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할려면 한 100만원은 들고 다녀야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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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낚시할려면 한 100만원은 들고 다녀야 안전해요..

9 4,490 2005.12.12 17:17
밑에 글에서 ??협회의 배를 타지 않으면 사고시 구조해줄수 없다는 말에 예전 생각이나서 글 씁니다..

전 가끔 해운대에가서 아무거나 낚습니다.

그날도 저한데는 낚시용품이라곤 전부인 민장대3칸짜리를 매고 룰루랄라 스쿠터를 타고 갔었지요.

조금 밤늦은 시간이라 주위엔 아저씨 한분만 달랑 계시더군요.. 보통 사람들이 많은 장소인데 그날따라 영 사람이 없더군요..

그날도 평소처럼 입질한번 없고 그저 시원한 바람이나 쐬면서 별도 보고 하면서 시간보냈죠.

그러다 담배한대 피워볼려고 낚시대를 잠시 땅에 내려놓았는데

그만 물고기가 제 전재산인 낚시대를 끌고 바다로 가버리더군요..

그것도 너무 순간적.. 잡을 겨를도 없이 낚시대는 바다에 동동동...

그런데 이놈이 낚시대를 물고 멀리 가지도 않고 한 10미터 앞에서 이리저리 끌고다니는데.
한편으로는 황당하기도 하고 어찌해야될지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조금 있으니 낚시대가 옆에서 낚시하고 계신 분쪽으로 가더군요. 그 분이랑 저랑 거리가 10미터도 안되어서 처음부터 그분도 쭉 지켜보고 계셧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옆에 계신 4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아저씨게로 갔습니다.

"저기 정말 죄송합니다. 물고기가 제 낚시대를 끌고 가버려서요.. 좀 건져주시면 안되겠씁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저도 아쉬운 소 리 못하는 성격이라 어렵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저씨 왈

"건저주면 얼마줄라요?"딱 이말이 전부였습니다. 제가 집이 해운대 근처라 지갑도 잘 가져가지않습니다. 사실 지갑에 돈도 없지만요.

그래서 돈은 없는데 어떡하죠 하니..건져주는척 딱 2번만 하시곤 자기 낚시를 유유히 즐기시더군요..

아~~
그분도 어디가면 낚시인이라구 말하겠죠. 낚시인이 어떻게 저쩌고...
저 사실 그날 쇼크 먹었습니다. 참 정말 남이라는게 내 마음과는 저렇게 다르구나!

남들은 저렇게 독한 맘으로 사는구나.내가 세상 정말 마음 여리게 살았구나. 진짜는 저렇게 독하게 살아야하는건데. 하는 생각들이 팍 머리에 떠오르는게 정말이지....

진짜 저라면 제앞으로 낚시대가 떠내려가는거보면 말하지 않아도 건져주겠습니다. 이런건 말이 아니라 인간적인 상식입니다.

얼마 줄라요라는 말에 쇼크 1번 먹고 유유히 낚시는 즐기신느 그 여유로움에 2번째 쇼크 먹고 그냥 낚시대 포기하구 말았씁니다.

인간같지도 않은넘한데 아쉬운 소리하기도 싫어서 말이죠..

그런데 낚시대를 물고간 고기가 과연 뭘까 하는 궁금증이 너무 많이 생기더군요. 낚시대야 잃어버린셈으로 쳤지만 뭔 물고기이길래 낚시대를 끌고갔을까? 제 나름으론 그 말로만 듣던 농어구나~ 얼굴함 봤음 좋겠네 속으로 어쩔수 없이 집으로 발길을 돌리려는데 발길이 안떨어지더군요.

그렇게 한 30분 넘게 낚시대 동동 떠있는것만 보고 있었습니다.그러다 마침 지나는 낚시인이 계셧는데 그분께 말씀 드렸더니 아~ 그렇냐면서 바로 낚시대를 건져주시구 가셨습니다...

옆에서 낚시하는 사람 낚시대가 바다에 빠졌는데 ' 얼마줄거냐구 물어보는 사람'
필시 사람이 빠졌어도 얼마 줄거냐구 물어볼 사람입니다. 그럴땐 돈 100정도는 들고 있어야 살수 있겠죠..

낚시인의 도리가 어떻고 낚시인의 상식이 어떻고를 찾기 전에
먼저 인간의 도리를 먼저 배워야한다고 봅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 대부분이 낚시인으로서 문제라기보단 인간적인 기본의 문제가 많더군요..

다음에 혹시나 낚시하시다가 옆에서 낚시하고 계신분이 낚시대 빠드리거들랑
아하~ 저사람이 인낚에서 낚시대 빠드렸던 그놈이구나 하시고 기분좋게 건져주세요.. 진짜 그 사람이 저인지도 모르니깐요. ㅎㅎ낚시는 허덥, 자주하지도 못하지만 이름만 낚시광이 글 적었습니다.

