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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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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628 2005.08.01 13:58
수개월전 일입니다만...

부모님이 계신곳이 남해 장곶이란 곳입니다.
장포마을 지나서 산길가다보면 모통신사 안테나서있구 그 오른편 언덕에 집한채 있는데 그집이 울 부모님 집이랍니다(차량으로 포인트 진입해보신분은 한번쯤 봤을겁니다)그곳에서 고사리나 채소같은거 심고가끔 낚시나 다니면서 노년을 보내시고 계시지요
장곶이가 서부경남쪽에선 그래도 꽤나 이름있는 포인트라 그런지
사시사철 낚시인들 발길이 끊어질날이 없죠
저역시도 그곳에가면 항상 칼바위포인트로 낚시를 갑니다.
배편을 이용하는분들도 많으시고 도보를 하시는분들도 많으시구..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또 덩달아 많아지는게 있죠...쓰레기...
갯바위는 물론이구, 도보로진입 하시는분들 주차하는곳(그긴 아버님이 일궈논 고사리밭인디..) 심지어 길가에 까지...

봄쯤에 아버님 고사리케러 가셨다가 쓰레기가 넘 많아서 주워서
태우다 헬기 띄웠답니다.
촌동네라 쓰레기 봉투도 엄꼬... 쓰레기는많고 나 많은 영감님이 다 짊어지고 내리올수도 없고, 어떻게 처리는 해야되겠고...
깨끗이 태워 없앨래다...주위나무도 약간......

열심히 고사리 케가지고 팔아서리 벌금 내셨답니다...

오시는분들 여러분들께 제발~~~~~~~~~~~~부탁드립니다
쓰레기는 제발 싸가지고 돌아가세요..
사용못하는 낚시도구 그기까지나 실고와서 버린다구 욕봤슴다
신지도 못하는 갯바우신발은 울영감님 고사리켈때 신어라구 그기 두고 가셨음까?
구멍 쑹쑹뚤린 낚시가방은 뭘 넣어댕기라구 그기다 고사리 담아다니라구?
그곳에 낚시하는 사람 아님 들어올 사람도 없는거 아시죠
제발 제발 쓰레기좀 버리지 마세요
그리구 길옆에 농작물 같은거 손대지 마시구요....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남이버린 쓰레기 치워달란 부탁도아니요
여러분이 저지른(?)인분을 다시 싸가란 말도아니고
아무리 오래돼도 안변하는 그런거 있잖아요
딱딱하고 불잘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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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삼여 05-08-01 15:18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쓰레기 함부로 버리면서 낚시하시는 분들에게 고합니다.
위와 같은분들께 앞으로는 삼여가 욕을 해도 욕 먹을짓을 해서
먹는것이니 서러우면 청소부터 하고 다닙시다. 개노*스키
갯바위의왕자 05-08-01 22:42
저도 공감합니다.바다에 가면 대부분의 쓰레기가 낚시쓰레기 입니다.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낚시인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일 같습니다....
못묵어도감시 05-08-02 03:55
그래요.
빵조사님이 자식된도리로 쓰셨지만 노인분들이 작은 텃밭 일구신거
자식들 오면 바리바리 싸서 들고 올려보내려고 조금 키운거 같은데
썩지도 않는 낚시소품들 버리고 남새에 손대면 속이 많이 상하지요.
오는사람마다 남새 뜯어가면 조금씩만 뜯어가도 남아나겠습니까?
우리모두 각성합시다, 어르신들 헬기 띄우시지 않게.....


백두산8 05-08-02 10:00
민물낚시10여년 (본인은 쏘가리낚시) 다니면서 항상 더럽고더러워서 다시는 민물에는 (메운탕, 강가, )가지 않기로 다짐하고 바다낚시 7년동안 감생이
(30넘는거)다운 감생이 잡아 보지 못하고 뜰채질 (아직도 깨끗하고 찌만 건져냄) 제대로 해 보지를 못 했는데 겟바위 하선후 동이튼 후에보면 아침 라면 절대 못 끓여먹 습니다 너무 더러워요 그 더러운 쓰레기들 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바로 바다속으로 수장 됍니다 그 쓰레기들 물고기들이 줍어 먹고 자란 물고기들 우리 배속으로 다시 들어 갑니다 우리들 각성 합시다
위 촌부의 순박한 마음이 평생을 지울수 없는 가슴 아픈 사연으로 남아씁니다
몇 일전 거제 구조라에서는 청년회에서 마을 입구에 바리게이트치고 입장료 받고있다고 합니다 낚시인 여러분 우리 모두가 솔선 수범하여 바다를 오염 시키지 맙시다
고래먹은크릴 05-08-02 18:02
쓰레기 버리지 않는 사람은 농작물도 손 대지 않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요.
시골에 젊은 사람이 어디 있어 농사를 짓겠습니까
입장을 조금만 바꿔보면 몹쓸짓 안 할껀데 아쉽습니다.

세상은 넓고 별의 별*도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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