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조선 사람이 조선제품을 사서 입어야지 쪽빨이 제품을 껄떡거린 주제에

뭐가 잘났다고 씨부리고 있냐고 욕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몇 말씀 올리겠습니다.

저는 낚시를 시작하면서 부터 다이와 낚시복을 입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낚시복인데

같이 낚시 다니던 친구가 해외로 나가면서 저에게 주고 갔습니다.

어디에서 구입했는지는 모르지만 3-4개월 전에 구입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와 친구는 같은 싸이즈 LL을 입습니다.

그런데 올 초 같이 출조를 하면서 친구가 새로 구입한 다이와 낚시복을 입었는데

보니 좀 커보이더군요. 그래서 좀 크지 않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착용을 했으니 교환도 안되고 매장이나 지사에 문의를 해도 수선해 주거나

조치를 취해 줄만한 곳을 찾지 못해 할 수 없이 입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때는 제 일이 아니라서 그냥 넘어 갔습니다.

막상 제가 받아서 입어보니 정말 촌놈도 이런 촌놈이 없습니다.

교환이 안된다면 수선이라도 받아서 입어보려고 여러곳에 수소문했으나

역시 마땅하게 답변을 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세상에 한두푼하는 옷도 아니고 30만원이 넘는 옷을 샀는데

몸에 맞지 않아 헐렁하게 촌놈같이 뽀대도 안나고 돈은 돈대로 쓰고 .....

또 굴지의 낚시 회사에서 이런 옷을 만들어 놓고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XCR 고아텍스가 어떻고 하면서 뻔지르하게 선전을 하면서

참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수선집에 가서 수선을 해야 겠습니다.

수선을 하면 방수가 안되겠지요 그렇지만 이렇게 큰 바지를 어떻게 입고 다니겠습니까.

친구가 입은 모습은 촌놈 그 자체였는데 저 역시도 그 몰골을 하고 돌아다녀야 되지 않겠습니까.

굴지의 브랜디 다이와를 입고.....참내

자켓을 맞는데 바지가 이렇게 크다니....

여러분 다이와 LL 사이즈 살때 조심하십시오.

바지 몸에 안맞습니다.

저는 177에 75키로 입니다. 그런데로 엄청 큽니다.

구입때 조심하십시오. 그리고 될수 있으면 사지 마십시오. 큽니다. 너무 큽니다.

저도 이제 다이와 안삽니다.

국산 낚시복과 국산제품 살 겁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