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준비하시고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애써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참석 후 개선해야 할 점을 몇 자 적어봅니다.

직장을 다니다 보니 날이면 날마다 낙수 할 형편은 되지 않고...
주말이나 돼야 한 번씩 갈 수 있어 한번 탕치면.
언제 손맛 본다는 보장이 없어.....

이러한 형편에 상금을 내걸고 낙수대회 한다기에
개인적으로 가도 차량운행비에 선비, 미끼하면 10여만 원..
조금만 더 투자하여 운 좋으면......
그렇게 생각하고 신청하였는데.....

도착하여보니 입구부터 대형버스를 비롯해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낙수꾼들이 와 있었다.
이 사람들이 전부 대회참석자 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개인 출조팀 이었다.

오늘 대회에 참석한 인원이 520여명이라고 했다.
대회시작을 알리고 각자 추첨된 포인트로 이동.....
우리조는 금오도 용머리 주위에 뽑혀 포인트로 이동~~
도착하여 포인트에 접근하려 했으나
점주들이 미리 배치 해놓은 탓으로
밀리고.... 밀리고.... 또 밀려
동내 앞쪽까지 와서는 내리라고 했다.
내가 봐도 이곳은 아니다 싶었으나..
자리도 없고 내리라고 하니 어쩔 수가 없어 내릴 수밖에.....

아니나 다를까 팔이 아프도록 밑밥을 뿌렸건만..
우리 조는 몰 황.....

또 다른 일행의 예기를 들어보면
먼저 도착한 선수 앞에 내려줘
서로 걸림으로 인하여 낚시가 엉키고
제대로 흘려보낼 수가 없었다는 것.
또한 자리가 없어 몇 바퀴를 돌다 포인트로 접근 하는 등....

낚시대회는 몇 달 전부터 준비하고 있는 계획된 행사이니 만큼
사전준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렵게 참석한 사람의 심정도 몰라주고 회비만 받고 아무 곳에나
빈자리만 있으면 내려주면 되지 하는 식의 미숙한 진행에
마음 상하고 돌아간 참석자들의 마음을 알아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러한 문제는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가 있는 일들이 아닐까요..
대회에 참석하는 30대의 낚시 선은
그 주위에 있는 모든 배들이 집결하였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렇다면 행사를 주관하는 관계자들이 점주들에게
이번 낚시대회때 포인트를 이곳으로 선정 되었으므로
외부 낚시인들의 진입을 자제 해 줄것을 부탁하여
사전조율만 되었어도 깔끔한 마무리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아
두서없이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