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거제 도미아빱니다
친절 불친절 문제로 조금 시끄럽네요 낚시인 입장에서보면 낚시꾼 돈은 먼저본x이 임자라는 말이 맞는 것 같고 점주 입장에서 보면 조금만 신경안쓰면 서운해 하고 이집 저집 물건값 비교해 짜증나게하고 등등 ....
각자 자기입장에서 생각하기 나름이겠지요 제가 잘아는 점주님이 하시는 말씀은
낚시가게가 잘 운영 될려면 폼내고 사장님행세하는 대상어를 목적으로 하는 낚시꾼보다 청개비 한통 달랑 사가는 도랑꾼들이 생업에 더 보탬이 된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거제에 살아도 개인적으로 배는 많이 타지 안습니다 월급쟁이인지라 주중낚시가 안될뿐더러 주말 낚시가더라도 오후 배를 타고 나갑니다 복잡한 새벽 자리다툼도 싫고 포인트 앞으로 새벽물때 내내 들락거리는 낚시배도 짜증나고 그래서
타지 조사님들 빠져나가는 시간인 13시쯤 느긋하게 나가면 포인트도 넉넉하고
한가한 낚시를 할수 있습니다 . 시간이 느긋하니 선장님과 대화도 나눌수 있고바다상황도 알수있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하지만 새벽낚시는 그렇지 못합니다 배끼리 경쟁도 해야되고 하니 빨리 내리고 이동 하고 또철수 하고 선장님들 친절을 베풀 시간도 없습니다
저는 거제에 산지가 5년쯤 되다보니 왠만한 도보포인트를 알게되어 운동도 할겸
도보포인트로 등산겸 낚시를 다닙니다 조황은 배타고 내리는 시시한 곳보다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타지분들 그리고 낚시초보님들은 현지 낚시점을 끼고 출조하시는것이 손맛을 볼 확률이 높습니다 단점은 그런 출조점은 미끼값이 조금 비싸다는것인데 꽝치는 곳보다는 1마리라도 손맛보는 것이 더 좋은것 아닐까요.가이드비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거제시청앞의 제일 낚시점을 다닙니다 몇년째 다녀도 사장님 성함도 모르고
사장님도 저를 잘모르고 그냥 미끼사고 계산하고 커피한잔 주면 고맙게 마시고
조황이 어떤지 묻지도 않고 그렇다고 매일 어디다니냐고 ,한마리 하냐고 물어보지도안습니다 이러면 불친절인가요 몇년 단골(내생각)인데
낚시점에 무슨 친절을 어떻게 받을까요
제경우 반나절 낚시에 백크릴1,미끼크릴2,보리1,감성천하1 이렇게 10500원어치
사갑니다 낚시가게서 다남아도 1만원인데
하지만 저는 고맙게 생각합니다 미끼값 들쭉날쭉 할때도 변함없이 늘 같은가격으로 판매하십니다 말투가 무뚝뚝 하고 개인 비유안맞추어 준다고 불친절은 아닐겁니다 서로에 대한 기대를 조금 낮추시면 모든것이 편할것입니다
인낚 여러분도 점주및 선장에 대한 기대를 조금 줄여보세요
즐낙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