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회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낚시동호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오라 무심코 둘러본 “우째 이런일이” 코너에서 우리 인낚 회원들 간에 서귀포 시장 배 낚시대회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서귀포 지역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관광명소와 천혜의 해안 절경 그리고 낚시인 이라면 첫 눈에 반할만큼아름다운 주상절리와 섬들로 환상적인 낚시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아름다운 서귀포에서 낚시를 즐기며 생활하고 있는 것이 너무도 행복하며 낚시를 사랑하기에 낚시인 모두를 존경합니다.
선배님들이 말씀하시길 낚시는 곧 인생이며 바다라는 대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수도생활 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낚시방송에서 “백골 일낚” 이라는 진행자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백번 골프를 치는 것 보다 한번 낚시하는 것이 더 큰 즐거움을 얻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낚시를 사랑하고 낚시인 모두를 존경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으며
지금 현재 서귀포지역에서 낚시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연합회 회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낚시인들이 남기고간 흔적에 대하여 많은 실망을 느끼곤 합니다.
낚시인이 기본은 대물과 대박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다 환경을 보호하고 또한 어족자원 보호를 위하여 어린고기는 바다로 되돌려주는 아름다운 미덕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어린 물고기를 방류하는데 돌돔인 경우 약5Cm 치어가 500원 이상의 경비가 소요된다고하니우리 낚시인 모두가 한번쯤은 고민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제3회 서귀포 시장 배 전국바다낚시대회를 놓고 아래와 같이 여러 님들의 의견을 제시하여주셨습니다.
8월 17일 진짜8급님, 베에킬러님, 집천장이 바다로님,
8월 20일 바다의흑기사님, 벵에킬러님,
8월 21일 바다의 흑기사님,
제기한 문제에 댓글을 달아주신 구름도사님, 규네포스님, 영원님, 감시촌님, 이정표님, 젓볼락님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낚시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번쯤은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라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보다 한발 앞서 이 문제에 대해서 “꿈꾸는 대물”님께서 서귀포 낚시연합회 의 관계자분을 찾아가자초지종을 알아보고 난후에 답 글을 올려준 것은 정말 올바른 행동이었으며 용기 있는 판단이라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대물님의 답 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여러 님들께서 궁금증이 풀리지 않은 것 같아서 서귀포 낚시인이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연합회 관계자분을 직접 찾아뵙고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서귀포 낚시연합회를 알아보면 지역에 살고 있는 분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고명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며20년이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성은 17개 단위 낚시회팀과 예술어탁회등 약 300명의 낚시동호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큰 단체이며 각 단위낚시회에서 매년 납부하는 200,000원의 회비 및 임원들의 찬조금 등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으로는 바다환경보호를 위하여 각 단위낚시회별로 자연보호 활동구역을 지정하여 월1회 이상 출조를 겸한 자연보호활동 및치어방류 사업을 연 2회 실시하는 등 폭넓은 활동과 회원낚시대회와 아세아 국제 낚시대회 등을 통하여 회원 간에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귀포 지역의 명실상부한 지역사회의 시민단체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여러 님 들이 궁금증을하나하나 풀어보았습니다.
먼저진짜8급님이 9월 18일로 알고 있는 대회일자는 9월19일 (일요일)입니다.
