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가 어제(2008. 4. 6) 죽도쪽으로 저희팀 정출을 다녀왔습니다.

헌데 거기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을 목격하였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때는 2008. 4. 6 새벽 3시 10경 저의 팀이 승선한 배가 갯바위로 진입하기 위해

확인하는 중 통영바다호가 엄청난 속도로 저희가 승선한 배 앞을 지나갔습니다.



물론 저희들은 그 배가 만들어낸 큰 너울에 배가 요동을 하였지요

그렇게 첫 포인트를 통영바다호에 양보(?)를 하였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부터입니다.



그렇게 포인트를 양보하고 나서 저희들은 그냥 다음 포인트로 가자하여

이동한 후 배를 접안하기위해 갯바위 바로 앞에서 진입시도중 뒤에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아까 그 배였던 통영바다호가 전력 질주로 갯바위로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



갑자기 쾅(천둥소리라고 표현해도 될듯합니다)하는 소리와 함께 통영바다호가 갯바위에

부딪히더군요

그 배 앞에는 약 3~4명의 낚시인이 있었는데도 말이죠

물론 배 선실에도 약간 명의 낚시인이 분명히 있었겠죠!!



순간 아찔하였습니다. 혹시나 그분들이 갯바위로 날아 오르는 것은 아닌지하고 말이죠

우리 또한 통영바도호 때문에 엄청난 불안을 느꼈습니다.



그리고는 뒤로 빠져서는 한참을 있더군요

아마 배가 부서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거였는지도 모르지요

낚시인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선장이었다면 그런 짓을 하지는 않았을테니까요 ㅡ,.ㅡ



아무리 고기가 나온다고 하여 자신의 손님을 좋은 포인트에 하선키위에 다른 배들은

생각지 않는 아닌 다른 낚시인들은 생각지 않는게 맞겠죠

정히 그 포인트에 하선을 하고 싶으면 먼저 하선키위해 접안하는 배가 빠진뒤에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생각으로 그런 짓을 하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안하무인격으로 장사를 한다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은 것이 안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고기 욕심 많습니다.

그러나 안전히 최우선이기에 고기는 나오지 않더라도 안전한 곳에 내려서 즐기는 낚시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고기가 나오면 기분도 업이 되겠죠

고기가 안나오면 솔직히 실망도 커고 기분도 다운되지만 한달에 한번 갯바위에 올라설수 있

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낚시를 합니다.



그리고 그 배에 승선하신 낚시인들 또한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고기가 그렇게 좋습니까??????????



그럼 시장에 가서 출조비 가지고 생선을 사 드시는게 더 현명한 생각 아닐까요

자신들의 안전을 생각지 않는 선장의 배를 타고 무지하게 갯바위에 들어가려고 하는

낚시인들이 더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아마 저희 배가 그렇게 하였다면 당장 회선하여 항으로 들어갔을것입니다.

(날 죽일려고 하는데 어떻게 갯바위에 내립니까 !!!!!!)



여러분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비싼 돈내고 레져를 즐기는데 목숨을 담보로 하시겠습니까!!!



앞으로는 이런 위험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대접 받으며 낚시할 수 있는 그날을 만들어봅시다.



요즘은 골프치는거나 낚시하는거나 경비가 비슷하게 들어간다죠



골프는 사장님 나이스샷 하고 라운딩 끝날때까지 대접 받으며 즐기는데

낚시는 비싼 경비에 대접 못 받으면서 하는게 억울하지도 않으십니까??



우리네 낚시인들이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왕대접을 받을수 있는게 낚시라는

레져입니다.



이상,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맘에서 글을 올립니다.



울팀원님들 중에는 통영바다호 사장과 친하신 분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제가 이 글을 여기에 올리는 이유는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넘의 배는
절대 타지 말자는 생각에서 올립니다.

위에 글에서와 같이 비싼 경비에 대접도 못받는데 목숨까지 내놓았어야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