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F-TV에 방송되고 있고 논란이 일고 있는 지깅프로그램의 당사자입니다.
하늘색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이죠.

우선 자초지종을 말씀드립니다.

우선 지깅단체가 출조한것이 아닙니다.
아는 동생과 집사람 셋이서 울릉도로 벵에와 지깅을 겸해서 갔습니다.
지깅코리아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그냥 지깅만 내보내자니 뭐하다 해서
방송국에"나는 인터넷 지깅코리아 회원이다" 했을 뿐입니다.
지깅코리아에서 출조를 한것도 아니고 저말고는 지깅코리아 회원도 없습니다.
같이 출조한 동생도 지금은 이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두번째로 방송국에서 촬영간것 아닙니다.
평소 촬영을 좋아하는 마눌이 그냥 찍은것을 방송국에 보낸것이 방영된것
뿐입니다.
거기에는 방송국 직원도 피디도 없었습니다.
괜히 방송국과 연관짓지 마십시오.
집사람 피디 아닙니다.

세번째 배에 물칸이 없는 낚시 전용선입니다.
선장님과는 호형호제 할 정도로 친하고 그날은 고기 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피를 뺀다고 하신것을 말리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집사람이 그냥 무심코 찍은 것이고 방송국에서 편집하지 않은게
실수겠죠.
그리고 선장님이 여기저기 쫒아다니며 뒷 수발을 들어 주신건 지금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촬영 테잎은 60분짜리 두개 총120분 분량이었으며방송국에서 편집을
하겠다고 해서 편집을 잘 부탁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테잎을 방송국에 보낸 것으로 인해 하다못해 기념모자 하나도
받은것 없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아쉽게 생각하는 여러가지는 저도 아쉽고 선장님이 목따는 것은
저도 싫었으며 그것때문에 옷이 엉망이 되었던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장님이 저보다 연배시고 그냥 손수 하시는 일이라 말리지 못했던
것 뿐입니다. 선장님이 불쌍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들끼리니 비속어가 나왔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으나 힘들다고 담배를 물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깅이 격한 낚시이다 보니 구명조끼를 벗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잘했다 잘못했다 언급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밑에 누구처럼 "무식한 쉐끼들" 따위의 언사는 정말로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예일 겁니다.
소양이 없고 무식하기야 누구 못지 않겠습니까..?
말씀하신대로 지깅은 격하고 힘든 운동이라저도 평소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심하게 합니다만 무식하지는 않습니다.
좀 과격하죠...

이미 3년이나 지난 방송으로 인해 오늘날 이렇게 황당한 답변의 글을 올려야 하는
자신도 우습지만 그 뛰어난 추리력으로 짚어내는 결과야 말로 정말 황당합니다.
방송국서 나가지 않은 피디가 갑자기 소양이 없어지니 그 피디는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하지만 많은 낚시인들께서 지적해 주신대로 여건이 주어지는 한 대상어에 대한
배려와 혹시도 방송에서 보실지 모르는 여러분들을 위하여 촬영시에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적과 꾸중이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그렇듯 무자비한 조행은 하지 않도록 조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