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미쳐서리...여럿 죽여도봤고(^^;;상가집 간다고 사라질때)
그래도 참..남들 다간다는 갯바위 포인트도 두루 섭렵해봤지만...
바다낚시접은지..벌써 일년이 넘은 내 어종기록해봐야...
5짜 감싱이... 구경만해본 얼치기꾼임니다....43이 초고기록(?).....

바다가좋아서...사흘 밤낮을 철야근무하고...그날 저녁에 눈도 안붙이고
7시간을 나로도로 달려가는 진짜루 타칭-미친(?)넘이기도 했죠...

그때는 그래도..............
갯바위에서 2박3일을 물만먹어도 배고픈줄 몰랐고..진짜로...-_-
울퉁불퉁한 그 돌덩이를 온돌구들장 삼아서...얼굴에 덮어쓴 망사모자에
쌔까맣게 몰려든 모기를 "후"입김으루 쫒아가며 처절한 모기와의 전쟁도
좋았고.......
파도에 빛나는 인광의 물결에 넋이 나가기도 했고....
국도의 부시리 사냥때..박살나던 내 장비를 바라보는것도 좋았고....
그넘의 염소가 굴린 돌맹이 소리에 ..갯바위 구녕(?)찾아 헤매는것도....
철수길에 배타다가 다이빙 한것도.....

모니터에 왔다리 갔다리...하는 감생이는 보고싶은데...
농어도 뛰 노는것도 같은데..바빠서 낚수를 못갈때는...
책상위에 가득히 풀어놓은 소품통을 만지작 거리며....마치...급한 볼일을 끝낸
화장실에서의 포만감(?)을 느끼는 표정으로 있을때...
지나가는 동료들의 ..."미친넘 -_-..." 소리도 좋았죠....

어느 낚시잡지에 연재된 씁새란 일물을 보고..."언넘이 내 얘기를
허락도 엄시 책을냈나고" 궁시렁 거리기도 했던 얼치기 꾼임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바다낚수를 그만 접어야 했는지...후회막급하기도 하지만....
언젠가 글을 올린 그런저런 일들이 너무나 싫어서...바다낚시를 접어야 했죠...
하지만.....
지금은 바다낚수를 접고....
장비를 헐값에 팔아 넘길때...마누라의 입찢어지는 환희를 뒤로하고...
민물로 다시 돌아왔네요....물론 장비 다시 준비한다고
카드에...마누라 협박에....단식 투쟁에..참..-_- 내가 생각해도...
도저히 낚시는 끊을수 없는 마약(?)과도 같은 존재인가 봄니다...

지금은 배스를 잡으러(잡히러...?)다님니다.....
가끔씩 농어 루어대로... 울산 간절곳일대에서..농어 루어치기도 하고...
그장비로...저수지나 못에서..개구리 루어로 가물치 사냥도 함니다...
근데...여기서도 참 문제가 심각하네요....

바다만 바라보고 낚시를 다녀서 그런지...잘 못느끼고 지났는데...
민물 역시나...지금 일부 몰지각한 "무늬만 낚시꾼" 들의 행태가 자행되고...
여기 역시나 바다처럼..이리저리말들이 많은 똑같은 일들이 벌어지니...
참 답답하고 속상함니다...

온통 그물투성이에다가...
바다만 하는줄 아는 속칭(?)주낚이(바늘도 이따~~만 함)...
여름 행락인들의 물놀이터에 뿌려져있고....
깨진 소주병에 발을 다친 꼬마가 자지러지게 울음보를 터뜨리고...
낚시하는 앞에서...그물질하는넘이나...
갯바위 전세낸넘처럼...주먹만한 떡밥을 단 릴대를 부채꼴로
수십대를 펼쳐놓아 차마 대를 펴지도 못하고 돌아서게 만들거나....
온똥 프라스틱 지렁이통이 발에차이고...
떡밥 봉지가..자라모양으로 물가에 떠다니고...
머리통(?)만한..납추가 뒹굴고..

왜..연세많으신 분들이..공공 근로활동 하시쟎슴니까....
낚시하고 있으면...나 들으라고...마구 낚시꾼들 싸잡아서 욕 하심니다....
"더런넘들"..부터 시작해서...차마 입에 담기도 싫네요...ㅠㅠ
"난 루어낚시를 해서 쓰레기는 아에 없슴니다..."라고 말을 하려하다가...
같은 낚시꾼으로 매도당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는 일이 자주 있슴니다...
"우째 이런일이......."ㅠㅠ
그런소리 듣기 싫어서...나도 그런넘이 될까봐서....이꼴저꼴 안볼라고
바다낚수를 접었는데....
여기서도 이러하니...이 사태를 우째해야할까요.....

진짜로...저...이거라도 안하면...죽슴니다...-_-
영도 다리에가서..몸 던짐니다...아니...피말라서 자동으로
염라대왕하고..도킹할지도 모름니다.....
진정 방법이 없을까요.....

여담이지만 하나더....
좀 크다싶은 낚수방에가면...여러가지 소품들이 있슴니다....
한번은 울산의 모 낚수점에서 아주 깜찍한 모양의 프라스틱 재료의
담배갑만한 물건을 봤슴니다....
쥔장에게 물었죠...."이거 뭐에 쓰는검니까"
"아...그거...몸에 부착시키는 담배 재떨이요...쪽바리꺼라우..."
참!!!!....속으로 그랬죠..."쪽바리시키들..진짜 용천 지랄을 한다..."고...

최소한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사는세상에...
우리가 만나는 갯바위에...
같은 취미를 낚수꾼인..우리들이 ...
진정으로 좀더 즐겁고...욕안먹고...
씰~~~때없이 정부에서 떠드는 낚시면허제 시행에 콧방귀 끼는 방법이
없을까요....
제글에 좀 과장된 부분도 있겠지만.....이렇게 우리 꾼들이
코너에 몰리지않도록 맑은 환경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면...참으로 좋겠슴니다...
사설이 길어서 죄송하고요....
혹시나 획기적인 방법을 아시는분...
낚시 면허제 보다..더 안 탁상공론적인..
티브이 광고를 내볼까요...-_-
혹시 아시는분......
다떨어진 구형코란도에 옆에 이상한거
붙이고 다니는 차량을 보시거든 세워서 얘기좀 합시다....

진짜로...저...이거라도 안하면...죽슴니다...-_-
영도 다리에가서..몸 던짐니다...아니...피말라서 자동으로
염라대왕하고..도킹할지도 모름니다.....진짜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