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광 법성포 7m 파도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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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영광 법성포 7m 파도 날벼락

미스타스텔론 4 2,736 2007.04.02 17:31
31일 영광 법성포 7m 파도 날벼락
입력시간 : 2007. 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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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새벽 1시50분께 영광 법성포 인근 해안에 최고 7m의 높은 파도가 범람,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상인들이 침수피해를 입은 어선을 끌어 올리는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태로 1명이 숨지고 상가 120여채가 침수됐으며 어선 42척이 피해를 입었다.
31일 영광 법성포 7m 파도 날벼락

잠옷바람 대피 악몽의 새벽

영광원전 직원 1명 사망…상가·선박 피해 속출

"커다란 파도가 가게를 덮쳐 알루미늄 셔터가 힘없이 휘어졌고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이 곳에서 40여년을 살았지만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영광 법성포 해안 가까이 살고 있는 조모(56·여)씨는 31일 새벽 7m 높이의 파도가 덮치면서 겪은 사실을 아직도 믿기지 않는 듯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 1시30분께 거대한 파도가 영광 법성포 해안을 덮쳐 영광원전 온배수 취수구를 점검하던 원전 직원 지모(38)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또 어선 55척이 전복·파손됐으며 인근 상가 120여채가 침수되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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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선착장 부교 1곳과 해태양식 시설 100책(7천200㎡)도 파도에 훼손됐고 건조중이던 굴비 등이 떠내려 가는 등 법성과 홍농, 백수 등지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1일 오후 주민들은 물과 진흙에 뒤덮힌 채 도로로 떠밀려 나온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이불과 옷가지등을 정리하는 등 새벽의 악몽에서 헤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방에서 잠을 자다 물벼락을 맞았다는 김모(38)씨는 "새벽에 갑자기 '쿵' 소리에 놀라 천둥소리인줄 알았지 파도가 가게를 덮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파도가 굴비와 가구들을 덮쳤지만 손 한번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가족들과 잠옷바람으로 대피하기도 벅찼다"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굴비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43)씨는 "가게 안에 보관하던 굴비가 모두 못쓰게 됐다"며 "뻘물에 더럽혀진 굴비를 물로 씻고 종이박스를 옮기고 있지만 언제 작업이 끝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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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영광군은 피해 복구작업에 본격 착수해 1일까지 기본적인 복구를 마무리했다.

기상청은 이번 해수범람 현상은 지형적 영향과 만조, 천수 효과 등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전문가를 동원, 현장조사를 통해 밝힐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피해집계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액이 20억원 이상이 돼야 국비가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선정태·영광=한성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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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앵아리 07-04-05 10:24 0  
안타깝네요~ 태풍이 왔나요? 지진?  바다에서 핵실험? 지구가 죽어가는 징조~
미스타스텔론 07-04-05 10:56 0  
기상청에서는 특별한 기상조건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바다핵실험에 무게가 가는 것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자연현상이 너무 많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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