며 불현듯...정말 낚시면허 가 필요한듯한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혼자 출조에 아무말없이 출조해준 사장님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조금만 일찍알았어도 다른

배를 이용해 출조하였을걸....하는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