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981년에 부산에서 직장 생활을하면서 바낚에 입문했는데 수년간 대형 참돔, 돌돔, 농어 잡는다고 거제 남무의 험한 여(안경섬, 등여, 소매물도 앞 여, 구을비, 홍도 주변 가락여 등)를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이번에 사거를 당한 분은 제 친구이고 제가 부산에 놀러 올때마다 낚시를 가르쳤고 부산에서 함께 낚시를 다니곤 했습니다. 그러나 부산에서 원거리를 야간 낚시를 주로 다녔지만 한 번도 사고를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운도 좋았지만 부산의 낚시유선은 거리가 멀어서인지 항상 낚시터에 배를 정박하고 함께 밤을 보내다가 날씨가 험해 지면 바로 철수를 해서 매물도 등으로 피신하곤 했기 때문입니다.
통영권은 기름값이 아까워서 그런지 아님 몇탕 더 뛰려고 그런지 꼭 배가 낚시인을 하선 시키고는 철수하기 때문에 이번처럼 대피로가 없는 곳에는 절대로 낚시인을 하선 시키면 안 되는 것입니다. 간혹 어떤 낚시인은 이번 사고가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장소라고 말 하는데 선호하는 장소와 안전이 보장된 장소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이 세상 어는 취미생활도 안전이 확보 된지 않은 장소에서 낚시를 하면서 못숨을 담보로 하는 것은 무모한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안전 부재 의식이 완전히 바뀌어 사고 없는 낚시가 정착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