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황센터의 진해 칼치낚시 조황이 좋길래
일년동안 기다린 칼치잡이를 함가자해서
진해 블루스카이호에 전화를 했습니다...아마 지난주 수욜쯤...
선장님 친절한 목소리로 이런저런(채비나 미끼, 승선인원)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그라만 일욜(9월 7일) 새벽 1시출조를 예약합니다...
연락 함 주께요...전화는 없네요..ㅎ
토욜 저녁 6시쯤 전화를 하니 블루스카이는 갯바위를 나가니 블루 오션으로 타세요..ㅠㅠ
인원이 많지 않아서 그렇나..군소리 한마디도 안하고 그렇게 해주마 했습니다...
블루오션 선장님이 전화 안했습니까??
되려 나한테 묻네요...이룬..
금방 전화 하라고 할께요..네..
전화는 또 안오네...또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아직인데..어떻게 된거냐고??
조금후 블루오션 선장님 전화왔네요...전화번호를 잘못적어서 이제사 전화 했다구요....네...괜찮습니다...
칼치 낚시 미끼로 쓸 전갱이가 요즘 안잡히니 미끼를 미리 주문해 놔야한다구요...그럼 10명인데 몇개나 해야할까요??15개는 해야한다구요..네~~그러세요...
저희 동호회에서 5명 제 지인이 회사동료분들 5명을 데리고 오신다고..그래서 10명인데 막상 출발하려니 12명이 됐습니다..
진해 삼포항 선착장에 사람이 무지하게 많네요..
배가 여러대니 그러겟지...조금 기다리니 블루오션호가 들어오네요...선장님 열심히 청소하시고..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이 블루오션만 타네요...ㅎㅎ
우리팀 을 빼고도14명은 되어보이네...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 선장님 인원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했더니
원래 진해는 승선인원 22명 다 탑니다..엥??
그래도 선상인데...옆사람과 간격이 있어야 하지않나요??
그러구 첨 블루스카이 선장은 16명 태운다고 이야기 했는데..했더니
""그럼 그만 두던지...""
.............................
대구서, 또 처음보는 지인의 회사동료들은 우짜라고 다른 방안을 마련할 의지는 없구
그만 두던지...
그 먼길에서 웃기지도 않는 조황을 올려놓고 낚시질 할때는 언제고 막상 찾아온 사람한테 ..그만 두던지...
이런 막 되먹은 경우가 다있나???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실망을 안겨주기가 그래서 제가 꽁지 딱내리고 배를 타긴 했지만...
그자리에서 ""그만 두던지""란 말을 할수 있는 배짱(&*^%%$)에 경의를 표합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토욜이나 일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시고 그래도 승선인원은 22명이니 또 블루오션호가 배가 다른배보다는 좀더 길고...이런 저런 좋은 이야기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 이해를 못해줄것도 아니고..

그 야밤에 갈때 없는거 뻔히 알면서

""그만 두던지""

참....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