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0000낚시대를 사용하는 경력 10여년의 조사입니다.
일제만 쓰다가 좋은 국산대가 있다하여 0000사의 157그램짜리 낚시대를 구입하여 사용하던중 하도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 이렇게 글을 씁니다.

1.구입시기 : 작년 9월경

2. 사용회수 : 3회 미만

3. 파손일시 : 2010년 5월 5일. 소거문도 계단바위 인근

4. 파손상황 : 찌가 살짝 살짝 잠기길래 밑걸림이다 생각하고 가볍게 챔질하는 순간 낚시대는 네토막으로,
나중에 보니 바늘과 2호원줄,1.5호 목줄에 아무 이상 없었음. 밑걸림도 아니었으며 전에 사용
할때도 고기를 걸어 무리를 주었거나 밑걸림에 심하게 힘을 가한 적이 없음.

5. 파손후 조치 :
0000 본사에 낚시대 보낸후 담당자와 통화, 담당자 왈
“일부 당사제품의 불량사항은 인정하므로 원래 수리비 17만원중 10만원으로 수리해드리겠다.”
- 그래도 자기네 브랜드를 믿고 50만원 가까운 값으로 구입한 고객에게 자기들 불량품임을
인정하면서도 수리비를 10만원씩이나? 그냥 새걸로 교환해주어도 울화가 치밀 판인데?
그나마 20일이나 지난 후에 배송해옴.

6. 회원님들께서 사진 보시고 한번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챔질하면 낚시대가 저렇게 네동강이 날수 있는지. 그리고 제가 10만원씩이나 지불하고 as를 받아야 하는 잘못을 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요. 설사 밑걸림이었다 해도 바늘조차 멀쩡한데 바다낚시 10년 한 저는 잘 모르겠네요. 좋은 국산 낚시대라 해서 이왕이면 우리나라 제품 사용해보려던 제 생각이 잘못인거 같네요.
저는 파손 당시만 해도 0000사에 연락하면 그쪽에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당장 신품으로 교환해줄줄 알았는데.............................
우리 나라 수준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글을 올리면 말들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정보공유 차원에서 알릴 것은 알려야 한다고 판단되어 글을 올렸으니 회원님들의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