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 우째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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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아..정말 우째 이런일이..

귀신같은놈 52 5,819 2008.08.27 19:16
모든 선배님들 다 아시다싶이 큰배를 타고 새벽에 갯바위를 나갈때 그 기분 아실겁니다 두근두근..

오늘은 4짜 5짜..속으로 이런저런 걱정하면서 기대만땅으로 출조 하지요 저도 그날 역시 기대에 부풀어서

낚시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배안에는 이미 많은 선배님들이 누워서 주무시더군요 전 제일 뒷칸에 자리 잡았구요

배가 출발합니다..너울이 좀 있더군요..

배 맨뒤칸에는 남여로 혼합된 4분이 계시더군요 얼굴도 이쁘시더라구요..

폼좀잡으려 며칠전 장만한 시마노 편광 (그 어두운새벽에..) 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낭패가..

전날 마신 술때문인지 갑자기 복통과 설사가 밀려오더군요 선배님들 아시죠 배뒤칸에 정말 구겨져서 들어갈

수있는 화장실을..

여자들도 있고 창피했지만 여하튼 들어갔습니다 문고리가 정말 부실하더군요..

문고리를 붙들고 볼일을 봤습니다 너울때문인지 기우뚱기우뚱 정말 불안해서 문고리를 더욱더 꽉 잡았습니다

화장실안에는 불이 없어서 정말 어두웠습니다 모자에 끼어둔 라이트로 분간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설상가상으로 라이트가 갑자기 꺼지더라구요 어? 왜이러지 만지작거리다 그만 들고있던 휴지가 떨어져습니다

아 어두운데 라이트는 고장에 휴지는 바닥에 떨어지고..미치겠더군요 혹시나해서 문을 살짝 열면 보일까 하는

마음에 문을 정말 정말 아주 약간 연다는게 그만 너울과 함께 흔들리며 바람이 확 밀어들어오면서 작은 문고리

를 붙들고 있던 제손은 문고리를 놓쳤습니다..그순간 제눈과 마주친 두 여성분의 눈빛..아 정말 창피하더군요

바람은 계속 불고 문을 닫을수 없었고 그 일행중 남자분이 웃으면서 언능 문을 닫아주더군요..

저는 모기만한 소리로 감사합니다 라고 외쳤구요..

갯바위까지는 앞으로 한시간 이대로 여기서 나가지 말까 그냥 나갈까 하는생각에....

정말 돌아버릴지경이더군요..얼마나 웃겼을까요 달빛에 비친 제 하얀 엉덩이가...아....

아무튼 창피를 무릅쓰고 화장실문을 닫고 나왔습니다 킥킥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 웃어라 웃어....

