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 화요일 새벽3시,

퇴근후 집에들러 마누라한테 살짝 귀뜸하고 낚시갈준비를합니다,

4시- 집에서나와 통영폴라리스로 향합니다,

예약도 안하고 혼자 갑니다. 5시까지 가게앞에서 조용히 기다립니다.

아무도 오지않고 가게문도 안열립니다.

맨날혼자 출조하는터라 선장님께 미안한 나머지 폰으로 인터넷을 이리저리 검색하며

전화를 돌리던중 카이로호 선장님 전화받으십니다.

"혼자 가는데 괜찮겠습니까?" 하니까 바로오랍니다.

갔습니다.새섬?호텔자리 첨가본곳 혼자내립니다.

첫캐스팅에 33짜 한마리옵니다.흥분합니다.

어쭈?두번째캐스팅 찌를 훅 가져갑니다 기싸움합니다 총쏩니다ㅜㅜ

그후 3시간동안 뽁지와 불가사리만 주구장창올라옵니다.

10시30분...철수30분 남겨놓고 찌를 쓰운하이 들고갑니다 .

이건 걸고말끼다.. 원줄잡고 점수를해서라도 끌어낼끼다 다짐합니다.

얼굴이보입니다. 체포합니다.휴..으쓱어깨가올라갑니다.

사이즈30센치넘습니다. 철수합니다.

갑자기 진주에 계시는 순진한녀x님 생각이납니다.

감시를 그렇게 좋아하신다고하십니다,

얼마전 시마노 장화도하나 무료분양 받았습니다.잘신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땡큐 중국어쒜쒜

전 고기원래 잡아도 남주지 제가안먹습니다 회안좋아합니다 도다리 광어회아니면 안좋아합니다.

중요한건 회 못뜹니다.칼없습니다.

마침차에 아이스박스 있습니다. 얼음구입후 시미 쓰운하이 찔러가 피를 잇는힘껏 쭉쭉뺴가 수건 둘둘말아

봉지 씌웁니다. 터미널 갑니다. 버스태웁니다. 진주갑니다 .

감시가 순진한녀x 님 품에 안갑니다. 덤으로 17년산 임페리얼 한빙 따라갑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후...5일후.. 11월 26일 아침 9시경.. 순진한 x석 님께 문자가옵니다.

"귀하는 폴라리스피싱 3회 무료승선권에 당첨되었습니다" 항상 안전낚시 하십시요 라는문구와함께..

멍해집니다.. 어찌 이런생각을 다하셨을까..

참 멋진분이시고 낭만이있으신 분임이 확실합니다.

어제새벽 다시폴라리스 피싱을찾습니다..

선장님께 여쭙니다. "선장님 혹시 얼마전에 어느분이 여기계좌로 배삯 3개 입급했습니꺼?"

선장님: 아~그 주인공이 니가? 난또 누구라꼬,, 하십니다.

진짜 입금해놓으신겁니다.

마끼를 개고 어김없이 꼴방없는 그자리<?>로 향합니다.

13물..하.....물이 바닥입니다..수심5미터 안됩니다.고기..없습니다..

처음으로 그자리에서 꼴방 기록합니다..오늘도 꼭 고기를걸어 순진한님 보내드려야지 하는생각이

컷는데 고기가없습니다.

어라?찌가 살포시 쪽 들어갑니다 머지? 챔질합니다

미역치 엄지손가락만한기 올라옵니다.

바늘뺼라쿠는데 지느러미에서 바늘그튼기 티나와가 제엄지손가락을 찌릅니다.

손가락 띵띵 부어오릅니다 열이납니다 마비옵니다.

아..머지?첨당해본이느낌..첫경험<?>생각납니다.

마비가와서 캐스팅도 안됩니다. 마끼숟가락 집어듭니다 던집니다

전부 엉뚱데 다날라갑니다. 꼴방입니다..접습니다..

바닥에 떨어져있는 미역치 바라봅니다.

비가옵니다 마니옵니다 미역치..

사정없이 어퍼컷올립니다 죽습니다 안불쌍합니다.

분이좀 풀립니다. 제가지금 무슨말하는지 잘모르겠습니다.

두서가없어 죄송합니다,

말하고자했던 내용을 추스리면..

순진한x석 님.. 아직 안면치레한번 한적없지만 참 존경합니다.

왜그러는지는 인낚회원분들이라면 아실분들은 아시리라봅니다.

이상 참~어린 초보조사의 긴글이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등철 대물 다어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