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출조하려면 큰 맘먹고 갑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비용도 만만하지 않지요....

거문도는 외지 선박이 갯바위에 직접 손님을 못네리게 하여 결국 종선으로 갈아타고 들어갑니다...

그러니 선비가 상당히 비쌀수 밖에 없지요....

문제는 갯바위가 너무 지저분 하다는 겁니다...

크릴이 썩어 냄새가 진동하고 갯바위 구석 구석 비닐 깡통.. 엉망입니다...

내리지마자 아무리 씻어도 굳은 크릴 떡밥은 잘 씻기지도 않아요....

썩은 냄새를 맡으면서 낚시를 해야하니 참 그렇더군요....

물론 일차적으로 갯바위에 쓰레기를 버리고 오는 조사님들이 문제이지만...

그곳에서 운항하는 낙시배 선주님들도 문제라 봅니다...

쓰레기를 들고 나오지 않으면 태워주시지 마시던지..

아니면 다른 곳의 선주님들 처럼 정기적으로 갯바위를 좀 청소해 주시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타지 선박이 갯바위에 못오게하는 독과점적 영업을 하시면서 그곳의 갯바위는 썩어가도 내버려두시면 안되지요....

멀리서 어렵게 찾는 낚시인들을 위해서라도 거문도 갯바위 청소좀 합시다...

우리나라 낚시의 대표 장소라 할 수 있는 거문도가 썩어갑니다....

낚시인들과 거문도 선주님들 모두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훌륭한 낚시터가 석어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워 한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