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좋아서 가족과 함께한 시간들이 부족했었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오랫만에 출조를 접고 가족과함께 놀이동산도가고
눈썰매도 타고 즐거운 한때 보냈습니다.
첨으로 올렸던 글이라 내심 걱정이되어 다시금 열어봤습니다.
pin님, 고등어님 고견 감사드립니다.
결과를 말씀드릴게요. 제가 첨 글을 올리기전에 회색하늘님께 제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런 저런 내용으로 글을 올리겠다구요.
굳이 글까지 올리고 싶진 않았지만, 무심코 상호를 거명해서 글을 올렸을땐 자기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댓글형태로 해명글을 올리는 저로서는 미리 회색하늘님께 이런내용을 설명드리고 올렸습니다.
어제 저도 글을 올리고선 맘이 편하질 않더군요. 해명의 글이라곤 하지만, 회색하늘님이 분명 또 어려운 상황이 될걸 알고
있었으니깐요.
저도 글을 올리고 정말 맘이 편하질 않아서 어제밤 늦게 회색하늘님과 통화를 차분하게 했습니다.
내용이야 두번째로 하더라도, 웃으면서 통화를 끊을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박낚시와도 통화를 했는데, 솔직히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고 있더군요.뒤늦게 상황을 알게되어 글도 올리고
순간의 픽션으로 끝나는것 같아 홀가분하지만, 제가 중간자 입장에서 겪어보니, 이런계기로 정말 각자가 다들
열심히살고, 또한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는 삶이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에게 실망을 줄수도 있단사실을
알게되었구요. 이런문제야 세상사 다 그런거니 하면서 넘기겠지만, 오해나 갈등이 있을때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하느냐가
더더욱 중요하지 않나 감히 생각해봅니다.
pin님, 고등어님 다시한번 심려해주시고 좋은말씀 주신거 감사드립니다.
이제 오늘 저도 세상은 아직 이렇게 걱정해주고 따뜻한 말씀 해주시는분들이 많다는걸 한번더 느끼면서 항상 주위의 모든분들께
웃음짓고, 행복을 줄수 있는 마음가짐을 되새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홀가분하게 저도 이란을 빌어 그저께 있었던 교통사고말씀 하나 드릴게요.
그저께 여수 안도에 출조를 갔다가 부산으로 복귀를 하던길이었습니다. 함안IC 1킬로쯤 전에 고속도로 오르막길이 있는데, 상습정체구역인데가 고속도로라 사고가 빈번한 구간입니다. 그날 저녁 7시쯤 통과하던중 제 앞쪽으로 급정거가 이루어져서 저도 비상등을 켜고 급정거를 했습니다. 바로 뒷차도 제차를 뒤따라 정지하는걸 보고 앞을 보던순간, 브레이크 굉음과 함께 쾅!
무슨일인가 싶어 뒤로 머리를 돌리는순간 제차를 쾅! 순식간이더군요.
다행히 제차는 범퍼와 뒷문이 파손되는정도로 끝났지만, 바로 뒤에있던 아반떼 승용차는 전복되었습니다.
그 뒤에 있던 갤로퍼 승용차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서 사고가 났던겁니다.
사고직후 정말 아반떼 운전자는 최소한 어떻게 됐을거라 상상했지만. 다행히 천만 다행히도 찰과상정도로 괜찮았습니다.
119불러서 제가 부축해서 응급처치하는중에 그 운전자분 제게 "저도 받힌거지, 절대로 제가 받은게 아닙니다."
순간 참으로 속이 상하더군요. 얼마나 각박한 세상이면 전복사고에서 겨우 빠져나와 그런 걱정부터 앞서는지요...
다른말은 듣지않고, 선생님 지금 다른건 걱정하지 마십시요, 우선 지금 사고직후라 선생님이 아픈걸 모를수도 있으니깐
다른걱정마시고 우선 병원부터 가야죠....그리곤 앰블런스로 후송시켜드렸습니다.
다행히? 사고유발차량 운전자분인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께서 모든 사실을 인정하시더군요. 본인이 앞을 자세히 못보고
충격했다고 말입니다. 정말 정말 다행스럽게도 전복사고가 일어났음에도 크게 다친 분이 없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아마도 금요일 오후 7시경 함안IC 부근으로 운전하신분은 이 사고를 기억하실겁니다.^^
그리곤 집에오자마자 대박낚시건을 알게된겁니다.//////
여러분. 바보같이 무조건 자기자신을 희생하는건 좋지 않겠지만, 조금만더 아주 조금만더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모든일을
생각해보면 정말 아름다운 만남들로 이어질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날 사고당사자인 어르신께 조심해서 가십시요, 다치신분께 치료잘하십시요. 저도 물론 다친데 없냐는 걱정도 많이
받았구요. 어떻게 보면 대형사고로 볼수 있지만, 마음만은 포근했답니다.
올한해 베푸는, 배려할수 있는 한해를 만들어봄이 어떨런지요^^
* 회색하늘님 저번주에 연도 가시려다 여의치 않아 출조를 못하는 바람에 조행기 못올렸답니다.^^ 그리고 pin님 친구란게
어디 사소한 문제로 갈라지고 그러겠나요^^ 대박낚시 친구넘도 이번구정때 제가 들러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며 재밌는시간
보내기로 약속했습니다. 정말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in님, 고등어님, 모든분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에구 큰일을 겪으셨군요..그나마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리고 친구분이랑 별일 없으시다니 다행입니다.
그저 낚시인은 출조길이 안전하야 합니다.
자신의 취미활동의 휴유증으로 가족에게 상처가 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다니시는 길 늘 안전하시기 바라며 가정과 하시는 일에
늘 아름다움만 가득하시기를 기도 합니다......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