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이 코너에 올라오는 글 보면서 참 웃기는 세상 이라 느꼈습니다.
저도 대형 유통업에 근무 하면서 민원 담당도 해봤지만 아래 나오시는 점주분은 장사 하실 분이 아니라 생각 됩니다. 장사 하신다는 것이 죄가 아닙니다. 손님도 손님에 따라 왕이 아닌 쓰레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손님도 왕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일반 평민 정도로는 생각 해 주십시요. 이게 장사의 기본중 하나 입니다.
제가 아는 인터넸 쇼핑몰 운영 하시는 분을 사례로 들어 봅니다.
이곳은 루어용품만을 취급 하는 곳 이지만 일단 낚시라는 공통점이 있어 예를 들어 봅니다.

이곳 사장님이 고가의 루어 낚시대(수입품)을 금액으로 1500만원정도를 판매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루어 낚시대를 보시면 권장 사용 라인의 한계를 적어놓습니다. 이 낚시대의 한계 라인이 5호라 할때 누가 5호를 감고 낚시대가 부러지나 줄이 터지나 본다고 라인을 바닥에 걸어놓고 후려 치겠습니까? 그런데 이 낚시대를 구입한 어느 분이 한참 잘 사용 하다(본전 뽑을 정도로) 위와 같은 상황으로 낚시대가 부러졌다고 지나는 말을 했습니다. 이 사장님 어찌 하셨을까요? 다른업체나 사장님 같으면 취급 부주위 등등등을 들어 그냥 지나 갔을겁니다. 하지만 이분은 본인이 직접 같은 낚시대로 직접 시험을 해 봤답니다. 결과는 진짜 부러졌습니다. 이분 당장 구입한 손님들께 공지, 전화 연락등을 통해 판매분 전량을 수거해고 환불등의 조치를 취하셨습니다. 이 낚시대 판매분 전액 판매자 본인 손실로 끝났고요. 중요한 것은 잘 쓰고있다고 좋은 낚시대라고 칭찬하는 분들것 까지 다 회수 했다는 점 입니다. 대기업도 리콜에 인색한 판에 일개 낚시방 사장이 자진 리콜을 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 하단 겁니다. 다른건 몰라도 자신이 판매한 상품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진다는 자체가 저에건 감동이어서 다른 사람이 이곳을 욕해도 전 이분 좋아하고 자주 이용 합니다.

최소한 이정도는 못해도.. 쌀쌀맞게 손님을 대해도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손님에 대한 약속 정도는 지켜줘야 하고 부득이 약속을 어기게 된다면(가격상승, 사은품 재고 없음등등등) 최소한 전화등으로 연락을 취해 손님의 의견을 물어보고 그에따라 조치를 취하면 대부분의 고객은 이런 작은것에 감동하고 수긍을 하고 좀더 자주 그곳을 이용 합니다.
만약 이정도도 못한다면 할 말 없죠....

기본적인 상도덕은 지켜 주세요.

추신 ; 술 한잔 하고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말이 안되더라도 그냥 지나는 글로 생각 하세요. 우리모두 웃는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