그리고 작년도 일등이 벵에돔 25Cm로 알고 있는데1위 시상어는 벵에돔 32.8cm 이며
2위부터는 대상어가 없어서 2차 대회에서 결정이 되었는데2위 돌돔 47Cm,3위 강담돔29Cm, 4위가 강담돔 27.1Cm, 5위가 벵에돔 31Cm, 6위가 벵에돔30Cm, 7위가 벵에돔 25.8Cm 등으로 님이 정보가 아주 잘못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 회에서 4위와 5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 다수 님들이 많다고 느끼는 참가비문제에 대해서는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으나 지출 내역으로는 ①상금(1위~5위) ②상장,감사패 및 부상(상장, 상금판, 감사패, 상품구입비 등) ③트로피 ④홍보비(TV광고, 월간바다낚시광고, 현수막, 취재비 등) ⑤경기 진행비(도시락,모자,참가기념품,등번호,선박깃발 제작비 등) ⑥선비, ⑦업무 추진비 ⑧ 대회 요강 및 포스터 제작비 ⑨서무비 잡비 예비비 등으로 200명의 조사가 참가했을 경우 수입 대 지출이 대등하게 세부적으로 사업계획서가 작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1회대회 참가자 205명,2회대회참가자 240명)
그리고 연합회원 및 연합회 임원들도 선수로 참가 할 경우님들과 꼭 같이 70,000원의 참가비를 내고 접수를 해야 하며 님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이번대회에서 한몫 챙기고 다음부터 대회를 안치룰단체가 아니며 연합단체로서 내년 대회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꿈꾸는 대물님께서 직접 연합회 관계자를 찾아뵙고 난 후에 이해를 했듯이서귀포지역에 있는 분들은 직접 찾아뵈어서내용 확인하시고 님 들이 생각한 것이 잘못되었다면 아름다운 서귀포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소모적인 논쟁을 그만하시고 각 게시판에 올려져있는 님들의 글들을 삭제하여 주었으면 하는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그리고 진짜8급님하고 벵에킬러님은 서귀포지역에 살고 있으신 것 같은데 꼭 한번 찾아가 보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다음은 바다의 흑기사님께서 제기하신 문제 중 선비 등 모자 , 도시락 값에 대해서는 님께서도 잘 알고 있듯이 연합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소요추정액도 대등하게큰 차이가 없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낚시연합회와 유어선 협회와는 아무런 유착관계가 없다고 저 자신도 알고 있으며 1인당 선비 또한 우리가 통상적으로 이용하는 금액으로 책정하고있었습니다.

시장배 낚시대회를 서귀포 낚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유와 조구업체 스폰서문제 ,대회장소를 섬으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면 우선 연합회가 주관하는 이유는 모든 생활 체육행사 및 축제 행사가 그렇듯이 몇 명 안 되는 관계 공무원들만으로는 계획과 준비 그리고 진행하기에는 다소간에 무리인 듯싶으며 조구업체 협찬 관계는 그동안 연합회 와 맺어온 인연으로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조구업체에서 소량의 낚시용품 등이 협찬하여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협찬물품은 전국적으로 많은 행사가 있어서 많은 양은 기대할 수가 없어서 일부 낚시용품을 자체구입해서 행사에 사용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흑기사님을 비롯한 몇몇 님들이 제기하신 대회장소와 상금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대회가 상금 및 대회 참가비가 꼭 같을 수는 없다고 보며 비중이 크면 클수록 부담도 커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일 것입니다,
이번 대회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가족낚시 차원이 대회가 아니라기본 적인 낚시장비와복장을 갖춘 그래도 낚시인이라고 자부하는 전국의 동호인들의 자웅 을 가리는 명실상부한 낚시 대회로서 방파제 성격의 낚시대회와는 비교할 수가 없으며 이와 유사한 대회에서 100,000원 이상의 대회참가비를 받고 도시락 1개만을 주는 경우도 많이 있었던 걸로 저 역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님들의 의견이 있었으나 일일이 답하여 주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오며 제가 답변하지 못한문제에 대해서는
서귀포 낚시연합회 사무국(011-693-2993)으로 문의하시면 가장 정확하고 친절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즐거운 이야기 거리로 님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을 못내 아쉽게 생각하오며 님들의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희 연합회 회원 중에도 인낚회원이 많이 있으며 인낚을 통하여 전국의 낚시 동호인과 서로간의 정보를 교환하는 등 낚시 문화발전에 많은 도움을 얻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안 좋은 기사거리를 주제로 삼는 “우째이런일이”라는 코너를 즐겨보지 않다보니 뒤늦게 답변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연합회원이 한사람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오며 이번 대회에 전국에 계신 낚시인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 합니다.

아무쪼록 님들의 소원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고 건강과 행복, 그리고 어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 한라조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