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릴때 조금더 신경써 주신다면....
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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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9 23:33
반갑습니다.... 거제도에 사는 노래미입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일요일인 내일도 출근인데 잠은 오질않고...
최근 2달정도 인낚을 살다시피 뒤적거리며 아무리 피곤해도 꼭 그날의 일과는 다 보았던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글의 코너와 맞지 않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애기해 볼려고 합니다.
물론 처음 가입하시고 급한 마음에 글을 쓰실때 혼돈할 수 있다는 것은 제외하더라도
자주 목격되어지는 아듸를 쓰시는 회원님들도 주제와는 동떨어진 애기를 하는 경우가 많고
내용자체의 의미없는 글도 띄이는것 같습니다.
한 2달전인가 어느분께서 올렸던 모 방파제의 낚시중 헤프닝...
아마 기억들 하실겁니다....
문제는 제가 아들(11살)과 같이 그 내용을 보고 있었고 제 나름 재미는 있었으나(사실 뒤집어 졌었다라는
표현이 정확함) 그 재미에 아들이 이상한 표정으로 제 얼굴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순간 창피해지고 얼굴은 붉어지고 어른으로서 할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내용 전문의 약 1%도 안되는 조황정보....
그뒤로 인낚에 못들어 왔습니다...사실 컴퓨터 못 켰습니다...
들어오더라도 10분켜고 끄고...아들놈 없을때 살짝 들어와서 쥐죽은듯 나가고...
아들놈 낚시를 좋아해서 인낚만 들어오면 번개조황 클릭 하라고 해서입니다.
그래서 당부드립니다....
인낚은 누구나 볼 수있다는 사실을 상기하시어 표현에 조금은 제한을 두셨으면 합니다.
세상에 속된말로 컴터로 이상한거 안보는 청소년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방비로 놔둘순 없을것입니다.
위 내용뿐만 아니라 정확한 조황정보를 올려주시는 조사님은 몇분 안되는거 같습니다.
낚시의 행위는 몇마리 잡았다가 아니라 가기전-이동중-출조해서 낚시중-낚시중 느낀점-종료후 철수-
철수후 뒷풀이 등의 모든 내용이 포함되어 지겠지만 최소한 그날의 상황, 물때, 물의 상황, 채비, 공략방법,
여러가지 기타 상황등의 표현에 무게가 실려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의 글들을 보면
가기전 들뜬마음과 행동(길게)-조황(고기 몇마리...아주 간략히)-뒷풀이(길게)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글들이 절대로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정말로 오해는 하지 마시길...)
그런 글들에서 사람사는 냄새도 나고 정도 느끼는게 보통의 우리네들이니까요...
또한 그런 글과 사진으로 인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데 되짚어보면 짧지만 정확한 정보전달 글에는 댓글도 안달리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오히려 화려하고 말쏨씨 좋으신 분들은 글의 내용에 관계없이 댓글 수두룩....
저도 이부분은 많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저또한 많은 노력을 해야되겠습니다...
최근엔 어느분의 실족한 얘기가 포커스에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몇일전 세상사는 이야기에 그분에 관한 얘기가지 나왔습니다.
죄송하지만 조황과 실족한 부분은 분리를 해서 올리셨으면 어땠을까 고민해 봤습니다.
포커스 코너에 올라갈때 어떤 이유로 선택되어 올라가는지 자세히는 모르나 그 내용은
실족에 포커스를 두고 옮겨진거라 나름 생각되어졌습니다.
그런데 내용전반적으로 "ㅋㅋ 또는 ㅎㅎ" 같은 표현으로 인해 글을 적으신 분의 의도와는 다르게
다른사람에게 전달되어질 수 있다는 것과 댓글 역시도 안타까움을 다신분들도 있으나
개인의 친분이나 조황문의가 보는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외에도 많은 글들이 어쩌면 조황과도 관계없는 글들이 조금씩 올라왔었습니다...
어쩌면 당연하게 제일 많이 찾는것이 번개조황이니까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볍게 들어와서 즐겨찾는이를 위해,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이를 위해,무덤덤한 일상을 취미로 풀어내기위해
글을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면서 한번쯤 생각해주시고 올려주셨슴 좋겠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지금껏 자주 올리셨던 모든분들을 지칭한건 아니니 계속 부지런히 올려주시고
될수있으면 내용에 적합하게 '***고기 몇마리 했슴'으로 끝내지 마시고 세부적인 상황을 올려주시면
상상을 통한 여러가지 생각들로 더욱 재미있는 조황이 되리라 봅니다.
저도 잘한거 하나없는 낚시를 취미를둔 평범한 가장일 뿐입니다.
가끔은 법을 어길때도 욕을 할때도 때론 친절할때도 있는 옆집 아저씨같은 사람입니다.
행여 이글로 마음의 상처나 반감보다는 한번정도 되짚어 보시고
더욱 알찬 조황정보 또는 여러 코너글에서 많은 님들의 글을 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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