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센터 낚시박람회 때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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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aT센터 낚시박람회 때 있었던 일...

권범노 1 1,802 2007.03.25 19:40
안녕하십니까?

낚시박람회 조직위, 그리고 낚시박람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낚시박람회 기간 중에 있었던 황당한 일에 대하여 aT센터측에 의견을 올렸으나 이렇다할 답변이 없어 이곳 낚시인들의 공유 정보에 그 내용을 고발합니다. 에이티센터 식품 담당하시는 분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낚시박람회 기간 중인 3월 17일(토) 점심시간을 약간 넘긴 오후 1시경 2층 뷔페식당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쯤이었습니다. 물론 점심 뷔페가 남보다 늦게 가면 엉성하기는 하겠지요. 9천원씩의 식사료를 지불하고(그것도 카드도 되지 않는 현찰로.... 세금은 제대로 내시겠지요?????) 식사를 시작하기 위해 접시를 고르는데...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접시 중에서 많은 것들이 지저분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식기 세척기를 거칠 때 미처 씻기지 않은 식기의 때가 정말 밥맛이 떨어질 지경이었습니다. 앞서 간 사람들이 모두 그런 식기는 손도 대지 않고 밑에 식기를 가져갔겠지요. 지배인이나 서빙하는 직원들은 그냥 식비 받고, 드시고 나간 분들의 식기를 치우기만 할 뿐. 도대체 왜 사람들이 접시를 고르고 있는지 살펴 보지도 않는 듯 했습니다.

식기가 이게 뭐냐고 나무라자(서빙하는 아가씨에게)... 그제서야 더러운 식기를 골라 내는데 줄잡아 10개 정도는 골라 내더군요...(접시값이 얼마인지 물어보고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싶은 심정이었음)

그리고 이번에는 음식을 담기 위해 이동하는데 볶음밥은 이미 바닥이 나서 한숟갈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지배인을 불러서 이게 뭐냐고 했더니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조금 기다리면 볶음밥이 도착할 거라고 죄송하다고 별일이 아닌 듯... 담담하더군요... 그래서 식기 더러운 것 까지 지적을 했지만... 식기 더러운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는 듯이 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더군요... 호텔이었다면 아마 머리가 땅에 닿을 듯이 사과를 했을 듯한데, 낚시박람회장에 온 사람들을 무시하는 건지 아니면 .... 도대체 무료 식사를 주는 데에 가서도 그런 경우가 있다면 아마 머리를 조아렸을텐데...

어쨌거나..... 뭐 별로 먹을 것도 남아있지 않아 마지막에 수프나 먹을까 하고 수프를 한 술 뜨려고 하는데....이번에는 수프 그릇이 개밥그릇인가? 음식 때가 눌어 붙어있고, 몇달간은 사용하지도 않던 그릇인양.... 마치 창고에 처박아 뒀다 꺼내온 개밥그릇 형상을 하고 있길래. 다시 지배인을 불러.... 여보세요, 이게 뭡니까? 좀 전에 접시도 그렇더니... 하며 접시쪽을 보니, 좀전에 나무랬던 서빙보는 아가씨가 더러운 접시를 고르고 있더군요....접시도 그렇더니 이건 뭐에요, 수프 먹으라는 거에요. 여기 이 그릇에 당신이 한번 식사를 해 보시지? 했더니
'아니 왜 사사건건 시비세요, 드시기 싫으면 돈을 돌려 드리면 될거 아니에요'....
아니 먹기 싫으면 돈을 돌려준다. 나 혼자만 그런가? 그날 중식으로 팔아먹은거 다 반환해 내야지 한그릇값만 돌려주나?

이런 지배인이 손님을 지배하려구 하는건지 원..

'먹기 싫으면 돌려 줄테니까 식사 하지 마세요. 왜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그러세요?'

정말 황당함이.... 하늘을 찌르는 거 아니겠습니까?...

9천원짜리 아니 호텔이니까 1천원 프리미엄 붙여서 1만원짜리 호텔 뷔페식이라면 아마 난리가 나지 않았겠나요? 지나가다가 가끔 들러는 5천원짜리 기사 식당의 한식 뷔페도 이것보다 낫지. 밥이라고는 달랑 볶음밥 뿐.

김치에 겉절이, 야채 샐러드, 빵몇쪽, 그리고 소시지, 탕수육, 그리고 몇가지 더 있긴한데.... 뭐 맛이야 개인 취향이니 그렇다 치고, 뷔페에 빠지지 않는 거 흔한 김밥도 없고, 아마 핑계는 대겠지 김밥 갖다 놓으면 다 집어가서 안된다고 먹을 만큼만이 아니라 집어가지고 가서 안된다고. 그럼 그 흔하디 흔한 보온밥솥에 내어 놓는 백미밥은 왜 없었는지? 회쪼가리 덮인 회덮밥은 고사하고......
게다가 후식으로 내어 놓은 식혜(경상도에서는 단술이나 감주라고하는데,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엉뚱하게 이걸 식혜라고 하더군요)

희멀건 데다가 맛도 안봤다... 9천원이 정말 아까운 한끼 식사였다. 다음에 혹시 가면, 아니 에이티 센터의 박람회에 가면 절대 자체 운영하는 뷔페식당은 가지 말아라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겠다.

에이티 센터의 무궁한 발전을 빌어마지 않으며, 내년에는 낚시박람회에서 이런 꼴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에이티 센터 측에서 모니터링 하신다면 성실한 답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에이티센터에는 고객의 글을 올리는 코너가 당최 없으니 원... 답답해서 한소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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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서지원 07-03-25 20:40 0  
저 그 부페식당에 밥먹으로 가서 음식들
준비되어 차려진거 보구 건너편에 가서
그냥 라면 사먹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컵라면으로 모자라서
2500원짜리 조개스프인가를 시켰더니
커피잔 비슷한곳에 뭔 죽을 한두스픈정도 덜어왔는데
허 ㅎㅎㅎ..........말을 생략하겠습니다.

내년부터는 1리터 생수 사가서 그냥 생수마시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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