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낚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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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선상낚시에 대하여.....

10 2,087 2005.07.27 19:36
안녕하세요~
통영권에서 갯바위출조전문점을 운영하는 점주입니다.
구을비도선상이 올해 부쩍 골머리를 앓는군요.
선상을 하지말란 이야기가 아닙니다.

거제나인호 선장님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재작년까지 묶여있어 대구을비도에서 선상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재작년에 얼마나 많이 왔다고 그러십니까???

제가 구을비도로 갯바위출조를 시작한게 대략7~8년 된듯합니다.
그때는 금지라는 단어도 단속이라는 단어도 없는 아주 고요한때이지요.

그러나 약5년정도전에 구을비도 전문꾼인 제가 최초로 mbc,sbs 등 공중파방송을 비롯해 낚시tv,
인터넷동영상등 10여편이상을 소개한 죄(?)로 전국의 조사님들께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후 조사님들이 몰려들고 전국적으로 해상사고등 사건,사고가 끊이지않자
정부에서 갯바위금지라는 멋진법(?)을 발표하였습니다.

몇년을 그렇게하다 2003년도에 전국적으로 점주,선장님들이 통영에서 궐기를하여
우리의 터전인 갯바위를 한시적으로 영업하라는 해경의 허락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애를써 금지구역을 풀어 전국의 조사님들이 아름다운 구을비도 갯바위에
마음놓고 발을 붙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2~3척정도의 선상배들이 갯바위조사님들께 피해를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선상을 하다가 올해는 10여척이상의 해상전쟁을 방불케할 정도로
발전하였습니다.

물론 갯바위조사님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고 큰소리치지만 갯바위를 전문적으로
누비고 다니는 제입장에서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예로,갯바위에서 열심히 밑밥을쳐 먼바다의 고기들을 꼬드겨 갯바위가까이
붙여 몇마리의 손맛을 보곤합니다.

그러나 고기가 들어오는 물골에 선상배들이 정박을하여 갯바위에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몇박스의 밑밥을 들어붓습니다.

갯바위에서는 고작해봐야 10장정도가 최고치...선상은 박스때기로.....

이럴때 갯바위에 고기가 붙겠습니까???

갯바위로 스트레스풀고 맑은공기 마시러 오시는 조사님들이 대부분이지 꼭 고기가
필요해서 찾는분은 거의 없습니다.

스트레스 풀러왔다가 스트레스 더받고갑니다.
바로앞선상에서는 막올리는데 갯바위에서는 구경만 하다가 가니깐요.

갯바위낚시가 금지된 소구을비도에는 이미 다른선단이 선점을하여 자리가 없다고 하시는데,

천만에요.....선상할려고 마음만 먹어면 20척이상은 할수있습니다.

지금 고작해봐야 5척정도만 소구을비도에서 선상을합니다.
물론 조과도 좋습니다.

대구을비도에서의 조황이 좋지않다면 당연지사 소구을비로 가겠지요.

갯바위꾼들이 손맛을 봐야할자리에서 선상배가 길목을 막고서서 박스때기로
자기배의 좋은조황을위해 갯바위꾼들을 외면합니다.

물론 생계가 달린문제라 하시니 할말은 없습니다.
선상이 법으로 금지된것도 아니고.....그러나 갯바위에서 100여미터 이상 채비를
흘리기엔 너무 가까이 닻을 놔버립니다.

자신할수있습니까???
100미터 이상 떨어져서 닻을 내린다고!!

거리상으로 100미터이상 될진몰라도 닻을 내리는 지점은 갯바위에서 불과 얼마
떨어지지않잖습니까.

어떤배들은 갯바위에 건지를 바로 걸기도합니다.

만약 이 줄이 터지거나 할때는 갯바위조사님이 현장에서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합니다.

작년에 제가 인터넷에 올린 사진자료도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올려드릴테니 얼마나 위험한지 보시겠습니까???

법으로 금지된것은 아니지만 꾼들의 기본적인 상도덕을 이야기하다보니
표현이 다소 과격한분들이 있나봅니다.

같은 낚시인의 입장에서 넓은 아량으로 이해를 해주시지요...
갯바위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그러겠습니까??

