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비자원의 구두 연락을 받았습니다.
소비자원의 판단보다는 공인기관의 의류시험 결과가 우선하여 판단의 기준이 되며 아티누스 측에서 보관 중이었던 샘플에 대한 KATRI의 의류 시험 결과 합격으로 판정된 시험성적서가 우선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과실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아티누스에 전화를 시도하였고, 벵에잡이님에게 사실을 알렸습니다.
국내 브랜드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티누스 제품을 구매하였고, 사용 도중 탈색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아티누스 측의 답변이 이해가 되지 않아 실망한 나머지 저와 같은 경우가 있는지, 천에 따라 다르게 탈색한 부분 탈색이 햇빛양의 차이인지 묻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댓글 중에 잘못된 세제의 지속적인 사용과 사용자의 관리 소홀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저의 과실이 무엇이었는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낚시의 특성상 강한 햇빛을 받는 낮 시간의 사용이 많았다는 것 외에는 생각나는 게 없습니다.
탈색한 부분의 천이 관리 소홀이었다면 탈색하지 않는 부분의 천은 관리를 잘한 때문이었느냐는 의문이 남습니다만, 이 시점에서 국가 공인기관의 시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지금까지의 논란을 마무리 짓는 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주)아티누스와 그 동안 많은 댓글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인낚 회원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국내 브랜드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내 브랜드를 사용하겠습니다.
일반 의류가 아닌 갯바위의 거친 환경에 더욱 잘 견디는 명품을 만들어 내는 아티누스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직 아티누스 대표와의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통화가 이루어진다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 지금까지의 문제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작성한 글을 삭제하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판단하여 인낚에 글 삭제 요청도 진행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