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입질 수심이 좀 부족했을까나???? 싶고
그럼에도 설마 입질수심이 부족했을까??? 싶고
그렇다고
대상어를 꽝친 즈제인지라 가마떼기집 거 뭣이라 하더라도 마냥 좋아라 하기엔 좀.....싶고.....
뻘 바닥이 아니라 채비가 흘러 갈수록 깊어지는 수심대는 아닌강.???? 싶고.....
우야든동 마 뽀 빨 살아 있는 6미터 짜리였으니.......감새이 보다 더 축하를 축하를 드립니당~~~~
3월 25일 가까운 내만으로 새벽출조를 나가본다.
첫배가 4시인줄 알고 갔더니 6시라고~~~~ㅠㅠ
새벽 2시간의 기다림은 더욱더 지치고 힘든다.
뭐 할라고 이렇게 일찍 나오는지~~~참 사서고생~~
갯바위 하선하니 날이 밝아서 전자찌도 필요없이 낚시를 할수있다.
수심을 재어보니 발앞이 11미터정도 좀 먼곳은 12,13미터~
수심 13미터를 주고 2호 구멍찌,1.7호 목줄,2호 감성돔 바늘~
2시간째 크릴이 그대로 달려온다~~~ㅠㅠ
이러다 크릴 한마리로 낚시하다가 철수하겄네~~~~
수심을 14미터정도로 올리고 또 1시간,밑걸림도 없는것보니 뻘밭인듯하다.
바닥에 여도 없는데 뭔 감성돔낚시를 한다고~~~~
밑밥을 주구장창 쌓아둔곳에서 밑걸림처럼 찌가 잠긴다.
살짝 들어보니 묵직하다~~
릴이 감기질 않는데 조금씩 끌려나오는것 같다~~
드랙을 조이고 조심스레 올려본다.
처음에는 광어인가????????
아니 큰 문어인가?????????
움직임이 없는걸 봐서는 쓰레긴가?
아님 폐그물인가~~~
온갖 생각에 천천히 감아올려본다.
큰 돌덩이처럼 1.2호대 손잡이까지 휘어지면서 조급씩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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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빨간 틀채망이 보인다.
접혀져있는 뜰채에 물이 가득 머금고 있으니 그 무게가 어마어마하다.
조심스레 갯바위 아래로 내려가 들어 올린다.
온갖 해초류와 찌끄기에 오염되었지만 녹이슬거나 파손되지는 않았다.
물을 다 빼내고 수건으로 좀 딱고해서 자세히 보니 "가X가X"~
이거 엄청 비싼거 같은데~~
뜰채프레임도 그 마크영문이 있는거보니 세트인듯~~
한참을 웃다가 3시간 동안 또 크릴 한마리로 입질 한번 못받고 철수~~
집에 와서 깨끗히 딱고 씻으니 멋지네요.
고기 입질도 한번 못받고 6미터 1개 뜰채 황당조황~~~~^^
재밌어서 웃으시라고 올려봅니다.
영등철 마음 비우시고 즐거운 출조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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