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하면 그냥넘어가고 표현 안하는내가 너무 화가나
몇자 올려본다 회원님들께서 저랑 생각이 다르더라도 이해하시길..
어제밤 왕초보친구하고 친구짝지..그리고 내짝지..
부푼꿈을 안고 출발,..
미조에 있는 낚시점에 조황문의를 하였다
낚시방 사모님..아니 님자는빼고 사모의 고기가 나온다는..
그리고 세시에 배가 출발한다는
친절한 안내를 듣고 멀어서 안간다는 친구를 꼬드끼어서
미조로 갔다
일기예보를 들으니 비가 조금 온단다,..
여자들이 있어 불안하여 낚시방에가서 우리는 여자가있어
조금 늦게 나갈거라 말을하고 미조에 있는 방파제에서
라면 끓여먹으면서 낚시도하고 하며 새벽이 오길 기다렸다
밤이 늦어 친구하고 여자들은 차에서 잠간 눈을 붙이다고 들어가고
난 가까운 피시방이 있어 인낚에들어가
여기저기 글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두시쯤 되니 낚시방 사모한테서 전화가 왔다
날씨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으니 세시에 나가자고..
난 여자가 있어 늦게나가겠다고 하니 세시에 나가란다
날씨는 너무 좋다고 하면서..
바다를 상대로 사는사람말이 기상청 말보다 더 믿을수 있는건
어느 낚시인이니 마찬가지아닐까..
사모말만 믿고 자는사람들 깨워서 배를 탔다
선장에기 여자가 있으니 안전하고 바람피할수 있는자리를
부탁하자마자 내리란다..
무슨 포인트가 오분도 안걸리는지 몰라도
바람 피할수 있고 요즘 고기가 나온다는말에
마음놓고 갯바위하선..
근데 맞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초보하고 여자들은 도저히 낚시 불가 해서
급하게 친 탠트속으로 보내고 혼자서라도 해보려구 채비를 꺼내려는데
자주 오랫동안 낚시를 다닌 내가 생각해도
좀 심각할 정도로 바람분다 완전 돌풍수준..
그리고는 비가 오기 시작한다
에구 늦게 나올걸 하면서 낚시점을 원망해본다
그리고는 바로 낚시점에 전화를걸어 낚시를 도저히 할수 없어 철수 해야겠다
전화를 하니 비바람이 심해서 배가 나올수 없단다
아니 내친구하고 여자들은 비바람 맞고 갯바위에 있어도 되고
배는 비바람이 심해서 못나온다하면
우리는 어쩌라고..
다시 전화 해서 배보내 달라 독촉을 하니 좀 기다리란다
점점 화가 올라 빨리 보내라하니 알았다고 하며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배가 안온다 삼십분.. 사십분.. 다시 족촉을 하니
배가 나갔단다 ..오분 거리 밖에 안되니 금방 오겠지하면
또기다려 본다 무슨 오분거리가 이십분이나 걸리는지..
우리 일행은 비바람 흠뻑맞고 늦게 도착한 배를 타고
무사히 탈출은 했다
그리고는 낚시점에 들어가니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어도..
늦게 나간다 한사람 독촉해서 고생 시켯으면 안하단 말이라도 하던지.
나는 화가나서 이런 정도면 선비 반이라도 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하니
그럴수는 없다고 미안하게는 됐다고 한다
바다를 상대로 사는사람이 그런정도도 예상 못했냐며 따져봤다
괜찮을줄 알았단다..
어이가 없다 선비 가 아까운게 아니다..
뒤도 안돌아다 보고 대꾸도 안하는 사모 뒷모습만 보며
낚시방을 나와 부산으로 돌아오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인원채우려고 우리를 일찍나가라 했던거 같다
우리말고 세명밖에 없었으니까..
에구 내가 바보지...
일행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고..어째튼 기분 더럽다 서글프기도 하고..
이젠 그 낚시방은 안녕이겠지...
상호 공개 할까 말까 망설여 진다..

회원님등 안낚하세요 글구 즐낚도.. 대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