저도 몇번이고 선상에대한 반박을 할려다가도 같은 업을 하는 입장이라
막대놓고 말을 못하다 정도가 너무 심하다싶어 몇자올려봅니다.

졸필이라 표현이 잘 되었는지는 모르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선상배들에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소구을비도의 조황도 대구을비도 못지않습니다.
되도록이면 이쪽으로선회를 해주시지요.

비밀이지만 이곳에서의 선상에서는 간혹 대형돌돔이 나오며 대물급긴꼬리벵에돔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정보를 드립니다.

그럼 무더위에 건강조심들하시고 갯바위와 선상에서 불협화음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통영감생이낚시 점주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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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海心 05-07-27 19:48
갯꾼들의 입장에서 대변해주시는 점주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서로서로 이해하고 삽시다...^^그럼 ㅡ,.ㅡ
구름도사 05-07-27 22:40
갯바위 선주님들이 힘을 합쳐서 선상선주님들과
어떻게 협의를 잘 이끌어냈으면 합니다...
사실 갯바위는 움직일수없는 돌덩어리입니다...
물러날곳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문제는 절대 낚시인들만의 의식만으로는 어떻게 할수없는 문제입니다.
선주님들간의 어떤 공감대를 형성하지않고서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거론되고 제기되는 문제가 될것입니다........
담배고기 05-07-28 01:01
몰표!
선상 전문이면 삼면이 바다인 울나라서 그라지 말고
포인트 찾아 좀 돌아 보시지요. 배마다 최신장비 다 있더만 ㅜㅜ
솔리테어 05-07-28 09:43
좋으신 말씀입니다 공감...공감....
택시타고 손님이 어디로 어떤 길로 갑시다...하듯
선상낚시도 의식있는 손님의 강단있는 요구가 필요합니다
갯바위낚시인이 찌를 흘려봤자 최대로 흘릴 수있는 한계인 200미터를 벗어나 더 이상 흘리고 싶어도 못흘릴만큼 떨어진 수중여를 선상낚시로 공략하는게 선상낚시의 본래의 매력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연신 선상에서 걸어올릴때 갯바위에서 쳐다보는 그 시선은 부러움의 시선이 아님을 아시고 짱돌을 던져도 닿지않을만큼...욕해도 들리지않을만큼...주먹으로 감자를 먹여도 보이지않을만큼...저 멀리 떨어집시다
못잡는감생이 05-07-28 15:09
좋은말씀입니다....
선상낚시 자제좀 해야합니다....
갯바위조아 05-07-28 23:12
좋은 말씀이며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서로에게 방해 받질않을 권리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상생하는 날이 오길 바라며...
참돔애인 05-07-29 09:50
정말로 공감이 갑니다...
구을비에서 서너번 야영해봤지만 메주여앞에 새벽 2시30분에 2척오더니
갯바위앞에다 앵카내리더군요.....아침에는 8척이되구요....
아는선장님도있었는데........그후로는 구을비 절대안갑니다....
서로의 입장을 조금만이라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철발 05-07-29 11:20
*선상에도 같은 낚시인인데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아님 아예 외면?한체
낚시에 열중?하는 것 보면.....
" 미안스럽으니 선장님! 딴데로 가입시데이..."
이 리 좀 말 해보소!!
= 뭐가 차이가 납니까?? 갯바위꾼이나 선상꾼이나 =
기본적인 최소한에 양심이란게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배타고 낚시하시는게 뭔 특권은 아닌 줄 압니다!

*저도 선상,외줄,갯바위 다 하려 다닙니다*
알파 05-08-04 11:24
감생이낚시 점주님 정말옳으신말씀입니다
얼마전 저도 구을비갯바위낚시중 정말황당한 경우를겪었습니다
제가 낚시하는 장소에서 10m정도의거리의 갯바위에 선상줄을 묶으려해서
못하게하니까 갯바위바로앞에 닺을놓고는 가는데 물이 그쪽방향으로가는데
바로 낚시를못하게 되어 장대를접고 철수배가 올때까지 멍청하게 앉아있었습니다 구을비하면 그생각만하면 열받아서 그날 전마끼 1박스가져가서
그냥 바다에 다버렸습니다 정말 입에못담을 욕이 저절로나오더군요
고무신 05-08-0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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