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루어 누구를 위한 열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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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볼락루어 누구를 위한 열풍인가?

노래미 8 2,306 2007.05.13 11:38
반갑습니다. 거제에 사는 노래미라고 합니다.

간만에 글을 올리면서 이코네에 글을 쓰다니 씁씁한 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요즘 가장 뜨고 있는 코드가 '볼락루어'가 아닐까 합니다.

여기 거제도에 불과 두달전만해고 "볼락은 장대가 최고지 무슨 루어" 하시던 동료분도 이번달에 장비를 산다고 하면서 저에게 코치를 부탁할 정도입니다.(저도 아직 초보입니다.)

또한 가로등이 있는 방파제에 가보면 전쟁의 흔적들(전선에 데롱데롱~~)도 여럿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잠시 바람을 쐐고 왔는데 부산서 오신 나이 지긋한 분들도 "지금 루어합니까?"며 이것 저것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가 하고픈 말은 '볼루' 자체를 나쁘게 말하는게 아닙니다.

볼루로 노래미 30급을 걸면 정말 재미있고 화이팅이 넘치며 가족낚시로서 손색이 없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기준미달 사이즈는 모두 방생합니다.

문제는 열풍이 너무 한방에 온다는 느낌입니다.

조구업체-낚시점-낚시인 모두 들떠있지 않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낚시인은 제일 많은 피해 구조를 가져올 수 밖에 없을것 같구요

볼루를 통한 낚시인 개개인의 여러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조구업체는 그렇다 치더라도....

낚시점 사장님들께 꽤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볼루가 유행을 했는지 먼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저부터 그렇게 볼루 경력을 쌓았는지도요...

불과 몇달전엔 볼루 전문점조차 없던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동네 낚시점 어딜가도 볼루장비 없는곳이 거의없고 현수막 안걸린데가 별로 없습니다.

문제는 순진한 낚시인들에게 처음부터 안좋은 인상을 남기는 곳이 많더라는 겁니다.

여기(인낚) 볼루 전문점이라고 나오는곳에서 조차 이러더군요.

"저 어느 동호회 회원입니다. 거기서 정보를 많이 얻어 시작하고 있고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했더니

"그사람 낚시 못하요...자기가 낚시다니면 얼마나 다닌다꼬? 우린 매일 출조하니 이분야에선 아마 최고일꺼요..." 이러더군요.

그래서 사고싶은 것이 여럿 더 있었으나 손에 쥔것만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에궁 저도 장사만 10년했는데...쩝

여기 뿐만 아니라 이곳저곳 기웃거려봐도 별반 차이가 없는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성심껏 하시는 곳도 있었습니다.

"나도 잘몰라서 손님들 나갈때 연습하러 갑니다"

"내가 써보고 손님이 써 봤는데 아주 확률이 낮아요"

"그건 안사도 됩니다. 좀더 다녀본후에 사세요"

이런곳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눈에 비춰진 모습은 실망의 모습이 더 큰것은 왜일까요?

아직 널리 알려진 것이 아니라서 a~z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소문으로, 친구권유로, 각종매체를 보고듣고 가장 먼저 접하는 곳이 낚시점인데 죄송하지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 걸까요?

점주님들께 감히 부탁드립니다.

이윤많이 남는 장비만 팔지 마시고 무조건 잘된다고 오버하지 마시고 조금만 진실되고 조금만 겸손해지고 조금만 소비자를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

또한 많이 잡는 기술도 좋지만 주의점< 치어 마구잡이 금지, 낚시매너(장대낚시인이 있을때..)등등>에도 소홀함없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초보인 제가 이제 볼루를 시작하려는 낚시인이 계시다면 먼저 낚시점에 가지 마시고 여러 동호회가 있으니 먼저 알아보신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을듯 합니다.

포인트, 기술등도 배우지만 낚시매너, 경비절감(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친구를 만나실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짧은 생각이지만 최근에 다니면서 느꼈던 점들을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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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삼여 07-05-13 20:38 0  
예리한 지적입니다.

조금더 추가적으로 논한다면
포인트를 선점한 장대꾼에 대한 예의가 중요하지는 않을까요?
좁은 포인트에서 소수의 장대꾼을 무시하고 안하무인격으로 패거리(?)낚시를 하는것
만큼은 제발 자제되었으면 합니다.

