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늦은 어느날

오후 11시즈음 내일 출조를 위해 잠도 자고 샤워도 할겸해서 통영달아에 있는 찜질방으로
찾아갔더니 너무나도 한산하여 영업을 하고 있는건지...

먼저 탕으로 들어서니 아무도 없고 나혼자뿐, 간단히 샤워를 하고 저온탕(이벤트탕)을 거쳐 중온탕(온탕)에 있는데 탕문이 열리더니 키가 훤칠하신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분(넘)이

벌거벗고 바구니(여자들이 목욕갈때 가져가는 도구)를 들고 들어 온다
혼자생각으로 꽤나 깔끔을 뜨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온탕으로 불쑥 들어가는게 아닌가?

저런 시브러얼 !!
뭐야? 샤워도 아니하고 바로 탕으로 들어가다니 지혼자만 쓰는거가
덜븐놈 자썩!저자석이요좀있으모 내가 있는 중온탕으로 들어 올거아이가?

나는 얼른 중온탕을 나와 열탕으로 입스하고 고넘의 행동거지를 주시했다
저온탕에 있던 요넘이 갑자기 일어서서 탕을 나오더니 돌아서서 뭔가 아래를
쳐다보며 갈긴다 (요기서 난 완전히 짜증이 팍 나부린다)

다음은 요넘이 중온탕으로 들어 오더니 방금 갈긴 거시기를 탕안에서 행구는데
나는 바로 열탕을 나와 샤워하고 찜질방으로 올라와 버렸다

멍멍이 자석, 덜븐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