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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파도가 높은날 바다에 빠졌을 경우에는 이렇게..

3 3,391 2004.10.28 17:36
우리가 낚시를 하다가
너울에 쓸리거나 실족하여
높은 파도가 치는 바다에
빠졌을 경우도 한번 생각 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낚시 조끼를 정상적으로 착용하고 있을 경우 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1.절대로 혼자 힘으로 또는 동료가 던져준 로프에 의지해서 파도를 이기고
갯바위로 올라 오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자기가 아무리 힘이 좋고 수영을 잘 하더라도.. 파도가 갯바위에 부딪혀서
쓸고 내려가는 힘은 정말 대단 합니다.
갯바위와의 충돌로 심각한 부상을 당하거나 정신을 잃어서 구조될 기회를
오히려 상실 해 버릴 수 있습니다.
갯바위에서 조금 벗어나서 주위의 일행이 연락하여 구조선이 올때까지
가능한 한 침착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항상 낚시복도장화 밖으로 내어서 입고 낚시복 밑부분의 찍찍이도 제데로
채워야 합니다.)

2. 구조 요청을 해줄 일행이 없을 경우나 사고난 곳 근처에
최대한 파도가 적게 치는 만곡진 곳이 있다면..
그쪽으로 이동하여 갯바위로 올라오면 되는데..
야간의 경우에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갯바위 하선 전이나 하선하여서 우선 그런 지형 부터
숙지 해 두어야 합니다.

3. 최대한 침착하고 정신을 잃지 않도록 해아합니다.
파도에 쓸려 나가서 정신을 잃지 않았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입니다.
그래도갑자기 바다에 빠져서 물을 먹게 되면 정신이 없게 되지만
빨리 안정을 찾고..
우선 낚시 조끼에 달려 있는 호루라기를 불어서
일행이나 주위의 낚시인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려야 합니다.
(고함 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특히 파도가 세고 바람이 부는 날엔
더더욱 들리지 않습니다. 구명 조끼에 호루라기가 달려 있는것도 있지만
없으면 꼭 하나씩 달아 놓아야 합니다.)

4. 다행히 주위의 일행이 던져 주는 로프가 있다면..그 구명로프를 잡고
조류에떠밀려 내려 가지않게 합니다.
이때도 로프를 잡으려고 너무 가까이 갯바위에 접근하면 안됩니다.
(저는 부력 꿰미를 가지고 다니는데 만약에 대비하여20미터짜리
로프를 연결하여 가지고 다닙니다.) 부력 꿰미는 나름데로 꿰미의
무게가 있어서 부력망 보다 위급한 경우에 던지기가 좋습니다.

5.갯바위에 있는 동료는 파도를 조심하면서..
로프와 쿨러등을 던져 주고..
물에 빠진 동료를 계속 지켜 보면서 야간에는 후래시를 비추고
계속 말을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빨리 낚시점주나 선장에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만약 주위에 파도가 죽는 곳이 있으면 그곳으로
가도록 유도를 합니다.

두려움은 극도로 체력을 소모 시킵니다. 잠깐이라도 정신을 잃으면
상황이 어떻게 악화 될지 모르기 때문에사고자의 위치를 놓치지 말고
계속 대화를 해야 합니다.

6. 기상이나쁜 날은 혼자서 하는 숙박 낚시는 피해야 합니다.

오래전의 이야기 입니다만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어떤분이 혼자 낚시를 갔다가 익사체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한달이 넘어서 사체를 발견하여 단순 익사 처리 되었는데
그 분을 잘 아는 주위 분들은 한결 같이 의구심을 토하시더군요...
혼자 낚시 하는 낚시인에게 위해를 가하려면 너무 쉽겠지요..
둔기에 머리를 맞았는지실족하면서 바위에 부딪쳤는지...
죽음의 원인은
사체가 손상 되어서 파악 할 수도 없구요..
죽은자는 말이 없으니.. 어떤게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될 수 있으면 마음 맞는 지기와 같이 가시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낚시의 즐거움도 배가 되고.. 안전도 하고 하니까요..

8. 적은 인원의 개인 출조 특히 혼자서 배를 대절해서 갯바위에
낚시를 가는 경우는 낚시배를 타기전에..
가족이나 지인에게 어디서 어떤배를 타고 어디에 간다..라고
알려야 합니다.

만약 실종 사고가 났는데.... 배를 태워준 선장이 신고를 하지 않으면
어디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조차 알 수가 없게 됩니다.
조그만 배를 대절해 나가면.. 승선 신고서를 작성하지도 않고, 그배가
출항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출항 지역에서 실종자의
차만 발견되고.. 어떤 배를 타고 어느 섬에서 사고를 당했는지를 모를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수색(구조) 작업을 할 수도 없구요..



위험한 날씨나 장소에서는 낚시를 하지 않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만약의 경우를 생각 해 보았습니다.
소홀하거나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낚시 선후배님들의 고견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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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삼여 04-10-28 18:06
가슴깊이 새겨두어야 할 명언입니다.
미스타스텔론 04-10-28 19:55
좋은 글, 명심하여야 할 내용으로 감사합니다.
자연(조류,파도,수온,바위,등)과 인간의 상관관계, 자연과 인체, 생체학적 관계, 심리적 관계, 이러한 모든 것들을 인간이 깨우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겨울철 바다에 빠지면 수온 몇도에서 몇시간 이내에 체온저하로 신체는 마비되는가, 바닷물을 얼마나 먹으면 생리군형이 깨지는가, 수온과 체온의 관계, 물과 생리의 관계, 두려움과 체력의 관계, 위문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물처럼바람처럼... 04-10-30 18:40
낙시인이라면 꼭 명심해야것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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