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연수차 욕지도에 왔다가 높은 파도에 휩쓸리면서 실종됐습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30분께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 유동마을 고래머리 관공농원 밑 갯바위에서 고등학교 교사 김모(29.대구시 달서구)씨가 파도에 휩쓸려 바닷물에 빠져 실종됐으며.

실종된 김 교사는 14일 오후 5시께 대구 대건고등학교 교사 64명과 함께 연수차 욕지 금룡호 편으로 욕지 숙소인 고래머리 관광농원에 도착, 갯바위로 내려가 구경을 하던 중 3m 높이의 파도에 휩쓸려 바닷물에 빠진 상태에서 약 1분가량 허우적거리다가 실종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인근에 있던 동료교사가 통영해경에 신고를 했으며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1척, 자율구조선 3척 및 부산과 통영 해경 특수기동대(12명)와 의용소방대원, 민간자율방범대원들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시신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요즘은 큰 너울이 많이 들어오는 계절이므로 섬에 다니신 경험이 없으신 분이나 또는
처음으로 갯바위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부디 운명하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