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물비취님과 동행출조하신 조사님들께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갯바위에서 꼭 지켜야 할 기본매너 마저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을 다시
한번 채찍질 해봅니다.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물비취님....
제가 그날의 상황을 다시 한번 설명 해 드려도 될런지요,,,

물론 제가 두모호라는 낚시배를 운영하는 선장이고 그날 그 포인트로 진입을 하지
말아야 하는것은 당연하지만저는 그날 새벽 마산에서 오신 네분의 조사님들의 말만 듣고 소지도로 향하였습니다.
산양면에 있는 낚시배를 이용해 소지도에서 지난 며칠동안 참돔을 제법 낚았으나 월요일(6월20일)새벽에 산양면의 낚시배가 이분들을 모셔다 드릴수 없는 상황이 생겨 하는 수 없이 저희 두모낚시 배를 이용하게 되었다는 설명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야영을 하고 있는 조사님들이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전 단지 같은 일행 또는 그쪽 선장님과 미리 이야기가 돼 있는걸로 만
알았던 것입니다.
배가 진입했을때 전 아무런 말도 할수 없었으며 물비취님 일행분들과 이쪽
마산조사님과 합의가 된 상태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실제로 약 1~2분정도 갯바위에서 말씀을 나누셨고요...
남단여의 다른 조사님들 또한 똑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물비취님...저는 6월달 출조를 거의 매물도와 구을비도로 하고 있습니다.소지도방향으로는 가본적도 없었고요...제가 막무가네로 소지도 등대밑 포인트와 남단여에서 참돔이 많이 낚인다고 조사님들께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도 우리 손님을 하선 시킨건 결코 아닙니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미리 서로가 다 알고 있는 상황인줄로만 알았습니다.

물비취님.... 저 또한 낚시가 좋아 지금은 바다에서 삶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직장생활 하면서 짬을 내서 낚시도 숱하게 많이 다녀 봤고요...낚시배 선장이기에 앞서 낚시꾼이기에 물비취님의 언짢았던 심정 백번 이해 할수가 있습니다.
한번더 사과의 마음 전합니다.그리고 언제 한번 거제대교 밑에 놀러 한번 오세요
그렇게 매너없는 뱃넘 아니란걸 보여드릴께요...ㅎㅎ

이번에 일어난 불미스런 일로 인해 다시한번 주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항상 즐거운 낚시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낚시여행 도우미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인낚을 사랑하는 전국의 조사님 여러분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여행이 되기를 바라는 바 입니다.

통영두모낚시 이 정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