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뽈락님!
안녕하십니까?
어이없게도 중간에 중계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좀 전에 욕지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미진호 선장과 잘 아는사이인데, 미진호 선장님의 사과글을 대신 게재해 달라고 전화가 왔네요.

바다뽈락님과 통화하고 여기에 사과글 올리면 원문글 삭제하시기로 했다며 자기가 글을 올리지 못해서 저의 친구에게 갔더니(선장 아들) 친구 사택에도 인터넷이 안되서 고민하다가 저에게 대신 올려달라고 부탁을 하네요.
선장님 아들도 컴맹이라는군요.
친구가 불러주는 사과의 요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신이 애초에 약속을 잘못하여 빚어진 일인데, 먼저 사과하고
좋게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순간적인 감정에 성을 참지못해서 바다뽈락님께 폐를 끼쳤고 또한 감정까지 자꾸 상하게 해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여러 낚시인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 전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화해를 위한 좋은 일이기는 하나 저가 끼어들어 오히려 모양새가 안좋은것 같으니 인터넷이 되거든 내일이나 모레나 올리라고 했더니 극구 오늘 올려달라고 사정을 하기에 이렇게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미진호선장님과는 일면식도 없습니다.단지 욕지 동항에 정박해
있는 낚싯배는 지나면서 몇번 보았지요.

친구도 인낚에 들어오지 않는 친구라 인낚을 통해서는 서로 모르다가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미진호 선장님이 잘못하신것 같군요. 하지만 장사하는 사람들 여러사람 상대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짜증을 낼때가 있다고들 합니다.
물론 써어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그러면 안되지요.

어쨓든 원만히 잘 해결되시길 바라고, 바다뽈락님께서 평심을 찾으시고 훈훈한 년말년시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