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은 완도 군외면 동화도입니다.

최근 친척 동생 결혼식에 광주 집에 오신 어머님의 말씀
“장호네 아버지는 퉁조리에 고기가 안들어오자 삼마이를 꿰매 놓아도 고기가 하나도 안결려 온다고 하니 혹시나 낚수대 매고 오질 마거라“
“아니 그렇게 고기가 없을까요?
“겨울에도 숭어와 농어가 삼마이에 잘 결렸는데 이상하군요“
“무슨 이유로 고기가 오질 않을까요?
“그것 김양식 염산때문이지요?
“아마도 그럴 것 같구먼”
“큰일입니다. 이러다가 씨가 마르겠네요”

회갑이 지난 고향 완도 동화도 아저씨는 김양식,멸치어장을 몇 년전 그만두고 소일거리로 주낙, 통발 등을 하면서 문어,장어,농어,광어 등을 잡아 파는 그런 어부이고 종종 가을철 감성돔 소식을 알라보는 소식통으로 형님으로 낚시배를 종종 이용한 적이 있는데
고기가 없자 고기잡으러 친척집 신지도로 이동하였다고 하네요

정어리미끼 통발에도 고기가 안잡히고 그래서 삼마이를 꿰매 갯바위주변을 놓아도 고기가 없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4계절 숭어, 농어, 우럭, 돌게, 노래미, 광어 등 고기가 풍성하였건만 고기가 없다니 우울한 상황입니다.
여름철 참돔이 주종이고 , 3년전에는 벵에돔까지 처음 입성하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