장비판매, 회원확보도 좋지만
먼저 차량에 낚시점 간판(?)걸고 단체출조할때만큼은
회원분들 매너 교육부터 시키고 다니면 한결 보기 좋으련만....
통영뽈래기 07-05-13 20:59 0  
좋은 말씀입니다.모든분들이 한번쯤 생각해보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즐거운 휴일입니다.좋은밤 되시길....................^^*
낚시이바구 07-05-14 00:57 0  
예리한 지적..
맞는 말씀입니다..................

저또한 뽈 낚시를 배울당시..........
민장대로 시작하여............. 바닥에 움크리고 있는 뽈들을 한마리 두마리 피어올리면서 그러면서 뽈들을 피워서 잡는다고 배웠습니다.....
멀리서...바닥에서 ...숨어있는 뽈들을 민장대로 꼬셔서 살살 피워서 잡아내는 뽈낚시
그런데여
민장대로 낚시하고 있는데 옆에서 루어 풍덩 풍덩 거리시는분들....
지발여 낚시도 좋지만은 민장대 하시는분이 먼저 계시거덜랑여
조금 멀리서 루어 해주이소.....
조용히 조용히 뽈 피워서 잡아볼끼라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까지 와서 미안하단 말한마디 없이 루어 퐁당 거리면
민장대 하시는분들 그냥 말없이들 가십니다.......
루어 퐁당 거리면 고기 안나온다고여.............................
똑같은 낚시장르이지만........................
그래도 먼저 와서 낚시 하고 계시는분들에 대한 예의 가 아니지 싶습니다....
같은 민장대 낚시를 하더라도 먼저 오신분들 낚시 하는곳 옆에는 잘 안갑니다.....
그런데도 루어 하시는 분들은 막무가내로 잘 들어오시더군여.............
루어...민장대...낚시를 먼저 이야기 하기전에.
예의부터 배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루어가 났다 민장대가 낫다.....말은 못하겠습니다만.....
낚시계의 룰은 있습니다.......
먼저 와서 낚시 하고 계시는 분들 옆에서는 조금 자중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대건 07-05-14 10:29 0  
저도 여러 종류의 루어낚시란 낚시는 다 해 봤는데 아직까지 볼락 루어는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의 열풍을 보면 왠지 상업성이 풍기는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는 루어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루어낚시에 입문한건
민물꺽지 루어입니다..
설마 고기가 쇳조각을 물어줄까 의심하며 스피너를 날렸는데 의외로 꺽지란 넘..
많이 달라들더만요..
세월이 지나서 쏘가리 스푼루어..웜..배스낚시..
흐르는 강물처럼의 표지그림처럼 플라이 낚시는 해 보지 않았습니다..
플라이 낚시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것저것 오만가지 방법으로 고기를 낚아내다 보니 안 잡아본 고기가 없을 정도입니다.
처음엔 신기한 마음에서 시작을 했었고 또한 빠져들기도 했었지요..
그러다가 차츰 그 방면에도 흥미를 잃어가다 보니 다시 미끼를 달고 낚시를 하게 되더군요..
뭐던지 마찬가집니다..
처음엔 다 신기하고 재미있지만 차츰 세월이 지나면 흥미가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다만 먼저 시작한 분들이 있으면 늦게 시작하는 분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루어낚시는 어떻게 생각하면 간단한 채비로 간단한 장비로 간단하게 낚시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루어낚시 장비는 결코 간단한게 아닙니다..
장비도 새로 갖추어야하고 각종 루어도 종류별로 구비해야 하며
루어낚시의 방법도 배워야 할것입니다..
배스용 루어대로 볼락 안 낚인다는 말은 아닙니다..
조과가 많이 떨어진다는 점이 관건이지요..
볼락 루어의 문제점이라면 위에서 지적한바와 같이 민장대로 조용히 낚시하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루어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은 그냥 손맛을 위해 다니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한마리 더 잡고 덜 잡고가 문제가 아니고 나름대로 손맛을 위하고 폼을 위한 것이라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킬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정도도 안되실 분들은 아예 루어낚시에 발 들여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낚시하는 앞에서 그물질을 한다면 무슨 생각이 먼저 드십니까??
계류에서 쏘가리나 꺽지 루어낚시를 할때에도 먼저 낚시를 하시는 분이 계시면
그 분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멀찌감치 떨어져서 낚시를 하는게 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루어낚시는 잡아서 손맛보고 다시 놓아주는..
쪼매 어려번 말로 캐치 앤 릴리즈.......가 되어야 합니다..
망구 지 생각인지 모르지만
루어낚시에 입문하실 분들께서는 이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에 와서는 루어낚시는 사기 낚시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그래서 루어낚시는 많이 다니지 않습니다..
가끔 쏘가리나 꺽지 매운탕이 생각날때는 한두번씩 다닙니다..

