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올해 감포 선상낚시에 두번 출조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고등어 낚시)
한번은 회사 선배님 2명과 출조,한번은 나홀로 출조 , 선장님 꽤 화통하시고
친절해 보여 단골로 하기로 마음 먹었죠!
제가 다니는 회사가 조금 큰 회사인데 소문을 들어 대구에 계신 선배님들이
같이 한번 출조를 부탁하여 사전 선상 예약을 했습니다.

선배들은 주로 민물낚시만 하시던 분이라 선상 낚시는 첫 경험인 셈이죠!
근데 지난주 일기 예보가 주말(일요일) 파고가 높다는 정보가 있어 금요일
저녁 선장님께 전화를 했지요.

전화 통화내용 입니다.

저 : 선장님 안녕하세요. 일요일 새벽 예약한 사람인데요, 혹시 일요일 파고가
높다는 일기예보가 있는데, 출조가 가능 하나 싶어 전화 드렸습니다.

선장 : 아 그럼 빨리 취소 하세요

저(황당함) : 뭐라구요, 대구에서 초대 했는데 혹시 배가 출항 안되면
먼길에서 오신 손님에게 미안하니, 파고가 있어도 출항 하는지
궁금해서 그러는데

선장 : 아 그러니 취소 할려면 빨리 하라잖소! 다른 예약 손님 받아야 되니까요
날씨를 내가 어찌알고 배뜨는걸 내가 어찌 안단 말이오

저 ( 열 받아서) : 전화 받으신분 선장 아닙니까?

선장 : 내가 왜 선장이냐

저(속으로두번이나출조 했으때 자기가 운행했으면 선장 아닌가):

더이상 이야기가 안통해서 전화 끊고 선배들에게 전화 했지요
다음에 가지고

장사도 중요하지만 손님들에 대한 안전, 서비스 차원이 너무 엉망인것 같아
회사 때려 치우고직접 선상 운영해 보까 하는 생각 마저 들었습니다.

조황란 올리때는 참으로 건강 이 어쩌구 고생이 어쩌구 하면서
참으로 실망스럽네요.
그이후 선상 조황란에 계속 올리는 선장의 글들이 소름끼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