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포 방파제의 현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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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척포 방파제의 현실을 생각하며

유랑자 10 4,645 2008.06.11 23:47
추억의 척포 방파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자주 낚시를 하기 힘들다.
그래서 한 번 출조하면 선장님들이 가자고 할 때까지 버티곤 한다. 물론 조황에 관계없이.

물때와 상관없이 사간나는 대로 움직이다보니, 현지 날씨 사정으로 갯바위로 나서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때도 많다.

통영으로 갔다가 날씨가 안 좋을 때면 척포 방파제를 자주 들르곤 했다.

갈 때마다 여기저기 쌓인 쓰레기를 보면 속이 상하기도 했다.
저러다간 수월리 방파제 꼴이 될 텐데...

언젠가 텅 빈 주차장에 주차했다는 이유로 현지 주민의 엄청난 폭언에 두 번 다시 찾지 않으려고도 했었다.
그 때 마음속으로 이 방파제는 아마 현지 주민들이 십시일반 각출해서 만들었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낚시는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덕항의 뉴송도호 선장님 내외분은 조황이 안 좋으면 매우 안타까워 하신다.
그럴 땐 '다음에 또 오면 되지요'라고 응답하곤 한다.
척포 방파제를 생각하면 자꾸만 그 두 내외분의 친절이 뇌리를 스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낚시터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물론 낚시터 매너를 모르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잘 모르는 분들 한테는 친절하게 안내하면 두 말 않고 깨끗하게 치운다.

쓰레기 버린다고 쇠사슬을 걸어둔 척포 방파제.
낚시하는 사람 없어도 쓰레기는 여전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았다. 마치 소변금지를 거꾸로 읽으면 지금변소라고 알려주는 듯한 느낌이다.

현지 주민을 탓하는 것은 아니다. 버린 사람은 따로 있으니. 다만 내 동네에 찾아온 손님이 불쾌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척포에는 낚시점도 낚싯배도 많다. 점주님이나 선주님들은 일반 현지 주민들이 오는 손님을 귀찮아 하지 않도록 손님을 계도도 하고 때로는 날을 정해 쓰레기를 치우는 서비스도 베풀었으면 좋겠다.
낚시 오신 분들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온갖 음식 차려놓고 취하는 것만이 낭만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 봐야 한다.
특히 자기 집앞에 잠시 차도 못 대게 온갖 장치하는, 텅 빈 아파트 주차장에 수위 아저씨 시켜 잠시 주차하는 것 조차도 허락 못하는 분들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어쨌든 모든 낚시터가 깨끗한 모습으로 변했으면 한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내 것도, 네 것도 아니라, 후손의 것을 우리가 잠시 빌려 쓰고 있음을 염두했으면 좋겠다.