선배님들 승선전 꼭 화장실 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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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댓글
경호원 08-08-28 16:09 0  
푸~~우 하 하하 그런 험한 꼴을 당하시다니..암튼 고생했슴다...ㅋㅋㅋ
귀신같은놈 08-08-28 19:33 0  
벵에돔 정말 씨알 좋습니다 요새는 그런 씨알 구경조차 힘드네요..부럽습니다
물수 08-08-28 18:32 0  
아  !  그나마 다행입니다.
돌아오는길에 주로 여성분들은 선실에 들어가지 않챦아요.
저는 백주대낮에 문열리며,  엎어졌습니다.
물론 손에는 휴지가 쥐어져 있었지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눈이 별로라 편광도 안낍니다.
그후로, 그 시즌이 끝날때까지 저는 그쪽으로 눈길도 안줬습니다.
갯바위에서 고등어,전갱이 등은 절대 안먹습니다.......
해로 08-08-29 02:20 0  
ㅎ.ㅎ.ㅎ.ㅎ.  한참 웃엇네요.......
.
와이프랑..........
.
귀신님....우선 ㄳ하네요...................
.
올만에........
.
우쨰....이런일이.......%$#$%  ㅋ.ㅋ.ㅋ.....
.
얼마나  ...좋은지.........님께  무조건 ㄳ  합니다.......
.
허뭇합니다.........."우째 이런 일이"..  ...  이런 애기.....얼마나  좋은가요......
.
머리 아픈.......이야기보다........ㅎ.ㅎ.ㅎ.
.
쭉~~~욱...이런......애기들만  올라왔어면..하네요........
.
늘 행복하세요..........................
귀신같은놈 08-08-29 18:49 0  
네..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네요 오전 오후로 일교차가 크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귀댁에 항상 안녕과 평안이 깃들길 빕니다..
꾼과바다 08-08-29 10:45 0  
ㅎㅎ
어쩌겠습니까..
그냥..
볼테면 봐라 니꼴리지 내꼴리나,,하고 잊어야지요,,
암튼 낚시도 제대로 안됬을듯 싶네요,,,안타깝습니다...
ㅋㅋㅋㅋㅋ 죄송..^^;;
귀신같은놈 08-08-29 18:50 0  
네 며칠 지나니 이젠 마음이 추스려 집니다 ..ㅎㅎㅎ
레드하트 08-08-29 16:21 0  
이런글이야말로 진짜 어찌이런일이 란말이 어울립니다.
님덕분에 살짝 웃고갑니다^,^
낙수조코 08-08-29 18:03 0  
우캬캬캬...... 정말 간만에 배꼽 잡고 웃어봅니다....
닉도 정말 재밌는 분이네요... 귀신 같은 놈.... ㅎㅎㅎㅎㅎ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귀신같은놈 08-08-29 18:50 0  
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만사형통 하시길 빕니다
구로부 08-08-29 19:30 0  
괘기들도 무심 합니다..그려..
좋은 밑밥 뿌려 줬는데 황이라니....^*^
맨꽝 08-09-01 23:56 0  
한번쯤  비슷한일 있었지 않나 싶읍니다 특히 자연밑밥은 자주 보는 일이죠 선외기 원투에서 남녀가 같이 탓을때는 양산이나 우산 하나 있어야 합니다 쌍바위골의 소리는 뭐하지만 거시기는 안보이는게 상책이죠
본류지류 08-09-02 11:03 0  
후배님 오랜만 입니다.(일단 인사는 하고.....)
푸하하~~하하하하ㄹ......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후배님의 슬픔이 나에게 이런 기쁨을 주다니~~~~
오늘 하루가 즐겁겠습니다.

슬픈일도 후배님의 아픔을 생각 하면 싹~ 사라질것 같습니다.ㅎㅎㅎㅎ
저도 오래전에 비스무리 하게 겪었던 일 입니다.
그러나, 여성분은 없었지요....

남자들만 있으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만은...........ㅎㅎㅎ
전 갯바위서도 볼일 볼일이 있으면 갯바위가장자리에서 누가 보던지 말던지....
상관 없이 볼일을 봅니다.

갯바위 윗쪽에 탠트치는 자리에 볼일 보는 무식한 짓은 절대로 안합니다.ㅎㅎ
귀신같은놈 08-09-04 18:28 0  
선배님 너무 좋아하십니다 ㅠㅠ...
농담이구요 선배님 추석 잘쇠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요새 갯바위 사고가 너무도 많습니다 안전 또 안전입니다 안전출조 하시구요 건강하세요 언젠가 뵙는 그날까지 건강하세요..^^
松波 08-09-05 11:23 0  
ㅎㅎㅎ ...
골 아픈 이야기가 많아 우째 ...는 별로 안보는 편인데 댓글, 쪽글 수가 많아 펼쳤더니 ..
"우째이런일이" 개설 이후 제일 힛트지 싶습니다.

당하는 본인은 힘들었겠지만 보는 이들에게는 요즘처럼 힘 들때 모처럼 티 없는 웃음을 펼칠 수 있었을 겁니다.

좋은 일 하신 겁니다.

화이팅 !!!  ^ ^
귀신같은놈 08-09-05 20:34 0  
저 좋은일 한거 맞겠지요..??
두분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항상 행복하시구 귀댁에 평안이 깃들길 빕니다..
쪼감시 08-09-06 23:55 0  
ㅎㅎㅎㅎㅎ
야간근무하느라 잠시 컴앞에 앉았는데 님글 보고 순간 웃음이터져 나도모르게
큰소리로 웃어버렷습니다. 옆,뒤에서 작업하던 후배들이 갑자기 멍하니 쳐다봅니다.
(약5~6명)ㅎㅎㅎㅎㅎ 야! 너거 이글 함 읽어봐라! 전부 박장대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보고갑니다. 평소에도 유머감각이 좀 있는분 같은디...
귀신같은놈 08-09-07 22:40 0  
오늘 하루 잠시나마 제글 읽고 웃으셔서 다행입니다..
오늘처럼 항상 웃고 지내시길 빕니다 추석 다가옵니다 즐겁고 안전한 귀성길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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