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나 처음 사용자가 고가 받침대를 처음부터 사기엔 좀 무리가 있죠?

가격대가 30~50만원이나 하니...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저가형 받침대를 하나 불러서 사용했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여 주봉 망치질 중에 주봉에서 파편이 튀더니 팔을 스쳐 갔습니다.

엄청 당황했던게 팔에서 부터 손바닥까지 피가 주르륵 흘러서 놀랐는데 수건으로 감싸서 좀 있다 보니

멈추는것 같았습니다. 팔을 만져봤을때 이물감이 들지 않아서 살만 스치고 갔나보다 생각했었드랬죠.

그리고 좀 쉬다가 팔토시 끼고 입질없는 돌돔 쳐박기 낚시를 하다 왔지요.


다음날

팔 상처 입은곳에 벌겋게 주변으로 부어 오르는게 이상하여 회사에서 조퇴후 병원으로 갔습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보니 팔에 금속 파편이 박혀 있더군요. ㅎㅎ ㅜㅜ



다행히 바로 시술을 할 수 있다기에 예정에 없던 수술대에 누워 봤습니다.

국소 마취도 해보고 파편은 기념 아닌 기념으로 챙겨오기도 했고...

3바늘을 꼬매고 참 낚시하다 별일을 다 당하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주봉이 망치질에 깨져 나간다는건 생각도 못해봤었습니다.

저와 같은 일이 생기기 전에 받침대는 좋은거 쓰는게 진짜 진짜 좋을것 같습니다.

파편이 눈에 들어 갔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 합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