개체수가 적은 괴기를 보호하기 위해 금어기가 있지요?
금어기에는 낚시를 하지 않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그 시기에는 대상어종을 다른종류로 바꾸시면 될겁니다..
모쪼록 예의를 지켜서 낚시하는 낚시인이 됩시다..
루어낚시건 처박기 낚시건 찌낚시건..
최소한 내가 하는 행위로 인해 다른 사람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대물 하십시오..
콧수염 07-05-15 14:15 0  
예전의 볼락낚시를 하면 당연히 갯바위 홈통 한켠에서 집어등 밝혀 민장대 하나
드리우며 아귀자귀한 낚시를 하는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적당한 마릿수에 입맛, 손맛, 눈맛을 즐겨가며...
그래도 그시절에는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만큼은 잡아올 만큼 흔한 어종이었지만
어느때 부터인지 그 개체수도 현저히 줄어 들어 제 개인적으로는 갯바위 밤볼락은
아예 하지를 않았습니다.
해봐야 잔 씨알 일색이다 보니 잡아봐야 뭐하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그런 볼락들이 몇년을 주기로 -해걸이 한다고들 하지요- 잘되는해가 있기도 하고
안되는 해도 있기도 하였지만 원도권쯤에 가야만이 그래도 준수한(가져올만한)씨알이 잡히는 상황이다보니 내만권이나 예전의 평범한 포인트에서는 노력이 비한 조과가
만족하지 않았기에 볼락낚시는 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인가,,, 볼락 루어라는것이 유행을 하더군요.
예전 볼락낚시의 아련한 향수가 떠올라 저도 접근을 해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필요한 장비를 준비 하며 몇번의 출조를 하였습니다만,,,
루어낚시라는것에 의미를 둘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다녀봤던 포인트가 어차피 한정적이었던 탓도 있었지만 잡히는 볼락의 씨알은 그야말로 무조건 방생사이즈였습니다

아울러 이곳 인터넷 바다낚시에서 보여지는 볼락루어의 선풍적인 인기(?)에
부응하고자 수없이 올려지는 조과들,,,
대부분이 어린 치어들 일색이더군요.
예전같으면 잡아서 가지고 간다는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의 잔씨알을
버젓이 '뽈루'라는 미명아래 조과라고 올려지는것이 당연하고 꺼리낌없는것이
되어 버리는 지금.

분명 볼락루어낚시 그자체만으로도 나름 매력이 있다는것은 사실입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가벼운 채비와 장비...얼마든지 즐기는 낚시가 가능하며
어려운 낚시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수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다들 인지하시겠지만 한정된 갯바위 감성돔 낚시, 낚시점이나 낚시인이나 과포화 상태인 현실,
감성돔이 아니면 낚시가 아니라는 맹목적인 낚시 형태를 탈피하여 또다른 쟝르, 패턴으로의 시도.

낚시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우리 낚시인에게도 새로운 꺼리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치어조차도 조과라고 버젓이 가져와서 자랑(?)을 하는 이 형태라면 안하는것 보다 못하다는겁니다.
만약 갯바위 감성돔 낚시에서 그런 씨알의 볼락이 올라 왔다면 가져올것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그러니 뽈루도 좋지만 정도껏 하는것이 끝까지 갈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더군요.
치어는 놓아줄수있는,,,
어떠한 낚시 형태를 즐긴다는 것이 낚시이지 조과에만 연연하여 마구잡이식의 어획이 낚시는 아니잖습니까?

그래서 저는 몇번의 시도를 해보고는 이건 아니다 싶어 가지 않게 되더군요.
아울러 조과라고 올려지는 잔씨알의 볼락 사진들을 볼때마다 씁쓰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요즘은 감성돔 낚시에 25Cm 아하는 방생이라는 슬로건이 잘 지켜 지고 있다 봅니다.
그런 마음이 볼락에도 좀 적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원글과는 조금 방향이 다른 댓글이지만 원글에서 말씀하시는 매너 또한 치어방생도 포함이 되어야겠지요.
두서없이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 해 보았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뽈구이 07-05-18 12:18 0  
굿굿~~~ 좋은말씀이십니다 ^^*
반찬장만 07-05-25 17:20 0  
어느날 갑자기 이슈가된 볼락루어.
시민에 의한 여론이 아니라 ...언론이 만들어낸 여론 같은 느낌^^

그렇지만, 낚시업계가 많이 어려워서 작심들 하고 아이디어를 냈다보다 생각하니까...밉지만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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