ps: 혹시 아주 얄구진 1호대랑 릴+찌도 한개 포함해서 한 3만원쯤에 파실분없나요? 멀리 한번 던져서 낚시한번해보고 싶은데. 낚시만되면 됩니다. 정말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서리..죄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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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부산낚시광 05-12-12 17:19
참 그놈은 전갱이였습니다. 한 18센치쯤되는거.ㅎㅎ
뽈라구웬수 05-12-12 18:30
아 ! ~~그때 그분
내 그사람 잘~~압니다, 그사람 얼마전에 삼발이에서 낚시 하다가
빠져 살려달라고 하여 그인 친한친구가 급히 달려가
위에서 하는 소리가 얼마주네? 하면서 서로 가격 흥정 하다가
그친구 가격이 안맞다고 그냥 가는것 내가 두눈 감고
틀림없이 보았습니다 끼리끼리 살고 사귀든데요/
그래서 이상한 사람들이군나 하면서 그빠진 사람 집까지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인이 부인보고 밥도! 하니 부인이 얼마주네
하니 돈주고 밥먹고 부인보고 자자하니까 또 얼마주네 하면서
또 돈주고 부인하고 자든데요, 그렇히 자연이 돈이 많이 필요해
그런것이니 이해 하세요,
바다나그네 05-12-12 19:43
얼마전 한산도에 갔었습니다.
고기가 잘나온다고해서 경기군포에서 출발~
3명이서 야영까지 하면서 했는데 결국 광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욕지도에서도 감성돔 구경을 못해 이번에는 꼭 회맛을
보게 해주마하고 갔는데...

오직하면 이틀동안 30분자고 버텃습니다.
제가 책임진다고요. 그러나 철수 직전까지 했으나 역시나였습니다.
마지막날엔 한산도 방파제에서도 했는데 철수시간은 다가오고 해서
주의를둘러보니 어망을 담겨 놓았길래 죄송하지만 멀리서와서 구경도
못해서 그러는데 2~3마리만 팔라고 했더니

어망을 건져와 손바닥만한거 6마리가져오면서 2kg정도 되는데
시중에서는 kg당 7만원하는데 고기집에 넘기는 가격이 원가가
4만원이라나 그러면서 자연산이니 어쩌니 등등..
모두 8만원에 가져 가라고하더군요. 조금은 장사속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1마리에 만원씩 2마리 사서 일행들과 맛만 보고 왔습니다.
세상에는 제가 생각한 그런사람과는 동 떨어지는 다른 분류의 사람도
많은것같습니다.그냥 그려러니하고 이해 해야지요.
부산낚시광님 마음 푸세요.

석천정 05-12-12 20:45
아~~그넘ㅎㅎㅎㅎㅎㅎ
낚시이바구 05-12-12 21:05
십년전인가??? 낚시방 하는 형님따라 백도에 들어갔을때였군여...
그땐 돌돔대를 준비 못한터라..그냥 1호대로 낚수 하고 있는데....무지막지한 힘으로 그냥 바다로 쳐박더군요.... 1호대가 견딜 재간이 없지요....그냥 빠각 하면서 두동강이 나버리더군여..... 줄은 그대로 연결 되있고.... 대 앞부분은 바다에 빠져있고....건질려고 하니 파도는 치고.
그때 옆에 계신 분(늠) 한테 죄송하지만 낚숫대 좀 건져 달라고 하니까...한번 힐끗 쳐다 보더니..계속 자기 낚수만 하데여.......
진짜 열받네여...그때 그사람 쳐박기 하고 있었거든여......그 대면 건지지 싶던데..... 끝까정 모른체 하데여..... 그때 저 옆에서 낚시하다가 내 대 부러진걸 본 형님이 뛰어와서 대랑 고기랑 무사히 건졌습니다...
다행히도 고기는 도망 못가고 있데여....그때 찍은 사진 아직도 있습니다...... 형님한테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니까....형님...자기 손님인데도....몰라라 하고 우리끼리 회치고 소주 퍼고 잘 먹었습니다...
그 사람 고기 한마리 못잡고 옆에서 혼자 도시락 먹데여.....
하는 행사가 얄미버서 같이 먹자 소리 안햇습니다.....
부산 낚시광님과 비슷한 경우였는데...갯바위 내릴시 이런 사람 필히 조심 해야 됩니다....혹시나 물에 빠질 경우 내 몰라라 할 사람입니다....
조심 해야 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즐낚 대어들 하세여
우기빠 05-12-12 23:51
참~ 너무 하는군요... 정말
김선장님이 정말 순진하단 말밖엔...
전문에 나왔듯이... 예전에 아폴로호 타고나가다 엿등에 올라
정말 시껍했던 사람입니다...그뒤론 절때 그배 안탔지요...
그때 가장 절박했을때 아무도 자기배 부숴질까봐 가까이 안왔는데
오로지 자갈밭호만 가장 가까이와 아폴로호를 구조했지요...
김선장님 힘내세요...


물딴돼지 05-12-12 23:57
보살님의마음으로 세상을 보세요
플랑크톤 05-12-13 10:38
황당한 일을 격으셨네요 그 때 심정 이해합니다 세상은 전자에 사람이 있으면 후자에 사람도있습니다 상한 마음 푸시고 조금일찍 알았더라면 제 낚시대와 릴을 드릴수 있었는데......
30다마싫어 05-12-16 03:30
ㅎㅎ 이세상에는 별 희안한 인간들 다있어요 내마음 같지 안죠 그냥 속으로 삼키고마세요 (에이 씨부랄놈 같으니 하고 퉤퉤 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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