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인생 대선배님이시자 저를 낚시의 세계로 이끌어 주신 정말 사랑하는 님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형님과 아는 지인 두분과 저랑 낚시를 하다가 갑자기 쓰러지셨네요~~
갑자기 쓰러지시길래 전 다리를 헛디뎌 넘어지신줄 알았건만 그게 아니었네요~
병명은 뇌졸증...
참 하늘도 무심하십니다. 그렇게 남을 위하실줄 알고 사회에 봉사활동도 많이 하시던 정말 아름다운 분이셨는데..
그분을 보내고 나니 참, 인생이 허무하단 생각이 많이듭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퇴근후 야간낚시를 즐기셨는데 꼭 낚시가 원인은 아니겠지만..
그것이 원인중의 한부분이라는 생각을 저는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낚시를 그만두고자 어제 오늘 제가 아끼고 아끼던 장비를 한점 빠짐 없이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분을 위해서?? 아닙니다. 저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혹 집에서 낚시바늘 하나라도 눈에 띄면 다시 낚시를 하고 싶어 질까봐 바늘 하나라도 싹 다 정리했습니다...
낚시란 무엇인가.. 참, 답이 많을 것입니다..
이젠 그만 해야겠습니다..
인낚여러분들께서는 꼭 안전한 낚시를 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아주 많이 남으실때 한번씩 바다를 찾으시고 또 가시면 반드시 안전장구 완벽하게 갖추시고 낚시를 하시길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전 바다에서 비겁하게 도망가지만 여러분들은 꼭 안전하게 낚시하셔서 즐겁고 아름다운 취미생활 하시길 바랍니다.