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회 회원들과 또는 가까이 지내는 분들과 남해 쪽으로 낚시출조가 잡히면 마산 내서 IC~고성IC 구간 사이에서 밑밥을 사가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 친절한 낚시점 아는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이왕 이면 친절하고 가격도 착하면 더 좋겠죠?

지난 주말 낚시계획으로 조우회 회원들과 거제도로 가면서 밑밥 구입을 위해 고성IC 지나 국도변에 있는 충무??낚시점에 갔는데 좀 황당한 일이 있어 몇자 적어 볼라합니다.

이 낚시점은 저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의 학교 동창이 하는 낚시점이라 이 친구와 낚시를 가게 되면 꼭 이 집에 들러서 밑밥과 기타 소품을 구입해 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친구와 같이 가지 않더라도 일부러 이곳에 들러 밑밥과 소품들을 사갑니다.

낚시 목적지가 통영이나 거제도로 가게 되면 고성IC로 들어가서 통영IC로 가는게 빠른데, 국도타고 좀 늦더라도 일부러 이곳에 들러 밑밥을 사갑니다. 2주전에도 조우회 친구들과 가면서 이곳에 들러서 밑밥과 소픔을 구입했는데 사장 와이프가 있는 날에는 좀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들러 보니 또 와이프가 나와 있고, 가게 입구 현수막 보니 밑밥 셋트가 9,900원 한다고 붙어 있네요.
밑밥3장,파우더1장,압맥1봉,백크릴1개=9,900원
싸다는 생각에 6셋트 구입을 하기로 하고 직원에게 어떻게 싸게 파냐고 물어보니 파우다가 좀 다르다 하네요.
'감성천하' 가 보이길레 이건 얼마냐고 물어보니 판매가 4천원, 그럼 셋트에 들어가는 파우다는 판매가 2천원 한다길레 차액을 더 줄테니 파우다를 바꾸자니 안된다하네요.

사장님께 직접 물어보니 셋트당 3,100원 더 주면 바꿔 준다 합니다.
친구 동창가게라 꼭 여기오는데 2,000원 차액만 계산하면 안되겠냐니 안된단다. 고성 IC로 빠지지 않고 일부러 들렀는데 안되겠냐니 절대 안된단다. 딱 두번 물었는데 절대 NO 란다
판매가 차액이 2천원인데 3,100원을 더 달라는건, 바꾸는것은 매입가 기준이고 파는건 소매가 기준이면 셋트에 들어가는 파우다는 900원짜리 쓴다는 얘기가 되는건지....

일반인들 생각과는 다른 계산법이길레 더 이상 아무말 안하고 그냥 셋트를 구매 한다며 크릴있는 뒷방으로 들어가서 밑밥개고 있는데 뒤늦게 조우회 친구가 들어와서 와이프라는 사람이 계속 주절 그린단다.

자기집에 오는 사람은 전부다 단골이라 하고 싸게 물건 달란다며 짜증투로 말을 하고 있단다. 한번이 아니라 계속 한단다. 우리 들어라고 하는건지....

일단 밑밥사고 다른것 몇개 더 사고 계산하면서 현금 계산 후 회사 다니는 친구가 있어 현금 영수증 달라 했더니만 안된단다!!!!!!

셋트는 마진이 없서 못 준단다. 왜 안되냐니 무조건 짜증이다.

10원짜리 하나 깍은것 없고 물한통 서비스 달라했는것 없는데 현금영수증 달라니 안된다며 짜증낸다.

셋트 상품 이제까지 낚시 다니면서 이곳에서 처음 사봤습니다.

셋트상품 샀다고 손님같이 안보이는 건지...그럼 뭐 할려고 셋트 파는건지...싸게 팔아서 다른 가게 다 죽일려고 그러는건지....??

돈 많이 벌었나 봅니다. 다른 집으로 알아봐야 하는데 아는곳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

터무니 없는 가격과 불친절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출발 부터 삐꺽 거리니 기분이 영 좋치 안터군요. 괜히 이곳에 와서 다른 조우회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기도하구요.

낚시 목적지는 구거제대교 아래에 있는 한산도낚시점 갔습니다. 인낚에서 친절한 곳이라길레 그냥 예약해서 가봤는데 역시나 두분 다 너무 친절 하시더군요.

이 두분 덕에 그 전의 좋치 않았던 기억이 사라졌는데 오늘 인낚에 들어 와서 이것 저것 살피다 보니 이틀전 일이 생각나서 글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