하루 빨리 척포 방파제에 낭만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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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수영강 08-06-12 09:34 0  
유랑자님!
좋은 말씀입니다.....^^
낚시방맹이 08-06-13 05:25 0  
양포에 가면 낚시방 점주님들이 짜증이 나도 치웁니다. 척포는 점주님들이 안치우는 모양이죠?분명히 버리는 사람은 다른분들 인데?
하리마오 08-06-14 11:42 0  
낚시꾼이 쓰레기 버리는 주범이 아닙니다 어쩌다 가족 소풍 오는 분들도 있고 놀러오는분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항상 낚시꾼만 탓함니다 내가 안버리면 다른 낚시하는분도 쓰레기 안버림니다 왜우리낚시라는 취미를 가진분들 한데 쓰레기 버리는 주범으로 오해들 하시는지 문제는 지자체에 잇지 않을까요 그러한 문제는 지역 주민 과 낚업 하시는 분들이 지자체와 논의 하여 쓰레기가 방치 되지 않게 하는것이 우선 순위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쓰레기 주범으로 몰지말았으면 합니다 차라리 지자체 게시판에 방법을 논 하심이 빠른 해결 방법이라 생각 함니다 내가 쓰레기를 안버리면 다른 분들도 안버린다 고 생각 합시다
척포낚시배 08-06-14 22:41 0  
낚시방맹이님과 하리오님!! 척포의 낚시배들과 가게에서 처음에는 청소도 하고 낚시인들에게 계도도 하여 보고 하였습니다.
얼마 가지 못하고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쓰레기가 차단하는데 결정적인 것이 아니였습니다.
팡파제옆 냉장창고들이 많이 있고 공중화장실도 있는데 아침에 나가 보면 말하기도 부끄러운 똥!똥!똥들이 한 두곳이 아니고 많을 때에는 십여곳나 되고 아무리 적어도 3~4곳은 매일 있으니 처음에는 낚시관련 업체에서 차단하는 것을 막아으나 그럼 너의들이 이 똥들을 치워라고 하는데 누가 남들이 싼 똥들을 치우겠습니까?
관에서도 차단하는데는 부정적 이였지만 담당자들도 그 관경을 목격을 한 후에는 강력하게 차단을 해제 하라고 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싸 노은 똥들을 치우는 사람만 있다면 마을 어촌계에서는 언제든지 차단을 해제 한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연명마을 08-06-15 01:12 0  
쓰레기를 치우는데게 근본적인 치유방법이 아니다??
인낚횐님을 비롯한 낚시매니아 분이라면 아마도 그런 몰상식한 변?? 행동은
안했을겁니다...분면 일반 외지사람들이나 척포를 자주 찾지 않는 6개월중 1번 미만..
연명마을 08-06-15 01:23 0  
그런 부류의 사람들의 행동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척포 낙시배님께서 말씀하신 공중 화장실,, 척포방파제쪽으로 1~2번
이상 애용한 낙시꾼중에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여??
그건 아니란 생각이....
척포..연관된 방파제및 수많은 섬들,,,거의 낚시인을 위한 터임은 그 누구도 부정을 못할것입니다....
만약 내 건물앞 내땅이 아닌 혈세로 딱아놓은 도로에 하루가 멀다고 구역질??한다고 해서 2~30미터 이상 그 혈세의 도로를 마치 자기땅인냥 대문을 걸어 놓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과연 그게 정상적인 행동일까여?
무조건 통제가 최선의 방법은 아닐것입니다.....
하리마오 08-06-15 13:58 0  
제 생각은 지역분들 한테 치우라는 것이 아니고 시민이 많이 모이는장소라면 지자체에 건의하여 관리형 화장실과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 버릴수 있게끔 시설을 설치하는것입니다 하나가 부족 하면 2개 3개 설치하는것입니다 그러면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수 있을 텐대요 지저분 하다고 우리집 방문 하는 분들 못오게 할수는 업잖겠습니까 시설이 되있으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 하시는분들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른 지역은 얼마되지 않는 방문객을 위하고 유치하기위해 불편함 해소하려고 얼마나 노력을 하는데..... 세게어디에도 쓰레기 때문에 방문객 탓하는곳 없습니다
척포낚시배 08-06-17 17:59 0  
화장실이 모자라서 아무 곳이나 용변을 보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동안 내새가 난다고 화장실 벽이나 냉장창고 옆이나 문앞에 용변을 보는 것이 문제 입니다.
절대 화장실이 부족했서 그런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문제인 것입니다.
몇년 전에도 방파제 출입 차단시에 이곳 인낚에서 논의가 있었을때 본인은 인낚의네티즌과 합께 척포 어촌계의 부당한 조치를 항의하고 관계기관에 진정을 하여 출입차단을 해제하는데 한몫을 하여는 것은 그당시 논의를 지켜본 네티즌께서는 아실 것입니다.
그후 저는 동네에서 천하에 몹쓸놈으로 자리 매김 당하여 어촌게 가입하는데도 지장을 받아 현재까지 가입이 보류 된 상황이고 간혹 쓰레기를 청소 할 때 마다 저는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이 쓰레기를 봐라 이런데도 어떻놈이 차단 하는데 반대 했나"하고 "반대 핸 놈이 쓰레기를 치워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들 할 때는 정말 왜 내가 그렇게 하여나 후회도 했습니다.
그러니 척포의 낚시배나 낚시가게들에게는 욕을 하지마세요 그들도 낚시객이 한 사람 이라도 더 오는 것이 이익이니까요.
척포의 낚시 관련 업체를 나무라지 마시고 행청 관청에 항의와 진정을 하는 등 하시는 것이 문제를 해결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우선 낚시를 하시는 조사님들의 의식이 변해야 될 것 같네요,지금도 척포에 들어 오는 길목에 낚시를 하고 뜨난 자리를 한번 보세요 먹다 남은 음식물과 낚시 펴용품들 또한 가정의 생활 쓰레기까지 ------
우리 척포의낚시 관련 업체도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노력의 한계와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현상황에서 주민들과 대치 할 수 없음을 이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조건 척포의 낚시 관련 업체를 비방하는 글이나 댓글은 신중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겡모 08-06-18 00:01 0  
동감입니다.. 산에가도 쓰레기 바다에가도 쓰레기 동네에도 쓰레기 우린 쓰레기속에
살고 있어요....좋은 방법이 없나요? 싱가폴처럼 벌금을 엄청 때리면 없어 질껀가?
김시를아러 10-04-27 14:09 0  
동네분과 낚시꾼들의 입장이 다르긴하지만 ....내 집앞에 누가 쓰레기 버려서 악취나고

주위에 똥 싸놓고 .모기와 파리가 들끓고 ..밤새 시끄럽고 ....그러면 좋다고 할 사람

잇나요? 없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매너 에티켓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자기가 만든 쓰레기 자기가 정리합시다 ....

자기가 낚은 고기를 확실하게 챙기면서 쓰레기도 정리를 합시다 .특히 ..밑밥정리도요

아주 밑맙은 악취와 모기 파리 ㅠㅠ 최악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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