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등대업무를 한지 어느덧 11년째인 사람입니다.
몇일전 거갑작스러운 기상악화에 낚시인이 실종 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날처럼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는 지금껏 근무를 하는동안 처음 접하였습니다.
그 좋던 바다날씨가 불과 2시간 사이에 돌변하듯 바다는 무섭게 요동을 치더군요.
결국 무섭게 요동치던 바다에 거문도로 낚시오신 한분이 실종 되셨고...초도에서도 3명정도
실종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실종 후 다음날 다이버들이 들어 갔지만 찾지 못하였으며,119핼기와 비행기가 실종자를 찾아다니고,
거문도 낚시배 및 어선들도 찾아나섰지만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바람이 다소 약화되자 헬기와 비행기가 실종자들을 찾아다니는듯 거문도 바다위를 날아다닙니다.
유가족들 과 추운겨울 고생하시는 저분들을 봐서라도 하루 빨리 시신이라도 찾아야 할텐데....
그리고 예전에도 늘 느끼던 것이지만 이번에 절실히 필요한 이동통신사의 통화확보 문제!!!
거문도뿐 아니라 전국 갯바위마다 통화권이탈 지역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듭니다.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면 조금이라도 낚시인들 안전에 도움 되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통신회사들은 중계기 설치요청을 하면 이득을 먼저 따지더군요.
정말 고객한명을 돈으로 밖에 안보는 이통 업체들의 횡포...이젠 가만히 있어서는 안될 문제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