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진해쪽에 갈치낚시 하러 갔습니다.

갈치 1수 하고 나서 별다른 입집이 없자 멍하니 찌만 바라보고 있는 찰나에 옆쪽에 구경나온 아주머니가 급하게 우리를 부루드군요~~

그래서 뭔지 가보니 바다를 가르키며 저게 도대체 뭐냐고 하드라구요~~!!

물속을 보니 공기가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하얀물체가 코앞에서 왔다갔다 하드군요~~

밤 8시쯤이라 어두워서 도저히 판독이 불가능하드군요~~!!

아주머니는 저보고 저거 낚시로 낚으라고 옆에서 부추기고 나는 아주머니한테 저건 도저히 일반 낚시대로는 저거 잡기 힘들다고 애길했죠~~

한참을 아주머니와 정체를 모르는 괴물체를 계속 따라다니면서 혹시 고래 아니냐면서 이런저런 애기 하든중에 ~~

"헐"

드디어 비밀에 쌓인 그물체가 물밖에서 잠시 머리를 내밀드군요~~ ㅡ,.ㅡ


그 대물과 나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산소통을 맨 잠수부(스쿠버)였습니다.

보아하니 야간에 인근갯바위주위에 잠수해서 각종해산물을 채취하는것 같드군요~~!!


한참동안 아주머니와 깔깔깔 웃어댔죠~~!!

대낮에도 아니고 밤에 저런작업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드군요~~!!


결국 갈치 2수하고 별다른 조황없이 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