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고를 당하신 낚시인들과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낚시란 취미가 배를 타는 과정을 거쳐야하고..
다른 취미와 달리 보이지 않는 물밑의 고기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항상 위험에 노출 되고, 낚시점주와 선장, 낚시인 사이의 마찰이 있는것
같습니다.
낚시 인구는 늘어나고, 갯바위는 한정 되어 있으니.. 우리 낚시인들 서로가
더 많은 이해와 협조가 필요 하겠지요..
안전문제, 오염문제, 사람간의 문제...
지금은 우리 낚시인 개개인이 조심하고 노력해야만 하는 상황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래도 이런곳에서 많은 논의가 되고 그 논의들이 낚시계의 원칙 정립..
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대포 뿐만이 아니고..많은 지역의 아름다운 섬은우리의
후손들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잠시 빌려 쓰고 있는 것일뿐.. 우리것이 아니고.. 남의것도
아닙니다.
낚시배 사고 소식과 다대포의 문제들을 보면서 마음이 더 어지러워 지는
오늘..
우리 낚시인 모두가 항상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낚시로 인한 조그만
불이익이라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래 봅니다.
저도 낚시를 다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갯바위를 깨끗이 정리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애를 썼지만..
그래도 내가 오염 시킨 부분이 있을거란 생각으로 갯바위와 바다에
미안하고
과거에 겪었던 죽음의 문턱에서 나는 다행히 살아났지만
어제 사고는
내가 내 가족이 언제라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
마음이 무거운 하루 입니다.
정말 다시는 이런 일들이 생기지 말아야 합니다.
가을을 돌아
갯바위에서 바라본 별빛이 더 맑고 가까워 지는 계절입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